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토목공학과 재학중에 2025년도 1회차 토목기사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필기 준비기간은 1월 2일 ~ 2월 27일 약 2달 정도 준비하였고

실기 준비기간은 3월 22일 ~ 4월 19일 약 4주 정도 준비하였습니다.

필기시험을 끝나고 실기시험 공부를 곧바로 시작할려고 했었는데 학기중이라 수업에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했고 첫 기사시험이다 보니까 실기도 본인이 원하는 날짜를 정해서 볼 수 있는 줄 알고 공부를 안하고 있다가 날짜가 4월 20일로 고정되어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급하게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필기는 방학동안 다른 방해 없이 집중을 할 수 있어서 시험볼 때 자신감이 넘쳤지만 실기는 학교 중간고사와 준비기간이 곂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정말 턱걸이 점수 61점으로 실기를 합격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비록 제가 높은 점수로 합격한것은 아니지만 기사 공부 기간이 짧거나 학업, 직장과 병행하시는 분들이라면 제 공부방법이 꼭 도움이 될거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 필기 공부방법

필기는 토목기사 노란색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필기 같은 경우는 개념이 방대하게 많기 때문에 강의를 안듣고 혼자 공부하는 것은 정말 비추천합니다. 교수님들 강의를 들으면서 중요한 내용이나 공식만 받아적고 6과목을 각각 필기 노트를 만들고 기출문제를 풀 때 언제든지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필기 공부하면서 느낀 점

1. 필기는 준비기간을 길게 잡는다. ( 한달 반 ~ 두 달 )
2. 교수님들 개념강의를 6과목 모두 다 듣고 중요한 개념이나 공식을 받아적어 각 과목별로 필기노트 만들기 ( 교수님들께서 알 필요 없는 개념이나 공식은 외우지 말라고 시간을 아껴주십니다 )
3. 개념을 한 바퀴 돌려도 풀 수 있는 문제가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때는 개념을 암기하거나 바로 2단계 스피드 마스터로 넘어갈게 아니라 노란색 책 앞에 딸려있는 부록인 픽리멤버 풀고 해설강의 듣기 ( 문제푸는 감잡는데 최고 )
4. 픽리멤버 600제를 끝내고 2단계,3단계 기출 문제들을 풀며 틀린 문제만 해설강의 듣기 ( 맞은 문제는 다시 보지 마세요 그 시간에 새로운 문제 하나 더 보는게 유리합니다 )

- 실기 공부방법

실기는 토목기사 빨간색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빨간색 책은 출제 빈도가 높은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실제로 시험장에 가시면 비슷하거나 똑같은 문제들이 많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필기보다 개념의 양은 적으나 주관식이라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 사실상 부담감은 훨씬 높았던것 같습니다. 특히 4학년 재학생 분들은 실기 준비기간이 가장 바쁠시기인데 가장 효율적이고 턱걸이 점수로 합격할 수 있는 공부방법을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시간이 너무 없어서 3권에 있는 기출 하나도 못 풀고 1,2권에 중요한 문제들만 봤는데 합격했습니다.

* 실기 공부하면서 느낀 점

1. 개념 강의는 물량산출과 공정관리만 들을 것 ( 토질이랑 시공학 들을 시간 없습니다. )
2. 개인적으로 물량산출이랑 공정관리는 2권에 있는 개념 예제들 강의 여러번 돌려보면서 완벽하게 푸는게 더 낫다. 굳이 없는 시간 쪼개 가면서 3권에 있는 기출들 다 풀어 보겠다고 시간소비 하지 마세요.
3. 물량산출과 공정관리 강의를 들으면서 유튜브 토목요정님께서 올려놓으신 말따먹기 같이 외우기 ( 말따먹기 외우는데 시간 오래 걸립니다. 꼭 미리 외워주세요 )
4. 물량산출, 공정관리, 말따먹기가 완벽하게 끝났다 싶으면 이제 토질과 시공학 공부로 넘어갑니다. 토질과 시공학 같은 경우에는 문제수가 엄청 많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문제를 푸는건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는데 실기 블랙박스 교재 가장 앞쪽에 보면 연도별 출제경향이 단원별로 적혀있습니다. 여기 있는 문제들을 빨간색 교재 1권, 2권에서 찾아가지고 문제풀이 실기 노트를 만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저같은 경우는 계산문제와 말따먹기를 분리하여 각각 실기 노트를 만들었는데 계산문제 같은 경우에는 블랙박스에 형광팬으로 표시를 해두어 여러번 풀어봤습니다.
5. 이런식으로 한바퀴를 돌리고 나서 마지막으로는 배점이 큰 계산문제를 정리합니다. 3점짜리 계산문제는 틀려도 크게 지장은 없으나 6점, 8점, 10점 이런 문제들은 나왔는데 풀 줄 모르는 순간 왠만하면 다음시험 준비해야됩니다. 이번 1회차 시험에도 옹벽의 전도 및 활동에 대한 안전률을 구하는 문제가 나왔는데 정말 식이 간단한데도 불구하고 8점짜리로 나왔습니다. 한 번이라도 풀어본 사람들은 정말 점수 거저주는 문제지만 안풀어보면 8점을 그냥 날려버리므로 꼭 배점이 높은 문제들은 교재에서 찾아가지고 다 풀어보고 들어가기를 바랍니다. ( 저는 틀려서 8점 날렸습니다.. ) 

ⓛ 6단원 전도,활동,지지력 안전율 ② 11,12단원 토공량 산출 (백호 작업시간, 토량, 연대수) ③ 14단원 배합설계에서 배합강도, 배합표 ( 배합표는 시간이 남으면 하시고 없으면 버리세요 )

이 세단원의 공통점은 가,나,다 문제로 배점이 매우 크게 나옵니다.

6. 트렌드 파악하기 : 이번 회차를 보면서 느낌점은 확실히 빈출에서 많이 시험을 내려고 하는데 정확하게 개념을 알지 못하면 틀리게끔 유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말따먹기 같은 경우에는 원래같이 준설선 종류 3가지를 적으시오 처럼 단순 암기에서 벗어나 그 준설선의 개념을 모르면 틀리게끔 정확성을 요구하고 있어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는 하나를 풀더라도 풀이과정부터 정답까지 정말 세세하게 공부하는 과정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공부방법을 몰라서 헤메던 저도 한회차에 붙었는데 여러분들은 충분히 더 잘 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화이팅하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게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