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대학교 4학년때 한솔 필기강의를 한번 들었고 시험을 쳤지만 제 노력이 부족한 탓에
평균 58점으로 한번 떨어지는 아픔을 겪었었네요. 그 후 졸업을 하고 바로 취직을 하는 관계로 공부
시간이 부족해 손을 놓고 있다가 재직중에 한번 마음먹고 공부를 하였지만 59점으로 또 낙방
하였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올해 이직을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뒤 시간이 생겨 다시
공부를 시작해서 드디어 토목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기쁩니다. 자격증을 하나
취득하고 나니 다른 자격증에 욕심이 생겨서 또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여러분들도 노력하시는만큼
결실이 있을거라고 확신하고 공부 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필기-
필기는 제가 강의를 예전에 두번을 결제해서 들었었네요. 강의는 과목 전체의 흐름과 기본 개념을
잡는다는 생각으로 들으면 될듯 합니다. 물론 강의 없이 합격 할 수 있지만 한번 들음으로 인해서
문제 풀이때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거의 없었던거 같습니다. 이번 2회차 시험을 칠 때는 이미 강의를
들었던 경험이 있어서 강의는 생략하려고 했는데 한솔에서 마침 블랙박스 강의를 무료로 제공을
해주어서 아주 핵심만 요약해놓은 강의를 듣고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토목기사 공부를 한지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블랙박스 강의 하나로 개념정리가 완벽해지더군요. 무료로 득좀 봤네요.
짧은 강의를 다 듣고 한솔 기출문제집을 사서 문제풀이에 들어 갔습니다. 다른분들은 10년치 혹은
그 이상을 보시는분들도 계시던데요. 저는 7년치를 목표로 풀이를 했습니다. 처음 1회독 때에는
과목별로 7년치를 따로 보았습니다. 전과목을 한번에 다 보다보면 반복되는 문제를 알아보고 흥미를
가지기도 전에 지칠수도 있는데 한과목씩 보니깐 반복되는 문제들이 빠른시간에 눈에 들어오니
가능성이 보이고 하려는 의지가 생기더라구요. 문제풀이가 힘든 문제는 이런문제도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한번 읽어보고 넘겼습니다. 그렇게 1회독이 끝나고 2회독 부터는 한 회차씩 풀이를
해나갔습니다. 2회독 부터는 아는문제도 많이 보이고 계산문제 같은 경우는 계산 식들도 점점 머리에
입력이 되더군요. 시험준비를 시험 35일전부터 했는데 2주가 지날무렵 2회독이 끝나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아직 21일이나 남았는데 바로 시험을 치고 싶어지더군요. 이때 자만하고 게을러지면
안됩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꾸준함이 가장 큰 합격요인인거 같습니다. 그렇게 저는 5회독을
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결과는 평균 80점이 넘는 점수로 합격했습니다.
-실기-
필기를 가채점으로 합격이라는걸 알고난 뒤 바로 한솔 실기 기출문제집을 사서 공부에 들어 갔습니다.
이것도 역시 블랙박스 강의로 많은 득을 봤습니다. 공정관리와 물량산출은 한가지씩의 유형의 강의만
들어봤음에도 불구하고 단번에 이해하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을 풀어나가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실기같은 경우엔 필기보다 문제풀이 시간이 많이 여유롭더군요. 1년치를 다 풀어보는데
1시간이면 충분했습니다. 1회독때는 말따먹기라고 부르는 문제들 중에 생소한건 답만 읽어보고 넘어
갔습니다. 2회독부터는 문제위에 기출되었던 년도를 보면서 빈출이면서 간단하거나 외우기 쉬워보이는
문제들은 따로 필기노트를 만들어서 적었습니다. 그렇게 2회독을 끝내고 3회독부터는 공부 마지막에는
항상 필기노트를 한번씩 읽어봤습니다. 그렇게 하니 이제 말따먹기 문제도 답이 생각 나기 시작합니다.
4회독부터는 필기노트에 적었던 문제와 답을 이제 답이 안적혀 있고 문제만 다시 필기 하여 문제만 보고
답을 유추해내는 연습을 매일 공부 마지막시간에 합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제가 적은 필기노트의 문제는
완벽한 암기가 되더군요. 물론 실기도 마찬가지로 7개년만 보았기에 필기노트에 있던 문제수는 100문제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요. 그렇게 실기도 5회독가량 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그런데 시험지를 받는순간
우선 확실히 하는문제들을 체크해보니 65점정도가 나옵니다. 긴장이 되더군요. 그때 확실히 아는 문제는
절대 틀리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초집중하고 풀었네요. 3번 4번 다시 확인도 해가면서..
아는 문제를 다 풀이하고 난뒤 계산문제중 모르는 문제는 어쩔수 없지만 말따먹기 문제는 최대한 기초
지식을 동원해서 답을 적었습니다. 그렇게 시험을 치고 난뒤 한달가량 실수만 안하면 붙을거야라는
생각으로 지내왔는데 시험결과를 확인하니 76점이네요. 기초지식을 동원해서 적은 문제도 많이
맞았나봅니다.
자격증 공부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중간에 지치지 않고 꾸준히 기출문제를 마지막까지 여러번 반복해
보는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지금 35살입니다. 뒤늦게 자격증 취득에 자신감이 생겨서 공부중
이지만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합격수기를 보면 기출문제 반복하라는
조언이 많습니다. 저도 합격하기전에는 의심되었던 부분이였지만 이제는 확실히 알겠습니다. 이 글을
보고 자격증을 준비하시는 중이라면 무조건 기출문제는 반복하여서 많이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폰으로 쓰다보니 쓰기가 불편하네요. 문맥을 제대로 쓰고 있는건지.... 이상 허접한 합겹수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