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6년 제1회 토목기사 시험에 최종 합격한 수험생입니다.
저는 토목공학 전공자로, 필기는 평균 77점으로 합격했고 실기는 69점으로 합격했습니다. 준비 기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필기 약 4주, 실기 약 3주 동안 집중적으로 공부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의 경험이 앞으로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필기 공부 방법
필기는 약 4주 동안 준비했습니다. 토목 전공자였지만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대부분 잊어버린 상태였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응용역학의 경우 기본 개념과 공식들이 거의 기억나지 않아 기초역학 강의부터 수강하며 차근차근 학습했습니다.
하루 평균 6~7시간 정도 공부했고, 마지막 주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3~4일 정도 공부를 하지 못했습니다. 시험이 가까워지면서 불안감도 있었지만 남은 기간 동안 CBT 기출문제를 집중적으로 풀면서 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과적으로 CBT를 반복해서 풀었던 것이 실제 시험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과목별 공부 방법
① 응용역학
가장 먼저 공부한 과목입니다. 역학은 모든 계산 문제의 기초가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했습니다. 처음에는 공식 자체가 낯설었지만 기초역학 강의를 통해 힘의 평형, 모멘트, 단면 성질 등을 다시 정리한 후 본 강의를 들으니 이해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응용역학은 단순 암기보다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공식이 어떤 상황에서 적용되는지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자주 출제되는 유형은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② 철근콘크리트 및 강구조
암기와 계산이 적절히 섞여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용어들이 비슷해서 헷갈렸지만 반복적으로 기출문제를 풀면서 출제 포인트를 익혔습니다. 계산 문제는 공식 적용 방법만 이해하면 비교적 안정적으로 점수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③ 토질 및 기초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공부했던 과목 중 하나입니다. 흙의 물리적 성질, 다짐, 압밀, 전단강도 등의 개념을 이해하면서 공부했습니다. 계산 문제는 공식 유도 과정을 한 번이라도 이해해 두면 암기 부담이 줄어들었습니다.
④ 수리학 및 수문학
공식이 많은 과목이지만 반복적으로 접하면 익숙해집니다. 유량, 유속, 손실수두, 개수로와 관수로 등 기본 개념을 먼저 이해한 후 문제를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문제 유형이 반복되는 편이라 기출문제 학습 효과가 큰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⑤ 상하수도공학
범위가 넓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반복 출제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정수처리 공정, 하수처리 공정, 각종 시설물의 특징 등을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암기 과목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반복 학습이 중요했습니다.
⑥ 측량학
암기 비중이 높은 과목이지만 계산 문제도 꾸준히 출제됩니다. 측량 기기의 특징과 오차 관련 내용을 중점적으로 공부했고,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면서 출제 패턴을 익혔습니다.
■ 필기 합격 비결
필기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이론을 빠르게 1회독한 후 기출문제와 CBT를 반복한 것입니다. 특히 시험 직전 공부를 많이 하지 못했던 상황에서도 CBT를 통해 문제 감각을 유지했던 것이 실제 시험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필기는 완벽하게 이해한 후 다음으로 넘어가겠다는 생각보다는, 전체 범위를 빠르게 훑고 반복 회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실기 공부 방법
실기는 약 3주 정도 준비했습니다. 실기 준비를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생각보다 암기 비중이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암기를 잘하는 편이 아니어서 소위 '말따먹기'라고 불리는 서술형 문제 대비에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블랙박스를 중심으로 공부했고, 자주 출제되는 정의와 특징, 시공 순서 등을 반복적으로 암기했습니다.
다만 단순히 눈으로 보는 암기는 오래가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저만의 방식으로 축약어와 줄임말을 만들었습니다. 문제를 보면 특정 단어가 바로 떠오를 수 있도록 연상 기법을 활용했고, 이를 통해 암기 효율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실기 준비 과정에서 10개년 기출문제는 최대한 반복해서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기출 외에도 다양한 자료들을 찾아보며 출제 가능성이 있는 내용들을 폭넓게 확인했습니다.
반면 물량산출과 공정관리는 개인적으로 비교적 수월하게 공부했습니다. 한 번 원리를 이해하고 나니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은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실기에서는 암기 파트에 훨씬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 시험 후기
2026년 제1회 실기시험의 난이도는 개인적으로 '중'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기출 기반의 문제들도 있었지만 예상했던 말따먹기 내용들이 많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물량산출 문제였습니다. 시험장에서 콘크리트 물량산출 문제를 4번 이상 다시 검토했음에도 계산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해 오답 처리되었습니다. 시험이 끝난 후 확인했을 때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다른 문제들을 최대한 정확하게 작성한 덕분에 69점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 후배 수험생들에게
토목기사 시험은 단기간에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단순히 공부 시간만 늘리기보다는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기는 이론과 기출 반복, CBT 활용이 가장 중요하고 실기는 기출문제와 말따먹기 대비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실기는 자신만의 암기 방법을 만드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시험 직전 개인적인 사정으로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한 기간이 있었고, 실기에서도 아쉬운 실수가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건설안전기사 실기를 준비하고 있는데, 토목기사를 준비하면서 쌓은 경험이 다음 자격증 준비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도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믿고 꾸준히 반복하신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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