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 실기 둘다 한솔 아카데미 책으로 공부했습니다

필기 같은 경우는 올해 1월 1일부터 준비했고 불안한 마음에 2회차 부터 볼 생각으로 여유롭게 공부하느라 내용 하나 빠짐없이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좋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괜히 공부 시간만 늘어나고 어떤 유형이 빈출인줄도 모르니 재미는 없고 능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패턴을 바꿔서 하루에 1~2회 정도의 분량을 계속 공부하니 어떤 유형이 빈출이 되고 어떤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야 하나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평균 75점 정도의 괜찮은 성적으로 무난하게 필기를 합격했습니다

실기는 필기와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필기는 대략 외우면 지문을 보고 풀 수 있었지만 실기는 주관식이라 모든걸 이해하고 외워야 했습니다

필기에서 기사 문제를 공부하는 법을 깨닿고 실기는 시작부터 기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하루에 1~3년치를 보니 어떤 문제가 빈출이 되는지 보였습니다

제 나름대로 규칙을 만들어 문제에 있는 빈출 빈도를 보고 색 다른 형광펜으로 중요도를 구분하여 공부했습니다

최대한 문제마다의 단위나 단어들을 외우려고 노력했고 계산 과정을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기 위해서 거의 모든 계산 문제를 다 기록했네요

말 따먹기 문제들은 모든 년도의 문제를 다 풀어 본 후에 다시 푸는 과정에서 틀린 문제를 따로 기록하여 시간 여유가 있을 때 마다 항상 봤습니다

큰 배점을 차지하는 토목설계는 기출을 풀며 요령을 터득하니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만 철근량을 구하는 건 출제 되는 빈도도 적었으며 그 시간에 다른 유형을 공부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에 포기했습니다

공정관리는 한솔 아카데미의 유튜브 강의를 보며 터득했는데 저는 처음보는 생소한 파트라 되게 애를 먹었네요

공정관리도 토목설계처럼 모든 기출년도를 2~3번 정도 돌려가며 푸니 답이나 공정표가 나중에는 문제만 봐도 보일 정도가 되더군요

나름대로 완벽하게 준비해야겠다고 열심히 공부했는데 처음보는 기사 실기라 부담감도 심했고 채점 기준을 잘 모르니 내심 걱정이 됐습니다

하지만 결국 걱정했던것 과는 다르게 84점이라는 좋은 점수로 초회차에 합격을 했습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면 기사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도 힘들었지만 실기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것도 비슷하게 힘들었습니다 

올해 안에 2기사(안전기사, 토목기사) 따는게 목표였는데 실기가 불안해서 신청을 안했던게 아쉽네요

다른분들도 코로나 시국에 고생이 많으신데 합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