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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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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우 | 등록일 | 2024.09.22 | 조회수 | 226 |
안녕하세요 C M 입니다 :)
정말 오랜만에 자격증 합격수기로 인사드립니다.
이 글에는 제가 나름대로 계획하여 준비하고 응시한 결과 한 회차에서 정말 단기간동안 2개의 자격증을, 필기와 실기를 합한 총 4(+1)번의 시험에서 합격이라는 승리를 거머쥐고 얻게 되는 과정을 적어 보았습니다!
먼저 글을 읽어주시기 이전에 알아두시면 좋을 것이 있습니다. 현재의 저는 토목전공의 한 전문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대학생이며, 제가 원하는 목표라는 거대한 산을 오르기 위한 수 많은 준비물 중 하나인 자격증이라는 등산화를 얻기 위해 노력 했습니다.
2학년이 되기 이전에 이미 여러개의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바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첫 관문인 필기시험에서 그다지 큰 도움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사실상 토목산업기사는 전공이므로 어느정도 완전한 노베이스는 아니지만, 건축산업기사 만큼은 완전한 노베이스라고 생각합니다!
2개의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현재에는 큰 영향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추후 저에게 있어 지대한 영향을 반드시 미치게 된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습니다.
이는 이전에 따온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 할 당시 느낀점으로는 스스로도 너무 쉽게 땃으니 별로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들은 바에 의하면 "기사 아래 자격증은 아무런 영향이 없을 뿐더러 도움되지 않는다.", "기능사 자격증은 시간낭비 일 뿐 이다." 라고 하여 더욱이 후회감 만을 남기게 되는 자격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한참 어렸던 제 자신의 어리석은 생각일 뿐, 시간이 지나고보니 이로인해 장학금을 포함해 다른 곳에서 또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당시 자격요건이 없던 한낱 강아지풀 취급을 받(했)던 기능사 자격증에 대한 큰 후회감은 제게 큰 행운과 함께 목표로 달리게 할 수 있는 심장박동기 역할을 해주고 있던 것 이였습니다.
따라서 산업기사 취득 또한 이후 편입으로의 도움이자, 전공 공부에 대한 복습과 선행, 그리고 추후 어떻게든 도움으로 작용하게 될 그 무언가에 대한 확고함이 있음에 준비했습니다.
비로소 기능사와 산업기사에 대한 취급은 누군가에겐 한낱 모래알 취급을 받을 수 있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목표를 삼거나 희망과 함께 이정표를 삼는 중요한 도구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분들도 반드시 자격증 취득은 물론 원하는 목표를 이뤄 성공할 수 있다고 장담합니다. 끊없는 목표와 함께 실천을 하게 된다면 실패하는 것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공 자격증인 토목산업기사와 함께 건축산업기사 까지 동시에 취득하게 되는 이야기를 함께 담았습니다!
토목은 빨강, 건축은 파랑 으로 표현하겠습니다! 첫 기사시험인 산업기사, 그 맛은 참 쓰거웠다.
대학교 2학년에 올라오자마자 저는 2024년 초 2월에 진행되는 정기기사 시험 1회차 필기 시험을 접수했습니다. 이 당시 여태껏 기능사 시험만 봐왔지 기사 시험과 언뜻 비슷한 산업기사 시험은 처음이였기에 동시에 2개를 볼 생각 조차 하지 못했던 시기 였습니다. 따라서 뭔지모를 두려움에 전공자격증인 '토목산업기사' 단 1개에 대한 필기시험 원서접수를 했습니다.
원서접수 성공과 동시에 주문한 교재를 열어 읽어보았고 배우지 않았던 과목과 내용이 꽤 많아 걱정이 앞섰습니다. 기왕 열어는 봤겠다 각 과목별로 처음부터 끝까지 개념이론 파트만 쭉 보았고 배우지 않은 부분은 너무나도 어렵게나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한참을 관두다가 필기시험 1주전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나서야 열어보고 하루에 약 7시간 이상 씩 개념과 기출 문제, 해설 부분을 똑같이 따라적으며 한참을 쳐다보고 이해하고 반복하며 악으로 버티며 공부 했습니다. 간절함이 조금이라도 먹히는듯 문제는 금새 잘 풀리기 시작했고 시험 응시 하루 전 까지 수록된 기출문제 약 60% 정도를 풀었습니다.
시험 응시 하루 전 부터 시작해서 당일 아침 까지는 공식 정리에만 한참을 몰두했고 끊임없는 공식 세례와 함께 2010년대 문제들을 많이 접해보지않아 불안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시험응시 당일, 신출인듯 과거 문제인듯 알지 못 하는 문제만 절반 가까이 컴퓨터에 보였고 순간 멘붕이 와 내가 여태껏 풀었던 기출들과 너무 달라 허탈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산업기사는 기능사와는 확연하게 다르게 완전한 문제은행 방식을 따르지 않는 다는 것, 공학자격증은 숫자로 구성된 지문과 정답란이 다수이기 때문에 *문답이 힘들 다는 것, 공식을 알아도 한번 꼬는 문제가 있다는 것 이였습니다. (*문답 : 문제 지문과 답만을 달달 외워 시험을 치루는 행위)
그 날은 컴퓨터에 보이는 56.66점 <불합격> 을 보고 시원하게 말아 먹었습니다.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 해본 결과, 너무 단기간에 합격을 바라고 짧은 시간동안 준비한 것도 있지만 시간이 없다고 분석을 제대로 하지도 않고 무턱대고 시작 했었습니다. 이후 나름대로 다음 시험을 기약하며 아래에 대한 것을 메모장에 적어두었습니다.
토목산업기사 필기는 23년도를 기점으로 6과목으로 진행되던 것이 3과목으로 줄었으며 이는 2개의 소과목을 1개로 묶었을 뿐. 시험 공부 범위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어보이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이 아니였습니다.
① 절대적으로 볼 때 과락에 대한 위험성은 그나마 크게 줄은 것이다. ㄴ 1번을 자세히 생각해보면 1개의 과목 그러니까 총 2개로 묶여진 그 소과목을 중점적으로 잘보면 평균점수를 올려 합격 기대치를 올릴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따라서 본인이 강점이라고 느끼는 과목을 정해 열심히 파고드는 것을 강력 추천 합니다.
② 출제되는 범위는 더 종 잡을 수 없다. ㄴ 기존 23년도 이전에는 각 과목 별 20문항 출제를 원칙으로 6과목으로 총 120문항을 출제하여 기본적으로 문항이 많아 무조건 출제되는 단골 문제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 입니다. 따라서 기출에 비교적 많이 출제된 문제들도 나름 중요하지만 지엽적인 문제 또한 평등하게 대하여야 한다는 느낌으로 공부하는 것이 더 합격 기대치를 높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 입니다.
③ 문답에 기대려 하지 말자. ㄴ 어려운 문제라고 일찍이 포기하고 버리는 것도 나름대로의 방법이지만 과한 문답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최대한 책에 있는 해설을 오래 보고 문제를 이해하고 푸는 데에 집중하면 그 유형의 문제는 정말 잘 풀립니다. 그리고 각 과목별로 내용이 단절된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과목이여도 사용되는 공식이 비슷한 경우가 대다수여서 포기하지 않는 것을 추천 합니다.
< 2 > 복수를 다짐하다.
정기기사 1회차 필기에서 한 방의 실패를 겪은 저는 2회차 필기 원서접수 당일 기필코 이번에야말로 합격하리라고 다짐을 하였습니다. 동시에 너무나도 즉흥적이게 1회차의 실패를 복수하고 만회 하고자 총 3개의 산업기사 필기 시험을 접수 하였습니다. (토목산업기사, 건축산업기사, 건설안전산업기사) 이게 뭔 정신 나간 짓이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한 번 생각 해보면 제 스스로의 도전이자 적어도 1개는 얻어 가겠다는 마인드로 한 결정 이였습니다. 동시에 2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하면, 그렇다면 "한 회차 당 1개씩 딴 것이 아니느냐" 라는 생각 이였습니다.
이후 일주일 정도 알아본 결과 필기는 응시 날짜가 서로 달라 필기에서는 여러 자격증을 동시 합격이 가능 하지만 실기의 경우 전국구 응시일정이 같아 동시 응시 자체가 불가 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각 자격증의 필기를 보기 전 특징을 알아보니 토목산업기사의 경우 실기는 작업형이 100%, 건축산업기사의 경우 실기는 필답형이 100%인 시험이므로 서로 실기 시험의 일정이 다르다는 아주 특별한 케이스를 눈치채고 동시 합격에 발을 뻗게 되었습니다.
저는 공부하는 실물 교재에는 크게 필기를 남기지 않는 스타일 입니다. 따라서 교재에는 아무런 필기를 하지 않고, 옆에다가 아이패드 혹은 A4용지를 반으로 접어 지문을 옮겨 담고 풀이를 이어 나가는 형태의 공부법을 채택 합니다. 교재에 덧대어 쓰지 않는 이유로는 일단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더러 해당 문제를 보자마자 풀이하기 위해 공식을 떠올리거나 접근하는 방식이 단조로워질 가능성이 있고, 정답을 체크 해놓지 않으면 한 번 이라도 문제를 더 보게 될 수 있어 2번씩 공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일단 첫 번째로 토목산업기사는 기존에 절대적인 공부량이 짧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번에는 최소 2주 이상을 하기로 목표를 세웠습니다. 건축산업기사는 필기는 이번 도전이 처음이지만 나름 공학적인 성질이 크게 없는 문제들로 구성 되어 있어 나름대로 쉽다는 느낌을 받아 1주일 이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때 당시 토목산업기사의 교재는 기존에 사용하던 '한솔아카데미 2023 토목산업기사 4주완성'을 사용하였습니다. 건축산업기사의 교재는 '한솔아카데미 2024 건축산업기사 4주완성'을 사용하였습니다.
< 3 >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
당시에는 학교 수업과 함께 시험도 병행해야 했고 다른 개인사정상 일들 또한 있어서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아마 자격증 시험 약 2주전부터 토목산업기사 준비를 했던 것으로 기억했으며 건축산업기사 까지는 커버가 힘들어 시험 1주전부터 보았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토목은 하루에 약 4~5시간 정도 하였으며, 건축은 하루에 약 1~2시간 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앉아서 볼 때만을 기준으로 하고 중요한 문제이거나 해설이 긴 문제 그리고 내가 자주 틀리던 문제들을 사진으로 담아두고 이동 시간이나 쉬는 시간 등 틈이 날 때도 자주 보았습니다. 먼저 토목을 기준으로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저는 토목산업기사 필기의 경우 유료인강을 결제하지 않고 오로지 해당 교재 딱 하나만 믿고 밀고 나갔습니다. 간혹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유튜브에 있는 여러 자료들을 통해 도움을 받았습니다. 역학의 경우에는 기계 쪽도 배우고 수리학의 경우에는 유체역학스러운 느낌이 있기 때문에 정말 많은 자료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한솔아카데미에서 공개한 파이널 특강이라던가 여러 팁도 있기 때문에 한 번 찾아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 1. 응용역학 : 수리학과 토질 처럼 개념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해야 하는 과목이지만 한 번만 이해를 한다면 굳이 수많은 공식들을 외울 필요가 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대한 이해를 위주로 했습니다. 고정적으로 나오는 단골 공식들은 당연히 외워주세요. 별로 많지도 않고 간단한 대입식 공식이에요. 역학 파트에서는 주로 단순보 등 보의 해석이 많이 나오는데 이거 하나만 이해하고 간파하면 게임 끝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튜브에 보의 축력선도, 전단력선도, 휨모멘트선도를 그리는 과정을 무료로 찾아볼 수 있는데 이거보시고 몇개의 보를 그려본 후 자신이 집중하중과 등분포, 등변분포하중을 마음대로 대입하여 숫자를 바꿔가면서 선도를 그려보고 이해 조금만 하면 정말 장담하건데 80~90점 나옵니다. 출제범위가 바뀌어서 부정정 차수의 판별은 제외 범위이니 이 부분은 공부를 안하셔도 됩니다. 괜한 곳에 시간 낭비 하지 마세요. 반력구하는 것 기본적인 것 까지도 충실히 합시다. 많은 분들이 역학이 참 어렵다 어렵다 하시는데 조금만 시간을 들여 이해만 한다면 RC 다음 가는 초 혜자스러운 과목 이라고 생각합니다.
~ 2. 철근콘크리트(RC) : 일단 RC 과목 자체 처음 보시는 분 비전공자 분들은 단위라던가 해괴한 긴 공식들에서 꽤나 불편함을 느끼시리라 생각 합니다. 하지만 RC 과목 자체를 한 단어로 압축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암기' 입니다. 그냥 영단어 외우듯이 공식을 암기 해버리고 그 공식에 대입만 해버리면 정말 쉽습니다.. 제가 장담하건데 상하수도 파트보다 훨씬 쉽다고 느껴질 정도 입니다. 이 과목에서 점수를 최대한 끌어모을 수 있으므로 1~2일만 투자하셔서 공식 개념 정리 위주로 한 후 대입하셔서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3. 토질 및 기초 : 일단 토질 자체가 비전공자 분 들에게는 많이 버겁겠지만 1장부터 차근 차근 확실하게 개념을 잡아두고 가야 한다고 말씀 드립니다. 토질 자체가 진도가 나갈수록 초반에 나온 개념들을 이용한 것이 다수 나오므로 개념을 확실히 잡아두고 많은 기출 문제를 접해야지 적응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4. 측량학 : 측량의 경우에는 중등 수학 수준의 기본적인 능력을 요하는 문제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문제들의 밸런스 또한 '측량기능사'의 필기와 비슷한 수준이므로 비교적 쉽기에 RC 과목 같은 위치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암기 하는 것이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암기 부분 외워주시고 면적량 산출, 좌표 계산 등은 몇번 해보시면 금방 익히게 될 겁니다.
~ 5. 수리학 : 수리학의 경우 기본적으로 유체역학 내용이 전반적으로 퍼져있고 공식을 기본으로 응용하는 것이 많기에 개념을 공부하는 동시에 기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계산기의 SOLVE 기능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과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계산기 또한 잘 익혀두세요 ! 지문에서 단위를 다르게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kN, N, m, cm, mm, min, sec 등 단위를 헷갈리지 않아야 하는 것이 정말 중요 합니다.
~ 6. 상하수도 : 상하수도의 경우에는 일상적인 내용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한 과목 이고 해당 토목산업기사에서의 공학스러운 느낌이 제일 많이 빠진 과목이라서 제일 쉽다고 느껴집니다. 화학을 배우셨던 분은 굳이 해설 없어도 금방 잘 풀게 됩니다. 국어책 읽듯이 하면 금방 잘 풀리니까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 하겠습니다.
저의 경우 시험장에서 제일 발목을 잡았던 것은 수리학 과목 이였습니다. 응용역학과 같이 제일 충실하게 했었는데 최신 경향스러운 문제가 아닌 정말 오래전의 새로운 형식의 문제들이 많이 분포 되어 힘들었지만 이용 가능한 공식들이 많아 극복 해 나갔습니다. 나름 가장 많이 시간을 사용한 과목은 토질 이였는데 점수는 이상하게 수자원설계쪽이 많이 높게 나왔습니다.
토목산업기사 필기는 구조설계(응용역학 + RC) : 90 / 측량 및 토질(측량학 + 토질역학) : 85 / 수자원설계(수리학 + 상하수도) : 85 평균 : 86.67 점으로 고득점으로 합격 했습니다. 이 다음, 건축으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건축산업기사 또한 필기의 경우 인강을 결제 하지 않고 대부분 책을 통해 독학하며 준비 했습니다. 시험 하루 전에는 유튜브에 있는 파이널 특강을 2배속으로 재생하여 들었습니다. 토목에 비하면 정말 정말 공학스러운 느낌이 빠져서 책 읽는 느낌으로 공부하여 난이도 자체는 쉬우므로 좋았지만, 건축법 등에 대한 꽤 많은 말이나 숫자를 통한 말장난이 힘들었습니다.
토목이 90%가 이해를 필요로 한다면, 건축은 90%가 암기 입니다. 정반대의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건축에 있는 건축구조 과목의 경우에는 토목의 응용역학+철근콘크리트 과목에서 탄산 빠진 콜라 정도로 약한 놈이지만 건축구조는 토목 구조와는 다른 기준이라던가 구조공식이 있어서 신기 하더라구요. 마냥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건축설비 또한 계산 문제가 있는데 이는 수리학이나 상하수도의 풀이방법과 접근법이 꽤 비슷해서 놀랐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건데 건축기사 및 건축산업기사 실기 편에서 간간하게 비슷한 식이 출제 됩니다.
건축산업기사 필기의 경우 24. 12. 31 이후 범위가 개정 되므로 아래 내용은 달라질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1. 건축계획 : 상식적인 내용이 많이 실려져 있으며 일상생활에 정말 도움 되는 부분 또한 많이 있어서 약간 why? 책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재밌게 학습 할 수 있는 과목 이라고 생각 됩니다. 토목만 보다가 건축계획 보니까 정말 재밌었습니다. 문답 위주로 하시는 분들에게 가장 큰 희망이 아닐까 싶습니다.
~ 2. 건축시공 : 필기만 볼 당시에는 잘 몰라서 대충하고 넘겼던 느낌이 강했고 저 또한 문답식으로 접근한 적도 많았지만 이 글을 보고 계시는 건축산업기사 필기 준비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건축시공에 많은 비중을 두고 공부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건축시공에서 나오는 거의 전체적인 부분들이 필답형 방식의 실기에서 배우는 거의 전 부분이나 다름 없다고 보셔도 되겠습니다.. 이 부분 만큼은 많이 암기를 해주시는 것을 무조건 추천 드려요. 말 장난이 많아 힘들겠지만 그 노력한 대가는 실기에서 반드시 찾아 옵니다. 토목 하시는 분들도 이 부분은 정말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합격한 현재에도 많이 찾아봅니다. 토목을 공부하시는 분들이라면 토목기사 실기를 보기 전까지 용어 정리가 정말 힘들고 토질에서 또한 무슨 얘기인지 어리둥절 하실텐데 저는 이 부분을 일찍이 보게 되어 축복 받았다는 생각이 될 정도로 유익한 경험 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3. 건축구조 : 이 부분에 대한 부가적 설명이라던지 교재 내 '핵심 PLUS' 라는 짜투리 부분의 각 정리들이 토목산업기사와 같은 학원의 교재가 맞나 싶을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기본서라고 생각 됩니다. 토목산업기사 비전공자 분들은 한 번 이 건축산업기사 교재도 찾아보시길 강추 드립니다. 구조(응용역학)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글로 친절하고 쉽게 이해를 도와주는 교재는 몇 없는데 완벽에 가깝다고 생각 합니다. 교재 해설이 정말 친절하고 빼곡해서 천천히 눈알 굴려서 읽어보면 비전공자 분들도 금방 이해하고 푸실 겁니다. 저는 이 교재를 현재도 기초 이해에 채택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설명드리자면 초중등 교과서적인 느낌이 굉장히 강해서 좋습니다. 건축산업기사를 응시하는 분들은 해당 과목에 큰 비중을 두지 않으셔도 됩니다. 산업기사 실기에서는 출제범위에 구조가 없습니다.
~ 4. 건축설비 : 약품과 함께 관에 대한 이야기 등 위주로 퍼져있으며 각 특징이 있습니다. 암기 느낌이 강하고 종류도 많아서 헷갈릴 수 있는데 개념이론에 빼곡한 특징들과 종류와는 다르게 기출에서는 꽤 쉬운 것만 출제되어서 편합니다. 화학을 배우셨던 분이라면 몇 문제들은 바로 정답 체크가 가능합니다! 계속해서 느끼는 것인데 일상생활에 정말 도움 되는 부분들이 많으니 오로지 자격증 취득만을 쫓지말고 재미를 느껴가면서 공부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그래야 스트레스도 안받으니까요.
~ 5. 건축법규 : 문장 내 수치 암기 등 제일 말장난이 강한 느낌이라 인강을 보면서 하면 참 좋았겠다 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과목 이라고 느꼈습니다. 본인만의 기준 표를 만들어 정리하고 타이핑 해가면서 스스로 정리하고 꾸준히 보면서 눈에 익히면 그나마 적응 가능합니다. 법규가 제일 위험 과목이라 하기 싫어도 열심히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목표는 당초 약 1주일 정도를 잡고 시작 하였으나, 토목산업기사를 1주일 먼저 응시하므로 건축산업기사 준비에 예상치 못하게 시간을 많이 뺏기고 이틀정도는 푹 쉬었으므로 사실상 4~5일 정도 밖에 보지 못했지만 시험장 에서는 크게 어려운 점 없이 잘 풀렸었고 제출 당시 2번을 클릭하고 눈을 감았다가 뜨기 전 떨어지면 시원하게 미련 갖지 말자고 생각 했었는데 평균 80점정도로 이상하게 높게 나와서 적잖이 당황 했었습니다.. 과목별 점수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계획과 설비가 90점 이였습니다. 법규가 제일 낮게 나왔었습니다.
건축산업기사 필기를 공부하면서 확실하게 느낀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필수 요소인 의식주 중 주거 생활에서 이미 많이 영향을 받아왔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풀리는 부분이 많고 새로이 알아가는 부분들 또한 정말 도움되는 부분들이 많아 자격증을 딴다고 공부한다는 느낌보다는 재미로써 배워간다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이때 느낀 점으로는 걱정만 해가며 취업을 하기 위해, 편입을 하기 위해, 이직을 하기 위해, 수당을 받기 위해, 자격증을 따기 위해 준비하는 느낌을 강하게 가진다기 보단 배우는 것에 항상 의문을 품으며 탐구하며 재미를 느끼는 것에 비중을 두고 공부한다면 스트레스를 받을 조차 없이 눈을 뜨고 나면 합격은 자동적으로 뒤따라 오게 된 다는 것을 스스로 느꼈습니다. 따라서, 이 이후로는 자격증을 딴다기 보다는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느낌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실기를 준비했고 앞으로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대하려고 합니다. < 4 > 행복한 도전, 후회의 발자취.
강렬한 태양빛이 내리쬐는 하늘 아래, 춤을 추듯 일렁이는 도로의 아지랑이가 반기는 그 날은 필기 합격 이후 약 1달이 채 지난 여름의 시작이였습니다.
저는 여느 때와 같이 실기 원서접수 또한 토목산업기사, 건축산업기사를 함께 신청 하며 2개의 자격증을 함께 취득하는 그 날의 달콤함을 상상하며 각 시험 일정을 확인하였고 그것은 제가 처음 알아보았을 때 알게된 내용 처럼 서로 시험 응시의 일정이 달랐습니다. 저번처럼 1주일을 텀을 두고 이루어지는 시험이였습니다. 이번에는 건축산업기사가 일주일 앞 섰습니다. 계획을 잘 세워야만 했습니다. 작업형의 토목산업기사는 캐드로 진행 하며 꽤 복잡 해 보였고, 필답형의 건축산업기사는 여지껏 경험해본 적 없는 기사 시험 스타일의 방식이므로 당시 속으로 많이 헤맸습니다. 이번에도 많은 고민을 하며 시간을 지체하기 싫은 저는 필기와는 반대로 당장 어려워보이는 건축산업기사 실기에 올인 해 시험을 응시한 뒤, 그 남은 1주일 동안을 토목산업기사 실기에 올인하기로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건축산업기사의 교재는 '한솔아카데미 건축산업기사 더 바이블'을, 토목산업기사의 교재는 일체 없이 유튜브에 있는 수 많은 강의와 함께 뒤적이며 집에서 독학 했습니다.
건축산업기사는 유료 인강 없이, 유튜브에 있는 한솔아카데미 파이널 특강 & 건축가보자고 등 건축기사 실기를 포함해 가르치는 수 많은 강의를 이정표 삼아 찾아다니며 이해하고, 네이버 검색과 구글링을 통한 사진 검색으로 공부 했습니다. 먼저 건축은 교재가 오자마자 시험 응시 13일 전부터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건축산업기사 실기에 대한 출제내용이 21년도에 필답형으로 격변이 생기며 합격후기 또한 많은 정보가 없어 몇일 정도를 잡아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았었습니다. 주변에 건축산업기사를 취득한 사람이 없어 수소문을 한 끝에 한 카톡방에서 당해 건축산업기사 1회차에 합격한 분이 있다고 하여 여쭤보았습니다. 몇 질문과 답변이 오간 끝에 얻어낸 결과, 실기는 약 1달 정도 준비하였으며 60점 초반으로 간신히 합격 했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실기 출제에 대한 부분은 기사와 유사하며 기출로 공부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개념이론을 위주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한다. 이 말을 듣자마자 대단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 했었고 당장이라도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것저것 막 찾아보며 개념이론부터 천천히 시작하며 공부 했습니다.
노트에 정말 끝없이 책에 있는 받아쓰기하고 손가락이 저려올 때 즈음에는 최대한 눈으로 글을 읽고 사진을 찾아보며 이해 하도록 노력했씁니다. 손이 저리는 고통을 알아주듯 답을 스스로 적기 시작했고 여기서 희망을 느꼈습니다. 이 행동을 시험 이틀 전까지 반복했고, 전날에는 파이널 특강과 함께 유튜브에 있는 정리본을 한 번 쫘악 훑고 스스로 정리한 정리본을 가지고 이어폰의 도움을 받아 시각으로는 정리본을 읽고, 촉각을 활용해 입으로 중얼거리며, 청각을 통해 ai로 미리 적어둔 글을 들으며 초집중으로 학습 했습니다. 시험 이틀 전에는 여지껏 출제된 기출에 대해 자주 출제되는 부분, 적게 출제되는 부분을 적어내려 개수를 세고 분석하며 이번 시험에 출제 예상되는 부분들을 적어 유심히 보았습니다. 분석 한 것이 헛되이 되지 않았는지 제가 적어놓은 예상 부분들에서 꽤 많이 출제 되었습니다. 이 글을 보는 분들도 꼭 분석하고 알아둔 뒤에 시험 보시길 바랍니다. 아직까지는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지 않았다고 생각 됩니다. 시험까지 공부하며 느낀 결과로는,
건축시공 파트에서 용어와 함께 종류, 특징(장단점), 해당 공법과 다른 공법과의 차이점 등을 고려하여 정말 많은 부분들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 합니다. 내용이 꽤 많은데 모든 문장을 그대로 암기하기 보다는 해당 공법에 대해 고유적인 특성을 찾아내 중점적으로 파고들어 외우는 방식을 저는 채택 했습니다. 시공파트를 공부하실 때 꼭 네이버에 해당 공법과 용어를 검색해서 사진으로 보고 시각적으로 받아들이는 공부를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저는 시간이 많이 없어 모든 것을 품지는 못했지만 당시 시각적으로 받아들인 것 만큼은 확실하게 적게 되는 능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시험장에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정관리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일찍이 시작하셔서 많이 그려보며 연습하고 이해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정표를 그리는 부분은 혼자서 독학으로 거의 불가능인 수준이기에 유튜브를 꼭 참고해서 여러 사람들이 그리는 방법을 보고 자신만의 하나의 효율적인 방법을 체득해서 그리시길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시험장에서 꼭 자를 지참하시는 것을 추천 합니다. 공정표는 매일 2개 내지 3개 정도는 계속해서 그려보세요. 무조건 출제되며 6~8점이라서 사실상 합격 불합격을 좌지우지 합니다.
적산 또한 공정표와 같은 위치이지만 보통 점수가 높게 배점되는 경우는 드물다는 것을 기출 분석하며 느꼈으며, 많이 출제되지 않기에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적산에 들이는 시간 자체를 없애버리는 대신 공정표에 완벽을 기했으며 시공파트에서 필답의 완벽성을 높이기 위해 시간을 몰빵 했습니다.
시험 당일 제가 분석한 예상 문제에서 다수 출제 되었으며, 기존 출제 되었던 공정표 중 하나의 종류가 나왔고 공정표 뿐만아니라 시공파트 또한 동일한 문제가 몇 출제 되었지만 꼭 인생이 순탄하지 않듯이 시험 또한 신출이 정말 많이 출제 되었습니다. (교재 개념이론에도 없던 강봉의 색 고르기 등) 따라서 제가 느끼기에 시험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역대 기출과 비교해볼 때 '중~중상' 이라고 생각 됩니다. 시험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로 주어졌습니다. 실제 시험 당시 2번 검사 해보고 나서 시험 시간을 확인 한 결과, 1시간 정도가 남았었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은 가채점을 해보고 문제 지문을 완벽하게 외운 후 일찍 나왔습니다. 가채점 결과 엄근진 65점~70점, 후하게 주었을 때 70~78점 까지 나와서 안정권 이였습니다. 스스로 환호 했습니다.
필답형 자체가 신출을 고려하며 본인이 확실하게 외운 곳에서 나와주지 않으면 타격이 커 불합격까지 갈 수 있으므로 중상 까지 생각 되었습니다. 아마도 건축기사 실기 교재까지 보며 준비 했다면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시간이 없었으므로 어쩔 수 없었지만 시간이 넉넉하고 건축산업기사 교재 또한 마무리를 지으신 분들께서는 건축기사 교재까지 참고 하시는 것을 강추 드리고 싶습니다.
건축산업기사 실기는 약 12~13일 정도 준비를 하였으며 68점으로 합격 했습니다. 토목의 경우, 건축산업기사 실기를 마무리 한 후 1주일 남은 상태였지만 그동안 힘들었어서 하루 쉬었더니만 다음 날 너무 나태해져서 계속 쉬고 사실상 3일이 남은 상태에서 작업형을 3일동안 공부해서 된다는 것은 스스로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 했습니다.
AutoCAD 관련해서는 이전에 전산응용건축제도를 취득 한 바 있기때문에 완전한 노베이스는 아니였지만 토목 캐드 관련해서는 사실상 무지한 수준 이였기에 불가능 하다고 생각 하였습니다.
유튜브에서 무료인강을 비롯한 여러 인강들을 찾아보았고, 시간이 없어서 1.5배속을 돌려가면서 최대한 따라 그려가면서 쫓아갔습니다. 3일 남은 시점에서 하루에 10시간~12시간씩 캐드 했습니다.
토목산업기사 실기에는 횡단면도, 종단면도, 암거 총 3가지가 출제됩니다. 시험을 보기 이전까지는 배점 관련해서는 알지못했으며 이에 대한 의문은 있었으나 해결 될 순 없었습니다. 시험 보는 당일 유의사항을 집어들고 보인 문장 중에서 이런 문장이 있었습니다. "시험에서 주어지는 세 종류의 문제 과정 중, 단 하나라도 0점이라면 해당 시험에서 실격 됩니다." 저는 이것에 대한 것을 수험번호 목걸이를 목에 차기 이전까지는 추호도 몰랐으나 시험 3일 전, 이런 어리석은 생각을 해본 적이 한번 있었습니다. "3가지 나오는데 나는 시간이 없네.. 2가지만 만점에 가까워도 합격은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요. 정말 이 생각을 실천에 옮겨 스스로 족쇄를 풀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에 응했다면 아마 저는 0점으로 실격 했을 겁니다..
저는 그래도 공강일과 주말을 활용하고 최대한으로 시간을 캐드에 올인하여 유튜브를 보고 따라 그린 결과 횡단면도, 종단면도는 매우 매우 쉽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여러번 그리다보니 완벽하게 그리는 제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단순 운이 좋은건지, 자격증 자체가 쉬운건지, 건축캐드 자격증을 취득해서인지 도통 알 수는 없지만 뜻밖의 횡재를 잡은 저는 넘실거리는 파도처럼 마음 속의 희망은 가득 찼고 마지막 남은 암거 문제를 도전 했습니다. 당시 사실상 1일 하고 반나절이 남은 시점이였습니다. 암거 문제가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많았고 선이 빼곡해 어지러워 셋 중 제일 어려웠지만 하루종일 따라 그리고 계속해서 반복 하다보니 전날에 완벽하게 그리기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시험 당일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마주할 수 있기에 시험 전날 밤, 실제 시험을 보는 것처럼 모니터 앞 휴대폰을 통해 스톱워치를 켜놓고 비몽사몽한 표정으로 3개의 문제를 열심히 풀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약 5번을 반복한 끝에 더 이상은 잠을 줄여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모니터를 종료 한 뒤 그대로 잠을 청하고 시험장에 갔습니다.
시험 장에서 암거에 헌치부가 나오지 않았으며 하단과 벽체를 작도하는 문제, 횡단면도와 종단면도는 어렵게 출제 될 수 없기에 원활하게 그려졌습니다. 토목산업기사 실기는 작업형이며, 건축산업기사의 필답형과는 다르게 문제 옆에 배점표가 없기에 가채점도 불가능 했었지만 스스로 이건 완벽한 안정권이라고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집에서 문득 직감적으로 들은 느낌은 "아, 이건 둘 다 합격이겠구나" 였지만 한편으로는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여지껏 자격증을 벼락치기 방식으로만 해왔고 단기간에 준비한 것 때문에 이전과는 다르게 큰 만족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한 달이 지나기까지 잊혀져 갈 쯤 합격자 발표일 확인 해보니 2개의 자격증 모두 한 회차에 필기와 실기에 모두 합격 해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자격증을 준비하자고 마음 먹은 당시 기대하던 것과는 정반대의 씁쓸한 느낌만이 마음에 남아 돌았습니다. 물론 목표를 위해 준비하는 스펙의 수단 중 하나인만큼 자격증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기간만에 취득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그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2회차 필기 원서접수 당일에 느낀 생각은 1회차의 실패를 만회하고자, 그리고 건설계열에 포함되는 건축까지 함께 아우러 공부하고자하는 결심으로 동시에 접수를 한 것 이였는데 실제로는 너무 바쁘게 굴리다보니 아쉬움이 더 컸던 것 같았습니다. 주말에 처음부터 건축산업기사와 토목산업기사 필기부터 실기까지 책 한장, 한장 낱낱이 넘겨가며 보며 스스로 반성 했습니다. 더 큰 목표가 있는데 이렇게 쉽게 얻고 넘어가버리면 이는 "교재에서 공식을 끄적이고 기본문제만 풀었다고 스스로 만족해하며 다음 단원으로 넘긴 것이고, 나중의 시험에서 더 큰 고통으로 돌아올 것" 이라고
앞으로는 즐겁고 재밌게 그리고 충실하게 기존과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해쳐 나가야겠다고 생각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은 반드시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성공하실 겁니다.
추가 궁금한 점이나 문의가 있으신 분들은 해당 게시글 댓글이나, 카카오톡 ID : Beluga-whale ( - 포함 ) 으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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