내 나이 환갑을 넘긴 토목 기술인이다, 혹 최고령합격자는 아닐런지......

젊은 학생들 수기 남기는 곳에 나까지 끼어들어 글 따위를 남길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으나  오히려 드문 사례이기 때문에 색다를 수있다 싶어서 남길 생각이다

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군입대하고 전역후 취업하여 토목기사 자격증이 없이 토목일선에서 근무하면서 젊은 시절 다 보내버렸다, 나는 토목관련 자격증 두 세가지만 가지고 있었다.  회사를 정년하면 경력수첩으로 특급기술자이기 때문에 기술사를 못 따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것으로 생각하고 편하게 살았는데 전문분야별 등급에서 토목기사 없이는 특급이 될수 없다는것을 올 초에야 알게 되었다.

늦었지만 기술사를 따지 않으면  토목기사라도 보충해야 그간의 경력으로 전문분야 특급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젊은시절 근무하면서 시험공부를 안한 상태에서 토목기사 접수를 하여 평소 소양으로 1차 시험에 합격한 일이 있었는데  실기를 한번 떨어진후  회사 업무에만 집중하다 2차시험 접수일을 놓치거나 시험일을 잊어버리고 응시를 못하는 등으로 세번의 기회가 지나갔던 일이 있었다

내 기억에 공부를 한 2주 정도만 하여 평소의 소양에 보태면 과락40점 평균 60점은 어렵지 않으리라고 생각했던  내 믿음은 필기시험 응시를 해 보자마자 깨져버렸다

우리가 학교 다닐때는 깊게 다루지 않았던 분야도 시험에 출제되고 민주화운동 등으로 학교가 휴교를 밥먹듯이 하던 시절의 학생들과의 경쟁이 아님을 깨달았다

다행히 옛날 교재를 펴고 기억을 더듬어 독학할 필요없이 한솔아카데미의 토목기사 강의를 듣기로 결정을 하기는 참 잘한 일이었다. 강의가 끝나갈 무렵 필기시험을 보았으나 낙방하였고 필기과정 강의를 마친후에 응시하여 합격하였다 실기에서도 60점 이상 맞을 수 있을 정도로 대비한 결과 또 낙방이었다.  시험의 변수도 있고 나이도 있고하니 8~90점 맞는다고 대비해야 합격할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솔의 인터넷 강의와  질문에 대한 교수님들의 성의있는 답변 덕에 큰 어려움 없이 합격했다. 특히 홍성엽교수님께 너무 자주로 질문드리고  귀찮게 해드렸다. 질문에 대하여 바로 바로 리액션해 주심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젊은날의  잘 돌아가는 머리로 약간만 공부하여  운과 눈치가 결합된 결과로 과락을 면하고 60점을 넘기던 그리 부담스럽지 않았던 시험이 아님을 안 것" 이게 남는다

세상 매사가 이루기 쉬울 때가있고  그 때가 지나버리면 그건 어려워지고 또 다른 쉬운게 나타나는 등 변화가 따르는 법이다

그때 그때 쉬이 할수 있을때 자격증도 따고 학업도 성취하기를 젊은이들에게 바라는 마음이다.  나처럼 방학이 끝나고 선생님의 숙제 검사가 끝난 다음 날에야 숙제 다 했다고 선생님께 노트를 내밀고있는 답답한 사람이 되지 말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