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학년 2학기를 마치고 방학 동안 토목기사 시험 준비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특히 학교 수강이 꼬여서 측량학, 상하수도공학, 철근 콘크리트 공학은 수강하지 않은 상태였고 응용역학과 토질역학은 절반 정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토목기사로 가장 유명한 한솔 교재와 강의를 선택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다른 것들도 동시에 준비해야 해서 기사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많은 시간을 쓰기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독학으로 교재를 공부하기보다는 한솔 강의를 수강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공부기간 자체는 조금 짧습니다.

필기 시험의 경우 약 10일간의 기간이 걸렸습니다. 초창기 기초강의와 응용역학 앞부분 강의를 수강한 기간 자체는 약 2~3일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거의 3주간 다른 공부를 하다가 필기시험 7일 남겨놓고 급하게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다만 이 7일의 공부의 밀집도는 높았습니다. 거의 하루 중 12시간을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약 1.5~2배속으로 강의를 듣고 하루 한 과목씩 60점을 넘긴다는 생각으로 수강하였습니다.

응용역학의 경우 앞부분은 배경지식이 있지만 처짐과 부정정 구조물의 어려움이 있기에 난이도를 고려하여 2일을 투자하였습니다. 교수님 강의를 먼저 빠르게 듣고 교수님이 적어주신 부정정구조물 식을 암기하였고 나머지는 공식이 어떤 문제에 적용되는지 파악했습니다.

수리수문학의 경우 배경지식이 있는 과목이라서 교수님이 풀어주신 문제만 강의 듣는 도중 멈추고 먼저 풀고 해설을 들었습니다.

상하수도공학의 경우 배경지식은 없지만 물과 관련된 과목이고 단순 암기에 가까워서 2배속으로 들어도 괜찮았습니다. 교수님이 집어주시는 문제만 풀었고 교재의 다른 문제는 안 풀었습니다.

철근 콘크리트공학, 측량학, 토질역학의 경우 배경지식도 없고 도저히 하루 만에 끝낼 자신이 없어서 1.5배~1.7배속으로 들었습니다. 전 범위를 듣진 못하였고 약 70% 정도 수강하였습니다.

이때 한솔아카데미의 장점이 잘 드러났습니다. 강의력은 만족스러웠으며 질문의 경우 답변이 빠르게 왔다는 점이 짧은 시간에 벼락치기 하더라도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기출의 경우 모의고사 보듯이 여러 번, 다양하게 풀 수 있었고 해설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었기에 좋았고 문제 유형을 모아서 준비하는 게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철근 콘크리트의 경우 휨설계, 기둥, 강구조와 같은 부분만을 학습하였기에 점수를 위해 개념 문제를 묻는 문제를 준비 필요성을 느꼈고 한솔 홈페이지에서 수강생은 문제 유형을 모아서 풀어 볼 수 있어 그걸 시험 직전까지 핸드폰으로 계속 보았습니다. 이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응용역학 90, 수리수문학 90, 상하수도공학 95, 측량학 75, 토질 및 기초 75, 철근 콘크리트공학 65로 무난히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실기 시험의 경우 4학년 재학 중에 시험을 봤으며 저는 6 전공을 듣는 상태라서 시간적으로 모자랐습니다. 실기 시험의 준비기간은 약 12일입니다.

일단 물량산출과 공정관리 강의를 우선순위로 들었고 시공학은 2배속으로 그냥 빠르게 들었습니다. 토질 부분은 개인적으로 문제로 공부했습니다.

시공학까지 듣고 나서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그렇다 보니 말따먹기로 알려진 암기 문제에 대해 준비를 조금 모자랐습니다. 물량산출과 공정관리를 공부할 때 어려움이 꽤 있어서 문의 글을 상당히 많이 올렸던 것을 기억합니다. 하지만 교수님 답변은 매우 빠르게 답변을 해주셔서 공부에 막힘이 없었습니다. 또한 한솔에서 올려주는 모의고사를 시험 전날 풀어보았습니다.

그렇게 시험을 보러 갔지만 시험을 잘 보진 못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어보았지 제대로 된 시험적인 준비가 모자라서 시험 볼 때 조금 급했습니다. 그래서 계산적인 실수라던가 과정에 실수가 많이 발생 하였지만 다행히 물량산출과 공정관리를 잘 준비해두어서 이를 통해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추후 토목기사를 준비할 분들에게 노하우라면 매 과목을 수강한 다음 바로 과목을 정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필요로 하는 공식들을 정리해서 과목마다 A4 몇 장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이게 필기를 가장 수월하게 통과한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필기 시험 과목 중 토질 및 기초는 열심히 공부하시기를 바랍니다. 실기에서도 나오는데 저는 필기 토질 및 기초에서 부실하게 넘어갔더니 더 고생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토목기사 시험 준비에 일타인 한솔 교재와 한솔 강의를 통해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사 시험을 준비자체는 불친절할 수 밖에 없습니다. 두꺼운 전공서적에서 문제를 뽑아서 내야하고 용어적인 측면에서 과거부터 사용된 것이라 익숙하지 않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개인적으로 하나하나 찾으면서 해결하기엔 너무 오래 걸립니다. 그걸 한솔 강의가 대신 해결해준다는 점 그리고 시험 합격을 위한 목적이라는 측면에서 나오는 문제들을 집어주는 점에서 한솔을 통해 매우 많은 시간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강생은 필기, 실기에서 모의고사 보듯 때로는 문제 은행 형식으로 풀어볼 수 있기에 이는 합격하시는데 매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모두 토목기사 준비 잘 하시길 바라고 합격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