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번 2021년도 토목기사 1회에 합격을 하게 된 신경섭이라고 합니다. 쉽고 잘 나오는 문제를 콕 집어주시는 더 할 나위 없이 훌륭한 강의를 해주신 한솔 아카데미 교수님들께 정말로 감사합니다!!! 글 쓰는 재주는 없지만 제가 느낀 토대로 제가 공부해온 토대로 합격 수기를 한번 써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토목전공 학생입니다. 그러나 토목에는 이러한 것들을 배운다는 기초 정도는 알았지만, 시험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다는 점 참고해주시기 바라며 시작하겠습니다.

<필기>

공부 순서 1. 응용역학 2. 철근콘크리트 3. 토질역학 4. 측량학, 수리학 5. 상하수도공학

<처음 3~4주 동안>

우선 필기에 대해 중요하게 느낀 것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개념노트입니다. 수업에서 들었던 개념을 이해하고 쓰고 문제를 풀다가 자주 봐주면 정말 많이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아마 나중에는 안봅니다. 이미 머릿속에서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돼서 이렇구나~” 할 정도면 됩니다.)

두 번째는 공식 노트입니다. 수업에서 교수님이 공식을 찝어주신거 위주로 공식을 정리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정리한 공식 노트를 보며 공식을 꾸준히 외우며 자기 전에 공식을 생각하다 모르면 일어나셔서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이것도 나중에는 잘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후 2주 동안>

진짜 중요한 세 번째는 블랙박스입니다. PART로 나누어져서 시험에 나오는 문제의 형식이 다 나옵니다. 정말 이 블랙박스를 진심으로 풀고 채점하고 피드백을 하시면 “토목기사 필기가 이렇구나~ 못할 정도는 아닌데?”라고 생각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블랙박스에 나오는 공식을 다시 한번 공식 노트를 만듭니다. (저는 막바지에 그전의 공식 노트를 안 보고 블박 공식 노트를 꾸준히 봤습니다. 진짜 좋습니다.)

<그 후 시험 전날까지>

마지막으로 기출문제입니다. 많이 기출문제를 돌려보면 풀어보면 그만큼 점수도 오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말 사실입니다. 10개년 꾸준히 풀고 틀린 거가 왜? 틀렸는지 모르시면 그냥 외우시면 됩니다. 그리고 막상 시험을 보시면 기출문제에서 본 적이 없다고 생각하는 문제가 분명 있을 실 겁니다. 이 해결책은 개념이 다져 있으면 유추해서라도 문제를 푸실 수 있을 겁니다. (사실 그 전에 개념, 공식, 블랙박스를 6주 동안 꼼꼼히 하셨다면 처음 기출문제를 풀어도 평균 60점 언저리 바로 나올 겁니다.)

※ 시간 재고 문제를 푸시는 방법이 좋습니다.

결론 : 전공자분들은 3달은 길고 2달 정도가 정신적으로 적당하고, 개념을 잘 이해하시고 기출문제를 많이 풀면(5개년 정도 2번 돌림) 합격하기에는 어렵지 않다!. 그리고 개념을 알면 어려운 문제에 대응하기에도 쉽다!

<실기>

실기는 크게 공정관리, 물량산출, 토목시공으로 크게 나누어져 있습니다. 모두 중요합니다.

1. 물량산출

물량산출은 80%로 콘크리트량, 거푸집량, 철근량을 구하는 18점으로 문제로 나오거나 20% 확률로 철근량을 제외하고 콘크리트량, 거푸집량만 구하는 8점으로 문제가 나옵니다. 실기에서 물량산출 문제가 틀리면 실기에서 떨어졌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개념과 이론은 정말로 쉽습니다. 그러므로 하루에 한 문제씩 몸에 익혀두도록 반복 학습만 하시면 무난하게 점수를 따실 수 있습니다.

2. 공정관리

공정관리는 보통 8점 또는 10점으로 나오므로 실기에서 물량산출과 같이 두 번째로 중요한 문제입니다. 개념과 이론은 정말 쉽습니다. 대신 제일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 공정표를 작성하는 것을 반복 학습으로 숙지해야 합니다. 교수님께서 네트워크 작성하는 요령을 자세하게 알려주시니 참고하시면 공정관리 또한 무난하게 점수를 따실 수 있습니다.

3. 토목시공

토목시공은 물량산출과 공정관리를 제외한 나머지를 차지합니다. 토목시공의 범위는 너무 방대합니다. 그러므로 이론과 개념은 수업으로 간단하게 들어보며 정리를 하시고, 기출 문제를 돌려 보시면 꼭 나오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문제를 정리하여 푸는 방법과 공식을 같이 정리하시고 꾸준히 보시면 됩니다. 기출 문제에서 꼭 나오는 문제의 공식들은 대략 30개 정도 나오므로 외우시는데 어려움은 없으실 겁니다.

4. 말따먹기

주관식 단답형 문제입니다. 이것도 엄청나게 많은 양이라서 10개년 기출문제를 푸시면서 자주 출제되는 말따먹기 형식의 문제를 따로 노트에 정리하고 그것만 외우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시험 일주일 전에 한글파일에 문제만 따로 타이핑해서 자기만의 시험을 또 치르고 외우시면 충분합니다.

저는 필기시험 이후 마음이 해이해져서 3주 정도 공부를 했습니다. 개념과 이론까지 완벽하게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면 나오는 유형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필기의 응용역학의 공부량과 실기의 공부량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열심히 자기만의 방법으로 공부를 하시면 누구나 충분히 기사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 겁니다.

보잘것없는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