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반의 토목과는 전혀 관계없는 일을 하던 직장인 입니다.

회사에서 하는 상하수도업에 토목기사가 관련 종목기사이고 정보통신공사기술자에도 토목

기사가 관련기술자이니 한 번 해볼까 하는 마음에 준비했습니다.

준비기간은 7월 25일 2회차 전기기사 실기 시험 끝나고 시작했으니 필기 7월 26일부터

9월 26일까지 2개월, 실기 9월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 2개월 걸렸네요.

공부시간은 평일 새벽 3-4시 부터 6시 30분까지 그리고 토, 일 및 휴일은 약 12시간 이상

출퇴근 시간 일부러 동영상 파일을 듣고 다니기 위해서 대중교통 이용 약 40분. 출근 후

업무 시작 전 약 한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2020년은 한솔의 노란색 교재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한해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솔의 노란색 (빨간색도 있네요.)과 핵심을 콕 콕 콕 찝어 주시는 블랙박스 덕분에

전기기사, 토목기사 모두 한 번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좋은 교재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 필기시험

3회차 준비하다 자신감도 없고 코로나19도 심해서 시험 취소를 권유(?)하는 분위기라

취소하고 4회차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교재는 흔히 말씀하시는 노랭이 4주완성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시작이 반이다. 필기편

블랙박스 동영상

3회차 준비하면서 책에 있는 뒷부분 과년도는 빼고 저자님들이 정성껏 요약하시고 과년도

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셔서 추려놓으신 문제만 2회 보았습니다.

그리고 시험 전에 2019년, 2020년 시험지 출력해서 혼자 모의고사 보니 거의 60점 언저

리였고 고민 끝에 시험을 포기했습니다.

4회차는 틈틈이 실기 병행하면서 4주완성책 앞부분 두번 더 보고 블랙박스 영상을 반복

시청했습니다.

2017년 2018년 문제지 준비해서 모의고사 보니 60점은 넘을 것 같았는데 실제 결과는

더 좋게 나왔습니다.

2. 실기시험

필기 끝나고 빨갱이 세권으로 시작했습니다.

필기하는 중에 유튜브에 돌아 다니는 동영상으로 물량, 공정 대략 훑어보니 개념만 알고

실수만 안 하면 되겠다 싶어서 거의 안 봤습니다.

말따먹기는 필기때부터 유튜브에 토목요정이라는 분 자료를 그냥 소리로만 들었습니다.

빨갱이 책은 세번째 권은 거의 보지 않았고 첫번째, 두번째 책만 두 번정도 정독했습니다.

블랙박스 동영상은 틈날때마다 봐서 세번은 본 것 같습니다.

물론 정규 강의가 더 훌륭하시겠지만 시간의 제약이 있어서 아예 수강을 포기한 저에게

블랙박스의 가치는 정말 대단했다고 생각합니다.

3. 토목기사는 실기보다는 필기가 더 어렵게 느껴지는 종목이었습니다.

실기시험 후 별로 틀린게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점수보니 물량에서 실수를 했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