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동안 대학에서의 전공학습 후 기사시험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비록 토목 전공자 이지만 기사시험을 보기 직전에는 공부해야하는 분량의 반정도 알고 있었고 , 아는 정도도 기본적인 개념만 습득한 상태였습니다. 완전히 아는 것이 아니라 긴가민가 할 정도로 알고 있는 부분이 많아서 동영상 인강을 통해 실력을 다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필기는 6과목으로 상당히 많은 양을 학습해야하기에 주로 출제되는 단원을 확실히 아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인강을 들으면서 강사님께서 버려야하는 문제와 답을 외우는 문제 등을 몇몇 익혀서 기본적인 문제의 틀과 흐름과정을 알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출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필기는 기출 7개년 정도만 2회독하여도 어느 단원의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문제유형도 알 수있었습니다. 따라서 필기는 기출을 풀어보고 요점정리와 오답노트를 하여서 반복해서 보는것이 합격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처음 기출을 풀때에는 시간도 촉박하고 문제 이해도 힘들고, 어떤 문제인지 캐치하는데에 어려움이 있지만 몇회 풀다보면 절대어렵지 않다는 것을 바로 알수 있습니다. )

다음은 실기입니다. 실기는 토목기사 한솔아카데미 책 1권의 일부가 토질역학인 것만 제외하고는 대부분 생소한 단원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막막하기만 하였습니다. 그러나 실기는 필기에비해 양이 현저히 적기때문에 부담이 더 적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기는 주관식이며 답이 정확히 맞아야하고 60점이라는 커트라인을 넘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어느 파트의 문제를 얼마나 맞출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물량산출, 공정관리 파트의 문제를 무조건 맞는다고 생각하고 공부해야합니다. 이 두파트는 8~18 점 까지 하여 고득점을 할 수 있지만 틀리면 그만큼 점수에 지장을 줄수 있기때문에 신경써서 공부해야합니다. 물량산출은 교대 종류별로 문제두개씩(기출) 을 정리해놓았고 가장 중요한 철근량을 계속 눈이 익혔습니다. 공정관리도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지만 인강을 통해 기본을 익히면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쉽게 풀어질것입니다. 그래서 물량산출과 공정관리는 기본을 다룬 뒤 하루에 하나씩 눈과 손에 익혔습니다. (3주정도)

마지막으로 기출이 중요합니다. 필기에 비해 반복되는 문제는 적다고 할 수있지만 10개년 정도 풀어보면 그안에서 대부분 출제되기 때문에 문제푸는 부분은 크게 어렵지않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주의할점은 계산문제고 풀이과정과 답중 하나라도 틀리면 0점처리되기때문에 신중해야합니다. (2021 1회차 토목기사에서는 계산문제에서 신유형이 많이나와 당황하기도하였습니다..그렇지만 다른문제를 잘 풀었다면 합격에는 지장이없었습니다.)

가장 걱정스러운것이 말따먹기가 아닐까싶습니다. 말따먹기는 어느부분에서 나올지모르고 질문이 주어지면 정확한 답을 서술형으로 작성해야하기 때문에 학습하기 전에는 막막하기만 할 것입니다. 저또한 그랬습니다. 그래서 저는 빨간 책 1-2 권에 있는 예시 문제 ,기출 문제, 그리고 3권의 기출 문제를 모두 정리하고 파일로 만들어서 계속 외웠던것 같습니다. 다른 범위를 공부하려고 하면 방대한 양이기 때문에 기출문제라도 맞추자라는 다짐이있었습니다. 사실 기출만해도 300-400문제이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공부하기 힘들것입니다. 말따먹기의 핵심은 출제되었던 문제는 모두 맞추자 라는 마인드!! (이것도 하기 힘듭니다ㅠ)

이렇게 6주 필기, 4주 실기 시간을 들여서 공부를 하였는데 하루종일, 매우 공부한 것이아니기 때문에 명시된 것보다 더욱 짧은 수험시간이 소요되었다고 할 수있습니다. 따라서 기간이 짧다고 포기하지마시고 끝까지 노력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계속 강조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기출!! 입니다. 기출은 대략 2주를 잡으시고 계속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요. 저도 그랬지만 한번 틀렸던것은 계속 틀립니다. 그렇기에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누적문제들을 하루에 3개씩이라도 풀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모두 합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