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나마 후기 올립니다.

저는 한솔 분권 파랭이 인강을 1~2년 전에 들었던 적이 있었고, 블랙박스 인강을 요번 필기 준비하면서 다시 들었습니다. 과년도는 응용역학 빼고 2개년 정도만 느낌을 위해서 가볍게 풀어봤습니다. 개념을 이해 혹은 눈에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과년도를 회독으로 돌리시는 분들이 제일 많은 것 같은데 저는 오히려 그렇게는 답답해서 못하겠더라구요. 각자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남들이 다 그렇게 한다고해서 꼭 그렇게 해야되는 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제일 자신있고 효자과목이었던 철콘이 실전에서는 불효자가 될 뻔했습니다. 실수적인 부분을 말씀드리면 띠철근 문제는 답을 옆에 써놓고 체크를 잘못했고, T형보 문제는 풀 줄은 아는데 시간이 좀 걸리니까 빼뒀다가 까먹고 시간종료 다되가서 못풀었습니다.(저는 3시간 풀로 썼습니다.) 토질에서는 면적비 공식에서 제곱을 안해주거나 다른과목에서도 실수가 여러개 있었는데 실수도 실력이니 실전에서 다들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수리랑 철콘이 요번에 좀 어려웠고, 제 점수가지고 할 말은 아니지만 나머지 과목들은 '과년도 대비' 다 쉬웠던 것 같습니다. 특히 토질은 엄청 쉬웠다고 확신합니다. 3차 필기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