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토목기사 합격동영상수기

제1회 토목기사 최종합격 / 수강생 : 김 * 철 

관련된 전공이긴 하지만, 정확하게 '토목공학' 의 길을 걷고있지 않으면서 3학년의 싱숭생숭한 생각들을 마주한 채로 2학기 방학, 토목기사의 첫 발걸음을 뗏습니다.

필기의 경우에는 하루 7시간씩 공부를 했습니다. 일명 '파랭이' 6권을 이용했습니다. 6권이라는 권수에다가 두꺼운 책을 보며 '최대한 빠르게' 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개념강의를 빠른 배속으로 하루에 몇 단원씩 끝내버렸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넘기다보면 '이거 머릿속에 다 있는거 맞나?' 하는 자신에 대한 불안이 피어납니다. 그 불안을 조금 덜어내기 위해 요점정리 노트를 동시에 작성을 시작했습니다. 그걸 다시 들여다볼려고 작성했다기보단 써내려가면서 외우자는 생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 1차 필기가 2주남은 시점부터 과년도를 시작했고 5개년을 3번씩 풀어가면서 문제은행식이다 보니 오답노트 정리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다음 과년도로 바로 넘어가면서 전부 다 외워버리라는 생각으로 공부에 임했습니다. 1차 필기는 평균 78.89점의 예상점수가 나왔고 나름의 만족감을 가진 채 10일 정도 휴식하고 실기 공부에 돌입했습니다.학기 중 이라고 공부 할 시간이 결코 적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실기의 개념에 진입하다보면 '이걸 과연 내가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피어납니다. 하지만 결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실기는 크게 나누면 1. 배점을 크게 가져가는 공정관리/물량산출, 2. 계산파트, 3. 말따먹기 정도로 나눌 수 있는데 은근한 고집이 있는 저는 합격수기나 인터넷 사람들의 말을 무시한 채로 처음엔 한 발씩 담궈봤습니다. 공정관리 물량산출 파트는 하나도 모르겠어서 매일 개념보고 풀어봤고, 계산파트는 모든 단원의 예제문제, 쉬운문제만 풀고 넘어가고 날이 갈수록 어려운 문제 위주로 봤고, 말따먹기는 시험이 얼마 안남은 시점부터 태블릿을 통하여 요약본을 나만의 방식으로 개조하여 답이 다 적힌 선생님 용도와 답을 다 가린 학생 용도로 나누어서 최대한 태블릿을 활용했습니다. 이때는 '빨갱이' 총 3권을 이용하였습니다. 1권과 2권에 토목시공학, 지반공학 등 많이 나눠져있지만 굳이 나눠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제 기준에는 전부 똑같이 어려웠습니다. 그 중 공정관리/물량산출을 특별히 취급하고 다른 부분은 똑같은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책에있는 말따먹기는 넘기고 앞서말한 태블릿을 이용하였으며 계산파트는 전부 풀어봤습니다. 시험이 얼마 안남은 시점부터는 3권을 이용하였고 10년도의 과년도가 수록되어있었고 총 2회독을 했습니다. 회독을 하면 할수록 자신감이 늘어갔기때문에 그다지 떨리지 않은 채로 시험장으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1차 실기를 85점으로 합격했고 목표를 이루어 냈습니다.

이번의 이뤄냈던 성과보다 더욱 값진 것은 공부 습관을 길렀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욕심이 공부로 이뤄야할게 많습니다. 저는 꼭 이 습관을 끝까지 가져가서 욕심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