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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섭 | 등록일 | 2021.08.22 | 조회수 | 2,088 |
불불합 불불합 이게 무엇을 뜻하냐면 제가 필기에서 세 번째에 붙고 실기에서 세 번째에 합격했다는 말입니다. 제가 이 합격 수기에서 남길 말은 '절대로 현실도피를 하지 말자' 입니다. 그렇게 말을 한 저는 지금 이 시각에도 현실도피를 하고 싶은 사람이죠. 그래서 토목기사를 공부하면서 어떤 현실에서 도피했느냐 하면 모르는 문제, 틀리는 문제입니다. 저는 이것들을 그냥 오답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저는 이러한 오답들을 이해할 때까지 반복해서 공부하는 것을 거부했고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몸이 기억할 때까지 외우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그렇게 오답을 직시해야 하는 현실을 도피하다 보니 결국 성적이 오르지 않게 되었습니다. 여기 제가 풀었던 실기 문제집을 보면 틀린 날짜를 적었고 몇 번 틀렸는지 알 수 있게 했습니다. 그래서 세 번 틀린 부분에서 한번 틀린 부분 순으로 문제를 다시 풀고 머릿속으로 반복했습니다. 새로운 기출문제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오답을 계속 반복해서 며칠에 한 번도 좋으니까 보기 싫고 어려운 오답을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시험 전날과 당일 시험장에 앉아서 세 번 이상 틀린 문제만 보고 직전에 공부했던 세 번 이상 틀린 문제가 운 좋게 나와서 그 문제를 풀고 합격했습니다. 여전히 현실을 직시하고 이것을 고쳐나가는 일은 어렵지만, 그것이 바로 어떤 일을 해내기 위한 정도(定道)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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