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를 3회차 합격하고 정말로 쓰고 싶었는데, 이렇게 쓰게 되어 너무 기쁘네요.

토목 전공자로써 토목기사 없이 회사를 취업하여 다니다보니 토목기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깨닫고 다니던 회사를 퇴사한 후에 바로 2021년 3회차 기사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전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이 악물고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새롭게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고자 후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 2021년 3회차 토목기사 일정 ( 필기시험 : 8월 14일 / 실기시험 : 10월 16일)

* 총 공부 기간 - 필기시험 : 6월 중순부터 약 2달간 하루에 6~7시간 이상 공부

                    - 실기시험 : 9월 첫째주부터 약 1달 반 하루에 6시간 이상 공부

먼저 필기 시험은, 총 6과목 중에서 응용역학과 토질 및 기초 2과목만 인강을 들었습니다.그래서 응용역학과 토질 및 기초는 인강을 들으며 세세하게 들었습니다.

(응용 / 토질만 산 파랑이 책 인증입니다)

비록 토질 및 기초는 마지막에 시간이 부족하여 끝까지 듣진 못했지만, 일반 강의 내용 중찝어주신 내용이 시험에 나와 기분 좋게 문제를 풀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응용역학은 정말 듣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보통 응용역학을 가장 힘들어하는 과목이지 않습니까?? 저도 응용역학을 가장 두려워했는데, 강의를 듣고 응용역학을 풀어가는 제 모습을 보면서 역시 한솔이 괜히 유명한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4과목(측량학/수리수문학/철근콘크리트/상하수도)는 한솔의 일명 노랑이책 '4주완성' 으로 공부했습니다. 4주완성 책은 응용역학을 제외하고는 굉장히 잘 되어있어 4주완성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기출을 풀었던 기억이 있네요.

(일명 '노랑이' 책)

저같은경우에는 기출보다는 이론을 열심히 했습니다. 기출을 보자니 이론을 모르는데 도저히 진도가 안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를 믿고 이론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보통 모두 기출을 돌려보지만 전 그게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기출은 5개년 2번 회독밖에 못했네요..(이렇게 하면 좀 도박입니다..) 그래도 이론이 탄탄하다보니 문제를 봤을 때 당황하지 않고 잘 풀어냈습니다.

실기보다 더 떨렸던 필기 시험을 보고 난 후에 가채점을 하고 합격을 예정한 후에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그만큼 어려웠고 간절했었거든요 ㅠㅠ 필기 합격한건데 최종 합격한 것 마냥 행복하더군요.

필기시험 결론 : 최소 2달 이상의 기간을 두고 공부를 시작한다면, 시간 여유가 있으므로 취약한 과목 인강 추천. 인강을 들어야 머리 싸매는 시간이 훨씬 줄어듭니다.

(저처럼 응용역학 / 토질 및 기초는 인강 추천)

나머지 4과목은,  4주 완성으로 기출을 위주로 풀어보면서 이해 안가는 이론은 4주 완성 앞부분에 나와있는 이론을 읽어보며 문제를 풀어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과감히 버리세요 ! ! (한과목당 1~2문제는 포기한다고 생각해도 됨) 우리의 목표는 100점 만점이 아니라 60점 이상입니다.

그래서 필기 합격 후에 2주정도 쉬고 곧바로 실기 공부에 들어섰습니다.

실기시험은 한솔의 일명 '빨강이' 책으로 인강을 먼저 다 들은 후에 기출을 풀었습니다. 실기는 돌이켜보면 그냥 빨강이 책으로 인강 듣고 기출 5개년치 달달 다 외운다고 생각하고 공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무조건 다 외운다 !! ) 필기때처럼 이론보다는 기출에 집중했습니다. 워낙 실기시험은 문제수도 적고 변수가 많다보니 기출만 완벽히 풀고 외울 수 있다면 어려움은 없겠습니다.

 그리고 필기 합격 후에 한솔에서 무료로 배포해주는 블랙박스 책자도 정말 도움 많이 됐습니다. (한솔 최고..)

(일명 '빨갱이' 책)

실기시험 결론 : 최근 5개년 기출은 (시공 파트) 무조건 외운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배점이 가장 높은 물량산출 1문제와 공정관리 1문제는 무조건 맞춰야한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문제 풀이 하셔야 합니다.

총 결론 : 저는 개인적으로 실기보다 필기시험이 더 힘들었습니다. 공부량도 훨씬 많고 기출보다는 이론을 공부하다보니 머리가 많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 기사 시험의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분들의 공부 방법을 따라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잘 맞는 방법을 찾아가며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예를 들어 저같은 경우에도 기출부터 시작하기에는 재미도 없고 이해도 안가서 이론부터 빠싹하게 공부하고 기출 들어감)

공부 방법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본인을 믿고 본인의 스타일대로 공부하세요.

실기시험은, 필기시험 합격하시면 그 느낌 그대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과목수도 적으며, 필기보다 재밌다고 생각하며 공부했습니다. 한솔 아카데미의 인터넷 강의 덕분에 합격했네요.

이 글 보시는 준비생 분들께서도 하실 수 있습니다.

간절함을 갖고 꾸준히 본인을 의심하지않고 공부한다면 합격하실겁니다.

조만간 한솔아카데미 카페에 세세하게 과목별로 후기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스케줄표로 다음날 공부할 것을 시간별로 미리 계획하고 공부했습니다.)

(합격 증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