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토목기사 1회차 시험에 합격한 토목공학과 학생입니다.

저는 토목공학과 재학생이지만 제대로 공부하지 않아 모든과목이 아 들어는 봤던건데 모르겠네 이런 수준이였습니다. 그래서 필기는 5주전부터 시작을 했으나 중간중간 빠진 날이 많아 실질적으로 공부한건 4주인 것 같습니다. 실기는 필기합격하고 정신놓고 있다가 4월달부터 급하게 준비하느라 20일정도 시간이 들었습니다.

• 필기

필기를 공부할 때 처음에는 인강없이 책으로만 해보려고 했으나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마구잡이로 외우려니까 양이 많아 외우는 것도 한계가 있어 인터넷강의를 활용하고자 했습니다. 우선 응용역학과 측량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개념을 이해하지 않으면 문제를 응용하는 게 가장 힘들었던 과목이였는데 강의를 통해서 개념정리를 잘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상하수도와 토질은 외울 공식과 특징들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는데 강의하면서 외우는 방법들을 소개해줘서 좋았습니다.

1단계를 강의들으면서 정리했어도 2단계를 바로 풀기에는 모르는게 너무 많았지만 그냥 신경쓰지 않고 빠르게 진도를 나갔습니다. 그렇게 3단계까지 한 번씩 다 보고나서 두번째 보기전에 책의 개념부분을 통해 공식과 개념을 대충 정리하고 두번째 2단계 3단계를 풀었습니다. 풀고나서 해설강의를 들으면서 두 번틀리는 문제와 못외우는 공식이 포함된 문제는 공책에 필사를 해서 저녁에 자기전에 그 문제들만 다시 풀어보고 했습니다. 블랙 라벨을 활용해 점수가 안정적이지 못 한 토질과 응역만 정리했고 한솔에서 제공해주는 모의고사도 오답정리를 하면서 활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3번째 3단계를 풀때는 cbt를 이용해 과목별 시간을 재면서 문제 풀 순서를 정했습니다. 그 결과 평균 82.5라는 성적으로 필기를 합격 할 수 있었습니다.

• 실기

실기는 필기 합격하고 개강하고 정신없이 보내다가 4월부터 시작해서 약 20일 정도의 시간동안 준비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2일만에 물량산출이랑 공정관리를 다 듣고 인강에서 알려준 것 처럼 매일 1문제씩 꼭 풀었습니다. 풀때마다 볼펜으로 바로 푸는 연습을 해서 실제 시험에서도 바로 볼펜으로 풀었습니다. 덕분에 시간을 줄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연필로 적고 볼펜으로 다시 하는게 계산실수도 다시 확인해 볼 수 있어서 다시 친다면 바로 볼펜으로 바로 안 풀 것 같아요,, ) 평소에 단기 기억력이 좋은편이라고 생각해서 말따먹기는 일주일만 시간을 둬서 외우려고 했었는데 학교랑 병행하다 보니 막상 제대로 외운 기간은 3일 밖에 안되는 것 같습니다.. 10개년의 말따먹기를 3일만에 외우려 하니 실제로 제대로 외운건 얼마 되지도 않아서 시험에서 말따먹기는 3개만 확실히 적고 나머지는 헷갈렸습니다. 그래도 시험 당일날 모르는 거랑 헷갈리는 것을 모두 제외하고 64점 정도 나와서 그냥 미련없이 시험장을 나왔지만 시험결과 나올때 까지 계산 실수 발견 못 한게 있을 까봐 쫄렸습니다.. 계산문제는 10개년 3번 정도 푸니까 대부분 다 풀 수있었던 것 같아요! 당일 날 1번부터 몰라서 조금 당황했지만 바로 넘기고 2번 부터 풀었습니다! 그러고 검산까지 다했는데 1시간 20분정도 걸려서 시험지 한 번 더 확인하고 퇴실가능 시간 되자마자 나왔습니다..(모르는건 아무리 봐도 기억 안나서 그냥 깔끔하게 포기했었습니다.) 다행히 계산실수한게 없어서 예상했던 점수에서 크게 차이 없었고 63점으로 아슬아슬하게 합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말따먹기는 꼭 2주전에 조금씩 자주 보면서 외우는 거 추천합니다! 말따먹기를 틀리니까 점수 예상해도 실수 했을까봐 엄청 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