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준비하기 시작했는데 필기는 1트 실기는 2트만에 붙어서 어느새 11월이네요

난이도는 필기가 더 어려웠던 것 같은데 실기가 비교적 할만하다고 느껴졌는지 방심해서 한 번 미끄러졌어요,,,2회차가 매우 쉬웠음에도 불구하고ㅠ 지금 생각해도 속이 쓰립니다

하지만 3회차도 점수가 간당한걸 보니 독하게 공부할 성격이 못되나봐요ㅎ

여튼! 비전공자라서 처음 노랭이 책을 봤을땐 정말..눈 앞이 노래졌던 기억이 있네요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하고 한숨만 쉬면서 한달은 날린 것 같아요ㅋㅋ

그러다 결국 한솔인강을 끊고 듣기 시작했는데..생각보다 이해가 잘되더라구요?? 정말 친절하게 가르쳐 주셔서 비전공자도 충분히 할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선생님들,,,

다들 기출만 반복하면 60점은 넘는다고 했지만 저는 공기업이나 공무원필기를 염두에 두고 있어서 필기 이론을 꼼꼼히 들었습니다. 노랭이 책이 때가 탈 정도로요...그랬더니 실기공부를 할 땐 '할 만하다' 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만약 꼼꼼히 하지 않았다면 문제를 푸는게 아니라 외워서 적어야 했을지도요..ㅠ

위와 같이 저는 이론을 꼼꼼하게 완강 후에 기출을 풀기 시작했지만 사실 그다지 추천드리지는 않아요  어느 정도 이론을 대충 이해했다면 문제풀이로 넘어가서 유형을 익히는게 훨씬 효율이 좋은 것 같더라구요. 어떤 부분이 자주 기출되는지, 어떤 식으로 출제되는지, 또 어떤 부분은 중요하지 않은지가 눈에 보여서 그 단원에 대한 이해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합니다,,,저만 몰랐던 걸지도

실기는 공정 물량만 인강을 들었어요 처음엔 생소하지만 나중엔 꿀같은 파트가 되죠ㅎ 시험때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요

시공?쪽이 제일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5개년정도 푸니까 감이 오더라구요 자잘하게 외울 공식이 되게 많은데 요건 열심히 외웠어요,, 10개년 중에 한 번 나왔던 문제도 다시 등장하니까 한 문제도 빠짐없이 다 보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반복이 중요!!

말따먹기는...처음엔 유튜브에 유명한 분이 올리신 걸 봤는데 도저히 안 외워지더라구요. 그래서 10개년 기출을 추려서 말따먹기를 새로 만들었어요

앞글자를 따서 떠오르는 그럴듯한 단어를 배열하고, 그걸 문제의 핵심단어와 연결해서 간단한 스토리를 짜서 적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스토리라도 상관없어요 오히려 그게 기억에 더 잘 남더라구요ㅋㅋ중요한건 '내 머리'에서 나온 스토리라는 거죠. 좀 번거롭지만 이렇게만 해두면 시험장에서 헷갈릴 일은 없어요ㅎ

겨우 64점 받고 너무 거창하게 적었나 싶지만 혹시 도움이 될까해서 끄적여봤습니다,, 

다들 원트에 합격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