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관련 학과를 나왔지만 졸업한지 시간이 좀 많이 지났었고 상하수도공학은 하나도 배운적이 없던 상태였습니다. 필기 개념을 어떻게 시작해야될지 막막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한솔아카데미 노랭이로 준비하시길래 저도 그 책을 샀고 이벤트로 블랙박스 책도 받아 그 두가지로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1.필기

배운적은 있지만 거의 다 까먹은 상태에서 필기 개념을 보려니까 하나도 머리에 안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미루고 미루다가 아무것도 준비 안 된 상태로 우선 블랙박스 필기 인강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교수님들은 마무리하는 단계로 듣는다 생각하고 강의하셨지만 중요한 부분을 꼼꼼하게 설명해주셔서 처음 듣기에도 어렵지 않았고 중요 개념을 먼저 잡고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블랙박스로 개념에 익숙해지고 그 다음 노랭이 1단계 개념을 쭉 읽어가면서 옆에 관련 문제를 풀었습니다. 당연히 전부 이해는 안 됐지만 쭉 풀어 넘어갔고 그 후에는 시간이 없어서 바로 3단계 기출만 계속 돌렸습니다.

필기는 문제은행이라 그래서 이해 못해도 넘어가면서 자주 나오는 문제들을 익혔고 자주 나오는 공식, 이론문제의 숫자들은 따로 필기노트를 만들어 틈날 때마다 보면서 익혔습니다. 또 이해가지 않는 부분은 카페에 질문글을 올렸고 회원님들이 설명도 잘 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덕분에 필기를 평균 80점이 넘는 점수로 한번만에 합격할 수 있었고 준비기간은 대략 3-4주가 걸렸던 것 같습니다.

2.실기

실기는 빨간색 책을 사고 이벤트에 참가해 블랙박스 책도 준비했습니다. 공부 기간은 대략 3주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필기 때 공부방식이 저한테 잘 맞아서 실기도 똑같이 블랙박스 인강으로 기초 개념을 잡고 빨간책 3권 기출만 봤습니다. 우선은 이론문제는 빼고 계산문제만 풀어나갔습니다. 계산문제는 뒤로 갈 수록 반복되고 같은 문제가 많이 나왔지만 하나도 빠짐 없이 아는 문제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풀이를 꼼꼼하게 적으면서 풀어갔고 물량산출, 공정관리 역시 해당 문제에서 묻지 않은 항목까지 혼자 계산해가면서 풀었습니다. 그 덕분에 기출을 다 돌린 시점에서 계산문제, 공정관리, 물량산출은 어느정도 감을 익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말따먹기는 제가 이론을 깊이 있게 공부하지 않다 보니까 정말 하나도 이해할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기출 돌릴 때는 이론도 보면서 바로바로 외우고 가리고 다시 말하고 반복했습니다. 이론도 어느정도 반복돼서나오기 때문에 3권을 다 돌렸을 때는 빈출 문제들이 어느정도 외워졌고 카페에서 말따먹기 pdf 공유해주신 걸로 틈만나면봤습니다.

운이 좋게도 2회차 실기가 좀 쉽게 나와준 덕분에 1회차 실기 결시가 있지만 결론적으로는 필기,실기 다 한번만에 합격할수 있었습니다.

제가 시험 준비하면서 가장 도움이 많이 된 것이 블랙박스 인터넷 강의인데요. 요점만 빠르게 배울 수 있었던 부분에서 제공부 스타일과 잘 맞았던 거 같습니다. 무료로 볼 수 있다는게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높은 퀄리티의 강의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