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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2025년 토목기사 2회차 합격수기
글쓴이 한*진 등록일 2025.09.14 조회수 59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시험을 준비하면서 생각한 것들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합격인증)

[필기]

필기는 2회 낙방 후 이번 2회차에 간신히 합격했고,
실기는 다행히도 한번에 합격에 성공했습니다.

필기를 2회 낙방했던 이유로, 체계적인 공부를 하지 않았음이 원인 같습니다.
작은 범위의 공부라면 기존에 하던대로 이론을 옮겨적고 문제를 풀어보는것만으로도 충분했겠지만,
토목기사 필기와 같은 방대한 범위의 객관식 시험은 다른 접근이 필요했습니다. 
결국, 필기 합격의 핵심은 기출문제였습니다.

신개념 유형이나 십수년전 과거 기출문제가 섞여나오는 필기시험은 결국
기지의 문제를 확실하게 풀어내고 모르는것을 잘 찍음으로서 과락인 40점을 피하고,
고득점에 자신있는 과목을 정하여 확실히 공부함으로써 합격인 평균 60점을 획득하는것을 목표로 하시면
훨씬 수월하게 합격할 수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실기]


일단 저는 전공자지만, 비교적 토질역학 공부를 한 지 오래되어
압밀 파트에 대한 제반지식만 가진 채, 토목시공학과 토질 및 기초 과목에 대한 정보를 갖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기사 필기 합격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한솔아카데미 2025 토목기사 실기 (전3권) 교재를 주문 후
교재가 도착하자마자 실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떤 방식이 효율적일지 몰라 흔히들 하시는대로 3권인 기출문제를 해설을 보며 풀어보자 하였지만
이내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해설을 보며 푸는것은, 단순히 베끼는것에 불과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도 유튜브에 토목기사 실기 무료 문제풀이 영상이 존재하여 그 강의를 보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첫번째로는 공정관리 파트였습니다.

한솔 토목기사 실기 교재에서 물량산출과 공정관리의 거의 모든 유형을 수록해 주셔서
어떠한 유형의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도록 일일이 다 풀어보았습니다. 
TF/FF 계산문제나 비용구배문제에 특히 유의해서 네트워크 공정표를 그릴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비용구배는 표를 작성하여 경우를 계산해가며 풀었습니다.

두번째는 물량산출 파트였습니다. T형, 역T형, 부벽식, "기울어진" 부벽식.., 선박식, 슬래브, 암거 등의 대략 10가지정도의 도면의 콘크리트량 산정과 거푸집 량계산을 각 유형별 2회씩은 풀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배점은 낮지만 방법을 알지 못하면 까다로운 철근 본 수 문제를 대비하여 강사님들께서 설명하시는 방법을 제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별도의 노트에 정리하고, 
이후 10개년 기출문제를 풀 때 철근 산출 방법이 헷갈릴 때 마다 꺼내보고 외웠습니다.

물량산출 공부시 유의하실 점은 콘크리트 량 산정을 위해 단면적을 계산할 시 경사가 있어 미지의 길이가 생기는데, 이를 산출하는 방법을 확실히 각 유형별로 숙지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단위길이인 L과 마구리면의 고려조건을 확실히 보고 문제를 푸시는게 좋겠습니다.
"이건 안나오겠지" 라는 마인드로 일부 유형을 포기하신다면, 합격이 어려워 질 수 있으니 꼭 전 유형 확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두가지의 비중이 큰 파트의 공부를 10일정도로 완료하고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토질과 기초 파트는 11개년 기출에 해당하는 문제를 약간의 변형이 있어도 풀 수 있을정도로 풀이를 이해하였고,
건설기계와 토공 파트는 원리를 이해하고, 특히 본바닥토량, 다짐토량, 운반토량에 대한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도록 노력했습니다.

따로 시간을 재거나 채점을 해보진 않았지만, 한 회차마다 대략 100분 이내로 풀이 및 틀린곳 파악을 마쳤던 것 같습니다.
첫 11개년 풀이를 마친 이후, 문제에서 쓰였던 모든 공식을 손바닥만한 수첩에 알아보기 쉽게 깔끔하게 정리를 하여 헷갈릴 때 마다 참고하였습니다.



이후 시험일 기준 이주일 전, 11개년 단문 문제들을 한 문서로 중복되는것을 제거하여 정리하고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단답형 문제는 자신만의 시험지를 만들어, 문제만 주어진 상태로 답을 쓰는것이 암기에는 확실히 도움되었습니다.

시험 전날에는 한솔 아카데미에서 필기합격 복원 이벤트 보상으로 제공해주신 실기 블랙박스를 전부 풀어보았습니다.
완벽하게 풀기엔 시간이 애매해서, 처음 보는 유형이나 어려운 공식에 집중하며 풀었습니다.
2회차 실기시험 첫 문제가 블랙박스에 수록되어 있어 시험장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대략 40일동안, 11개년 정도를 2회독 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까지 노력을 쏟아야 하는 시험인가 하면, 사람과 운에 따라 좌우되겠지만,

확실히 합격하셔야 된다면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 시험인건 맞는 것 같습니다.

모두 합격하시길 바라며 사용한 교재 일부를 사진으로 첨부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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