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토목공학과 4학년, 현재 휴학 중인 학생입니다.

우선 필기의 경우 준비기간은 약 2~3주가 걸렸습니다. 저는 학기 과정중에 측량학과 수문학을 제외한 과목을 수강한 상태여서 짧은 시간 안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책은 한솔 아카데미의 4주완성 노랑이 책을 이용했습니다.

응용, 철콘과 같은 계산이 많은 과목들은 이미 학기중에 공부를 해놨어서 개념 강의를 듣지 않았고 오히려 수리학, 토질, 측량, 상하수도 등등 암기할 부분이 많은 곳들은 개념 강의를 빠르게 들었습니다. 응용과 철콘이 생소하신 분들은 강의를 듣는 게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저는 암기부분이 약하여 강의를 들으면서 중요한 부분을 체크하고 반복하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던 건 노랑이책의 '2단계 과목별 스피드 마스터' 였습니다. 과목별로 문제가 나누어져있어 한번에 한과목의 기출을 6개씩 풀면서 반복되는 문제들을 계속해서 학습하였습니다.

시험 이틀전부터는 마지막권인 과년도 테스트를 보았는데 이미 2단계에서 모든 기출을 풀어서 이 과정은 시험 전에 120문제를 한번에 푸는 것을 하는 연습으로 3회분 정도만 풀었습니다. 과년도 테스트는 1시간 반 정도로 잡고 풀었으며 시험장에서는 검토 포함하여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실기의 경우 이 또한 학기 중에 학습해둔 공부 덕분에 준비기간이 약 2주 정도 걸렸습니다. 실기 책은 한솔 아카데미의 빨강이 책을 풀었습니다. 책의 개념 파트는 아예 보지 않았고 블랙박스, 2권의 공정~물량산출, 3권 과년도만 풀었습니다.

실기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가 공정관리, 물량산출이라고 생각하여 가장 먼저 개념 강의를 보면서 2권에 있는 문제를 모두 풀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남은 계산 문제들을 학습하기 위해 블랙박스책을 이용하여 계산 문제를 모두 학습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일주일간 3권 과년도 2014~2023년 10개년에 있는 계산 문제들을 빠르게 풀면서 10개년치 개념 암기파트를 모두 정리해서 반복학습을 하였습니다. 말따먹기는 유튜브에 있는 영상을 틈틈이 들으면서 과년도에 있는 문제들을 위주로 암기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암기 문제를 모두 맞추기엔 공부량이 부족하여 계산 문제를 틀리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시험을 보면서 느낀 점은 필기의 경우 이제는 기출만 공부하기 보다는 신유형에 대비해서 cbt 공부도 함께 해야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기는 운이 좋아서 합격을 했지만 내가 모르는 암기부분, 계산 실수가 조금이라도 더 있었다면 합격하기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비전공자이신 분들께서는 적어도 두달은 잡고 개념 강의를 모두 들으면서 많은 문제들을 반복학습 하시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