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4학년에 재학중인 전공자입니다! 

시기상 1회차는 응시하지 못했고, 2회차에 필기/실기 동차합격을 하였습니다. 

전공이다보니 어느정도의 기본기는 있었지만, 양이 방대하고 까먹은 부분도 많아 한솔아카데미의 인강/교재를 구입했습니다.

필기와 실기 모두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하였고, 부족한 과목이나 유형은 인강을 찾아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기출문제를 위주로 공부하다 보니 '내가 너무 이해보다 암기 위주로 공부하나?' 싶은 순간이 몇 있었는데, 돌아보니 합격을 위해서는 좋은 방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필기는 문제은행식 출제이고 실기도 빈출유형이 있습니다. 개인 상황과 특성에 맞게 전략적으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필기]

2주 반 정도 공부했습니다. 학기 중이었지만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오후에는 온전히 필기 공부에 할애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상하수도-수리수문-응용-토질-철콘 및 강구조&측량 순으로 기본기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략적으로 공부하고자 하였습니다.

1주 반 정도는 하루에 1~2과목씩 집중적으로 기출문제를 풀었고, 그 이후부터는 3~4 과목씩 전체적으로 기출을 반복했습니다.

기출문제는 파란색 교재의 뒷부분(과년도출제문제)을 사용했습니다.

• 응용역학, 토질역학: 기본기가 있는 편에 속했지만, 이전에 학교 수업을 들으면서 암기가 통하지 않는 과목이라 느꼈기에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가고자 몇 파트는 인강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 측량학: 전공수업을 듣지 않아 기본기가 없는 과목이었습니다. 측량학은 블랙박스로 유형을 먼저 훑어보고, 이해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인강을 찾아 들었습니다. 

• 철콘 및 강구조: 마찬가지로 기본기 없는 과목이었습니다.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는데, 합격수기를 보니 공식 암기와 적용만 잘 하면 고득점이 가능하다길래 정말 쌩 기출 암기로만 공부한 과목입니다. 인강은 듣지 않았습니다. 길게 보면 좋은 방법은 아니겠지만 풀이를 외우다시피 했습니다.  '하루에 기출 2개씩만 풀어도 과락은 면한다' 마인드로 꾸준히 풀었습니다.. 

• 수리수문학, 상하수도공학: 전공수업을 들으면서 기본기를 잘 다져둔 과목이라 생각하여 이틀 잡았습니다. 인강은 듣지 않았습니다.

필기는 cbt 출제이기 때문에 단기간 합격이 목적이라면 기출 다회독만 해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토질역학은 실기와 관련이 깊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기]

준비기간은 2주가 조금 안되는 시간으로, 개인적으로는 준비기간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점수도 턱걸이인 61점으로 합격했는데, 운이 좋아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실기 역시 기출문제를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첫 공부 시작 이후 약 일주일간은 말따먹기 문제와 물량산출/공정관리 문제를 제외하고 계산 문제만 풀었습니다.

기출문제는 한솔 빨간책 3권으로 2014-2015, 2020 4회차~2024 풀었습니다. 

• 물량산출/공정관리: 원래 계획은 먼저 물량산출/공정관리 인강을 몰아듣고 기출을 시작하는 거였는데, 가만히 앉아서 인강만 듣자니 정말 공부를 시작할 의지가 안 생겨서...먼저 계산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물량산출/공정관리 파트는 실기시험이 약 일주일 남은 시점에 3일에 걸쳐 인강을 모두 들었습니다. 설명을 잘 해주셔서 한번에 제대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물량산출/공정관리 인강을 먼저 수강하시길 바랍니다. 배점이 크다보니 아무리 이해를 잘 했다 해도 실수 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를 꾸준히 풀면서 실수를 줄이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 계산문제 [물량/공정&말따먹기 제외 문제]: 블랙박스 교재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 3일 전 블랙박스를 정독하고 풀이해놓은 다음 암기가 더 필요하다 느낀 부분을 체크해놓고 시험 전날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만약 실기 공부가 막막하고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블랙박스로 전체적인 흐름을 잡고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 말따먹기: 어떤 문제를 맞고 틀렸는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말따먹기 문제에서 오답이 많이 나왔을 거라 생각합니다. 미루고 미루다가 실기시험 이틀 전 말따먹기 암기를 급하게 시작했습니다. 저에게 이틀은 무리였습니다.. 저처럼 기출 풀 때 말따먹기는 빼고 풀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양이 많아서 꾸준히 암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