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1년 토목기사 1회차 필기와 실기를 합격해서 수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공부를 그렇게 잘하는 학생은 아니지만 공부를 하며 느꼇던 경험과 팁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자격증 준비 당시 상황은?

저는 토목공학과 전공 4-1학기 재학중이었습니다. 전공자이지만 거의 노베이스였다고 생각합니다.

필기 실기 공부기간은 몇개월인지?

필기 5주, 실기 3주정도 투자했습니다. 필기는 도서관에서 하루 7시간 기준으로 많게는 9시간 적게는 4~5시간정도씩 했고, 실기는 기말고사와 기타 팀플 등이 겹쳐서 하루 약 5시간정도씩만 투자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 필기 공부 시작하기 전에 풀었을 때 7개 정도씩 맞는 수준이었고 응용역학은 12개정도 맞았던 것 같습니다. 거의 노베이스였지만 공부하다 보면 기억나는 부분들이 있어서 필기기준 3~4주차 부터는 합격점수가 나왔고 실기는 채점기준을 정확히 모르지만 시험보기 5일전에는 어느정도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갖을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필기 87.5, 실기 70점으로 통과하였습니다.

공부할 때 힘들었던 부분은?

학교와 병행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안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특히 시험기간과 실기시험이 정면으로 겹쳐서 하루는 학교공부, 과제하고 하루는 실기공부하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기 시험 본 후 잘 못봤다고 생각해서 실기시험 발표날까지 걱정과 불안함을 갖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실기시험 전날 시험에 떨어지는 악몽을 2번이나 꾸어서 잠을 제대로 못잤습니다. 어려분도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 주변 사람들에게도 ‘붙겠지’가 아니라 ‘떨어지면 어때’로 응원해달라고 말하고 다녔습니다. 떨어지면 다시 보면 됩니다. 어떤 실패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학습시 나만의 꿀팁 노하우는?

필기공부를 할 때 실기공부까지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실기는 필기 발표 후 공부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고 학교와 병행하다 보니까 시간이 더욱 없어서 필기 공부할 때 실기도 조금씩 봐두면 좋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현실적으로 필기도 불안하다는 마음에 실기공부를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둘이 많이 겹치는 토질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하고 실기 토질 부분을 2주정도 남았을 때 하루정도 시간내서 훑으면 실기 공부할 때 부담이 적을 것 같습니다. 또한 시험점수가 불안하다면 문제은행식 출제방식인 만큼 1년~5년전 기출문제들을 반복학습하는게 다른 시험보다 좋은 효율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자격증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응원 한마디

저는 겨우 붙었지만.. 토목기사는 많은 분들이 취득하는 자격증인만큼 자격증을 공부할 때 단순히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 기사취득 이상을 목표로 공부해서 나중에 공기업 필기, 학교 시험, 전공면접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사 100점맞을 정도로 공부하면 공기업 필기 거의 뚫는다는 얘기를 듣고, 필기는 상하수도와 측량 제외하고 95점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토질과 구조는 1개씩, 철콘과 수리학은 2개씩 틀렸습니다. 실기 또한 물량과 공정보다 시공학과 토질부분을 중점으로 공부해서 건설재료시험 필기 또한 91점으로 비교적  수월하게 취득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