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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이*희 | 등록일 | 2026.06.12 | 조회수 | 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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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공자이긴 하지만, 7년정도 군생활을 하다가 전역을 결심하고 마음의 고향인 토목쪽 일을 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1차 시험 준비했습니다.
대학 졸업할 때만 하더라도 토목을 할 일이 없을거라 생각해서 하지 않다가 7년만에 기사공부를 하려니까 너무 힘들더라구요
본격적인 후기를 남기기전에 30대 된 어줍잖은 아저씨가 인생얘기 두개만 하고 시작할게요. 첫번째로 아직 대학생분들께 말씀드리자면 대학교 수업시간이 정말 중요하단 말씀 먼저 드리고 싶어요 저희 학교 커리큘럼상 2학년 때 유체/구조 했었고 3학년때 토질/철콘 했었던 거 같거든요? 2학년 때까지는 과탑하다가 3학년 때 진로가 결정되면서 학점이 추락했었습니다. 그리고 7년이 지난 지금 필기시험을 봤을 때 구조90, 수리,유체 80 / 철콘60 / 토질45;;; 로 운좋게 필기 붙었었어요. 그만큼 수업시간에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향후 공부할 때에도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으니까. 그리고 세상일 아무도 몰라요. 내 손에 당장 잡히는 것이 없을 때, 가장 접근하기 쉬운 직업이 내가 했던 것, 내가 당장 딸 수 있는 자격증이거든요. 대학공부 열심히 하세요 진짜!
두번째 잡설은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입니다. 필기시험을 합격했었지만, 많이 반성했어요. 토질역학 45점이라는 점수는 공부를 열심히 했음 나왔음 안되는 점수였었으니까요. 그렇게 겨우 필기를 붙어놓고 실기공부를 하려니 멘붕에 빠졌었습니다. 대학교에서도 배웠던 적 없는 분야가 많았고, 특히 토질관련 이해도가 낮은 상태에서 공부를 하려니 정말 펜을 들기도 싫을 정도였거든요. 필기는 적어도 비슷한거 찍을수라도 있지 실기는.,. 지옥과도 같았습니다. 그렇게 수없이 때려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근데 지금 아니면 다신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많이 들었고 퇴근하고 저녁8시부터 순공 4시간씩 했던거 같습니다. 중간에 많이 지쳐요. 그래서 하루이틀 쉴 수 있습니다. 근데 다시 돌아와야 해요. 일년에 세번뿐인 시험 어처피 해야한다면 한번에 붙는것이 제일 좋습니다. (두번 세번본다고해서 익숙해지는거 같지도 않고 시간도 너무 낭비거든요) 특히 요즘같이 쌍기사는 기본인 세상에.. 한번에 못붙으면 너무 낭비가 될 수 있어요
이제.. 후기 시작할게요 (필기) 필기의 경우는 수험생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몇가지 과목만 언급하겠습니다. 한솔인강 무조건 들으세요. 이건 고정입니다. 책의 구성도 잘 되어있고 교수님들이 단원별로 과제별로 잘 설명해주시니까 들으셔야 합니다. 대학전공을 아무리 잘 하신다고 하더라도 대학에서 배우는 이론적인 부분과 기사시험에서 요구하는 문제풀이 스킬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학문에 대한 탐구도 좋지만, 단시간 내 준비해서 붙어야 하는 기사시험의 특성상 시험에 대한 오랜 경력을 가지고 계신 한솔교수님들께서는 문제를 쉽게 푸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Q&A게시판 한번 들어가보셔요. 질문에 대한 답변을 금방금방 주십니다. 대학교수님들보다 더 정성스러운거 같아요
가. 구조 구조.. 대부분 버린다고 생각하는 과목이죠? 저도 그랬어요. 부정정보 정도는 버려야겠다 생각을 했었죠 근데 여러분, 구조는 접근법이 중요한 거 같아요 저는 이거 토목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우는 물리 수준의 내용이 많은 거 같고 이거 암기 과목입니다. 보를 해석함에 있어서 반력 모멘트는 비전공자도 쉽게 풀 수 있어요. 그리고 단면모멘트라던지 뭐 그런것들 있죠? 이거 암기과목입니다. 공식만 알면 못 풀 이유가 없어요. 그리고 고득점은 못하더라도 60점 이상은 무조건 받을 수 있습니다. 잘 생각해보셔요. 토목기사 실기 말따먹기 300개니 400개니 얘기하시죠? 한글로 된 말따먹기 3~400개 말고, 구조역학에서 다루는 영어로 된 10가지 공식만 외우는게 어려울까요? 접근법을 바꾼다면 쉽게 이겨낼 수 있는 과목입니다.
나. 토질 두번 세번 아니 100번 반복하셔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저는 토질45점으로 겨우 붙고나니 실기가서 진짜 죽을만큼 고생했어요. 아마 비전공자 분들은 더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과목일거에요. 근데 안되면 최소한 공식이라도 철저히 암기하세요. 저는 필기때 이해가 안되서 거의 포기한 과목이었는데 실기때 되니 필기에서 암기했던 공식들이 오히려 이해되기 시작했었거든요.
다.상하수도 이건 왜 넣었냐면요. 은근히 방심하다가 과락나올 수도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상하수도 쉽대~ 란 생각에 시험 일주일전부터 보기 시작했다가 큰일날뻔 했거든요. 특히 말따먹기 비슷한 문제들이 굉장히 곤란해요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한데 상수도와 하수도의 설계연한이라든지 여러가지 기준들 있죠? 그런 시간들이 굉장히 헷갈렸었습니다. 그니까! 방심하지 마시라고 넣었습니다.
(실기) 필기 붙고 아 쉬엄쉬엄할 수 있겠다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저에게는 필기대비 실기가 거의5배 이상은 어려웠다는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실기는 자신과의 싸움이 50%이상 인거 같고, 특히 노력한 만큼 점수가 나오는 과목인거 같아요. (저도 뭐.. 자랑할만한 점수는 아니지만 공부량으로 겨우 붙었던 거 같네요)
가.말따먹기 퀴0렛 이라고 유명한 사이트에 토목 말따먹기 정리된게 있어요. 따로 정리한 파일이 있긴한데, 만든분의 성의를 생각해서 제가 감히 공유하면 안될 것 같네요 사이트가 이름이나 자료가 필요하시면 댓글남겨주세요! 말따먹기는요, 실기공부 시작하자마자 하시는거 추천드려요 대부분 1~2주전에 벼락치기 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많아봐야 2~3회독밖에 못합니다. 그리고 외우는거 싫어하시는 분들은요(특히 저..) 빨리 시작할수록 이득입니다. 저도 1달반정도 한거같아요. 선택이긴한데, 하루에 1~2장씩 한달동안 꾸준히 외우는 방법과, 15장씩 매일 보는 방법. 저는 첫번째가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정리한 말따먹기는 총 30장이었어요. (퀴0렛 15장, 자체정리15장) 그래서 매일 퀴0렛 1장, 자체정리1장씩 외우자라고 생각했고요 첫 15일은 한장씩, 그다음15일은 3장씩, 그다음 15일은 5장씩 이런식으로 외우는거에 대해 스스로 최대한 부담을 가지지 않도록, 그리고 자연스럽게 회독을 늘려나가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말따먹기에 대해 마지막으로 말씀 드리자면요, 퀴0렛 말따먹기가 큰 도움이 되는건 맞습니다. 근데 저는 그것조차 불안해서 실기책1,2권에 있는 내용들 다 정리했었거든요. 그게 이번시험에 빛을 발했습니다. 예를들면 식생공법(떼붙임, 씨앗뿌리기, 식생포공법 등등) / 믹서기 비비기(강제식,가경식 시간 물어보는 문제 등)은 10개년 풀어서 맞출수가 없는 문제에요 그래서 서두에 말씀드린것처럼 공부량, 노력하는것에 따라 합격이 달렸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자체적으로 정리한 말따 올려드릴게요.(참고만 하세요, 전 이거 다외웠습니다 ㅜㅜ)
나.시공학 우선 토질역학을 제발제발제발 성실히 공부하셨길 바랍니다. 필기에서 물어보는것이 기본적인 공식이라면 실기 시공학에서 물어보는 공식은 조금 더 심화되거나 응용이 필요한 부분들이 많아요. 이 또한 강의를 듣지 않고 기출위주로 공부한다면 큰 코 다친다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까지 풀었던 기출문제보다, 특히 어렵다고 소문난 2024년 3회차 시험보다 이번 2026년 1회차 실기가 더 어려웠어요. 생소한 문제들이 많이 나왔고, 응용이 필요한 문제들이 정말 많이 나왔어요 강의를 참고하시면 되겠지만 마지막문제(사질토와 점성토가 층으로 되어 있는 옹벽의 인장균열 구하는 문제)는 이론적 이해가 없으면 풀 수가 없어요. 지금까지 출제된 적 없던 문제이기도 하구요
시공학을 공부하기 앞서 이론정리를 최소한 두번정도는 하시고 기출 푸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다.공정관리 강의.. 무조건 강의입니다. 이것도 기출만 풀면요, 이번회차 시험에서는 감점을 많이 당했을 거에요. 잘 나오지 않는 pert 기법으로 표시하는 문제가 나왔거든요. 기출문제에는 잘 나오지 않아요. 근데 별거 없거든요. 그냥 네모박스 하나만 더 그리면 되는 문제인데 기출로만 준비했다간 아까운 5점 날리는 문제였어요
라.물량산출 아.. 저도 이부분 감점 많이 된거 같아요. 철근의 수량구하는거.. 이거는 기하학적 감각이 뛰어나면 잘 풀 수 있는 부분이긴 한데.. 강의를 들어라, 그리고 감을 잃지 않도록 하루에 한두개씩 계속 풀어라 정도 말씀 드릴 수 있을거 같네요
제 점수입니다. 생각보다 높은 점수는 아니죠? 인색하게 채점했을 때 54점, 다 맞는다고 가정했을 때 75점 정도로 평가했었어요.
말따먹기는 다 맞았는데, 저도 바보같은 실수들을 몇개 헀었거든요 주동토압을 구하는 문제인데 전주동토압을 구했다거나 철근수량을 표기하지 않았더라거나 말따먹기에서 애매하게 작성한 답변 예를들면, 발파시 비산발생의 원인 (정답 : 지발시간지연 / 내가쓴 답: 지발뇌관시간지연)
오히려 시험장 가면, 긴장도 되고 열심히 공부한 만큼 방심?도 하게 되어서 아는건 틀리고 어려운건 맞추는 그런 경험을 하실겁니다. 저도 성격이 워낙 덜렁거려서.. 아는건 틀리고 틀릴거 같은건 다 맞은거 같아요..
토목기사 실기는 특히 메타인지가 첫 발입니다. 내가 남들보다 머리가 월등히 좋지 않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하루라도 빨리, 10분이라도 더 공부하셔야 해요 그리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저는 매일 말따먹기, 이론, 공정관리, 물량산출 을 하는 플랜을 짰어요. 출퇴근하면서 하루 1장씩 말따먹기외우기, 퇴근하고 와서 이론공부 1단원씩 하기, 공정관리와 물량산출은 감을 잃지 않기 위해 하루에 한문제씩 풀기 등 내게 맞는 공부법을 선택하시고, 지치지 않도록 대신 꾸준히 하도록 준비하시는게 중요해요.
모두들 힘내시길 바랄게요! --------------------- 말따 파일이 올려지질 않네요.. 댓글에 메일 남겨주시면 최대한 보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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