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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1회차 토목기사 합격수기
글쓴이 남*균 등록일 2024.06.30 조회수 289

저는 2024년 1회차 토목기사 응시 당시에 4학년에 재학 중인 학부생이었습니다.

전공은 토목공학이지만 복수전공을 했기 때문에 전공에 대해 크게 깊게 알고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우선 필기는 노란색 책 4주완성과 인강을 통하여 공부하였으며, 학습기간은 크게 여유로운 시간이 아니었어서, 필기는 2주반 정도 잡고 인강과 기출을 병행하였고, 실기는 2주를 잡고 인강과 기출문제를 병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인강을 제대로 듣고 개념을 이해하려고 하시면 최소 4주에서 5주는 잡는 것을 안정적이라고 추천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필기에서 응용역학이 제일 힘들었었습니다. 다른 과목들은 강의를 듣고 이해를 하면 금방 풀 수 있을 정도였는데 응용역학은 아무래도 단기간에 제 것으로 만드려고 하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고길용 강사님이 자격증 시험은 가성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시고, 잡을 건 잡고 놔줄 건 놔주자라는 말씀을 하셔서 공부하는 데에 좀 더 편안했던 것 같습니다 그 결과 응용역학을 제일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 보다 좋은 점수로 합격했습니다.

실기는 사실 저는 2주 밖에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인강은 물량산출이랑 공정관리만 들었습니다. 물량산출은 솔직히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쉽게 풀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공정관리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한웅규 강사님이 아주 친절하시고 이해가 되기 쉽게 잘알려주셔서 시험 때 완벽하게 풀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실기에서 물량산출 틀리면 합격하기가 어렵다고 말하는데, 저는 운좋게 물량산출에서 실수하여 12점을 날렸지만 공정관리를 완벽하게 습득하였기에 합격하였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공부함에 있어서 어려움은 필기가 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필기가 아무래도 과목도 많고, 한 과목이라도 과락을 당하면 안되고 평균을 내어 60점 이상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실기 보다는 공부량을 많이 가져가야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필기 실기 둘 다 공부해본 결과 오히려 점수는 필기가 훨씬 잘나왔습니다. 아무래도 필기는 객관식이기 때문에 익숙한 문제들도 눈에 보일 것이고, 계산과정에서 미세한 실수나 오차는 유효숫자나 비슷한 답을 고르면 되는 게 되었는데, 실기는 풀이과정과 답을 모두 맞추어야 정답이 되기 때문에 부담이 훨씬 더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필기는 시험치자마자 결과가 나오는 cbt 시험인 반면에 실기는 결과가 약 2달 뒤에 나오기 때문에 심적으로 훨씬 부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필기든 실기든 4주 정도 잡고 4주완성에 걸맞는 한솔 강의를 시청하고 이해하여 기출문제를 푼다면 합격선인 60점은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목기사 합격률을 보면 필기 시험이 실기 시험 보다 낮은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사람들은 보통 필기가 실기 보다 더 어렵네라며 겁을 먹고 또, 필기 합격한 사람은 실기가 더 쉬울 것이라고 방심을 합니다. 하지만 실기는 필기를 합격한 사람만 칠 수 있기에 눈에 보이는 합격률 보다 훨씬 낮을 것입니다. 즉, 필기를 치는 사람은 겁먹지 말고, 필기 합격하고 실기시험을 앞두고 있는 사람은 시험을 얕보지 말고 더 열심히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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