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목공학부에 재학중인 4학년 대학생이고 이번 1회차 필기, 실기에 합격하였습니다.

저는 3학년을 마치고나서 토목기사를 취득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찾던 중 한솔 아카데미를 선택하여 수강하였습니다.

 

<필기>

필기 준비기간은 약 2달로 1월 1일부터 시작해서 2월 27일에 시험을 치뤄서 필기시험에 합격했습니다. 노랭이 책에 적혀있는 49일 플랜을 따르며 하루에 목표치를 정해놓고 공부를 해서 1달은 인강을 통해서 노랭이 책을 숙지하고, 남은 기간동안은 기출문제를 반복숙달하며 한솔아카데미 CBT에 있는 문제를 거의 다 외워서 시험을 봤습니다.

공부 순서는 응용->철콘->토질->측량학->수리학->상하수도 순서로 가장 어렵다고들 하는 응용역학을 먼저 베이스로 깔아둔 뒤 그와 관련된 공식들이 나오는 철콘, 토질을 순서대로 수강하고 다음 비교적 쉬운 측량학, 수리학, 상하수도 과목을 순서대로 수강하였습니다.

인강을 들을 때에는 과목이 너무 많고 범위가 광범위해서 다음 과목으로 넘어가면 전 과목이 기억이 안날까봐 걱정이 되긴 했지만, 저는 빠르게 개념을 한바퀴 돌린후에 기출 문제를 통해서 실력을 다지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에 인강을 다 듣고 바로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이하며 오답노트를 통해서 문제의 답을 외우는것보다는 풀이 과정을 외우는것을 선택하였습니다.

그 결과 80점대 후반 점수로 필기를 합격하였습니다.

 

<실기>

실기의 준비기간은 약 1달 반 정도로 3월 초반에서 4월 20일날 실기 시험을 봤습니다. 이때에는 학교 수업과 병행해야해서 시간을 잘 효율적으로 나눠서 준비를 했습니다. 필기와 마찬가지로 빨간색 실기 책을 이용하여 인강을 먼저 다 듣고 기출문제를 통해 실력을 키우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공부순서는 물량산출->공정관리->지반공학->토목시공학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물량산출과 공정관리를 수강하는 이유는 이 문제들의 배점이 높은 확률로 28점으로 전체 점수의 1/4으로 나오기때문에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여러번 반복적으로 하루에 한문제씩 풀기 위하여 먼저 수강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지반공학과 토목시공학 파트인데 이 부분은 인강을 들을때에는 공식 위주로 정리를 하고 말따먹기들은 이런것들이 있다라고만 정리를 해둔 다음에 인강을 모두 시청하고 난 후 책을 보면 '기억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혀져있는 것들을 따로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를 한 후 기출문제에 들어갔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때에는 14년도부터 풀기 시작했고, 말따먹기 문제들은 어차피 모르는 것들이기 때문에 계산문제 위주로 풀면서 오답정리를 하였고, 말따먹기 문제들은 따로 정리를 하였습니다. 말따먹기 문제들은 한번에 전부 다 외우기에는 너무 힘들기 때문에 매일매일 한 단원씩 암기했습니다.

그 결과 실기는 87점으로 합격했습니다.

 

공부할 때 힘들었던 부분은 위에서도 말했지만 아무래도 너무 광범위한 범위인 시험이기 때문에 전에 숙지한 내용을 계속해서 보지 않는 한 휘발되는 부분이 발생하는 부분인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기출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연연하지 않고 빠르게 개념을 한번 본 다음에 기출문제로 다지는 것이 좋았습니다. 또한 저는 90점 이상을 목표로 공부기간을 크게 잡았지만 합격 점수가 60점이기 때문에 자신 있으신 분은 짧게 잡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저처럼 길게 잡으면 나중에는 답을 따로 외우지 않아도 문제를 보면 풀이과정과 답이 전부다 기억이 날 정도로 똑같은 문제만 엄청 보게되어 공부하는 것이 지루해져서 풀어지는 경향이 생길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실기를 공부할 때 아마 초반에는 실수를 너무 많이 해서 자신감이 좀 줄어들 수도 있는데 이러할 때에는 그냥 실수를 안할때까지 반복해서 풀다보면 점점 실수가 줄어들 것 입니다. 그리고 말따먹기 문제는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또는 누가 정리한 파일 말고 직접 손으로 노트 또는 전자기기로 정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뭐든 직접 해봐야 기억에 더 잘 남는 것 같네요.

모두 다들 열심히 공부해서 합격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