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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송*근 | 등록일 | 2026.06.18 | 조회수 | 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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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6년 1회 토목기사 시험에 최종 합격한 한국교통대학교 인프라공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수험생입니다.
필기는 과락 없이 무난하게 평균 80점대로 통과했고, 실기는 최종 76점이라는 나름 만족스러운 점수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토목 전공자이기는 하지만, 일부 과목들은 배운 지 시간이 꽤 흘렀던 터라 개념과 공식들이 많이 희미해진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상당히 넓은 시험 범위와 많은 기출문제 앞에서 처음에는 막막하기도 했지만,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접근한 덕분에 단기간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토목기사는 공부 시간만 무작정 늘려 개념을 깊게 파는 것보다, 과목별 특성을 파악하고 출제 패턴을 분석해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데에 앞 다양한 교재들을 찾아보았지만 '토목은 한솔' 이라는 말답게 한솔아카데미의 교재들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시험을 준비하며 겪은 실제 공부 경험과 과목별 상세한 접근법이 후배 수험생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필기 시험
필기는 약 3~4주간 한솔아카데미의 '토목기사 4주완성', 일명 노랭이를 중심으로 부록 'Pick Remember 720'과 시험 접수 인증 이벤트로 받은 '한솔 필기 블랙박스' 교재를 가지고 공부하였습니다. 워낙 범위가 넓기 때문에 초반에는 모든 이론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붙잡고 있기보다, 전체적인 흐름을 잡는 빠른 개념 강의 1회독 후 과목별 핵심 정리와 기출 반복에 집중했습니다.
강의를 수강하며 측량학 정리를 했던 사진입니다. 교수님들이 설명을 쉽고 재미있게 해 주셔서 더 쉽게 이해했던 것 같습니다.
① 응용역학
가장 먼저 시작했고 두 번째로 많은 시간을 투자한 과목입니다. 역학은 모든 계산 문제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꼼수 없이 정면 돌파가 필요했습니다. 처음에는 공식과 풀이 과정이 가물가물해서 한솔 유튜브에 있는 핵심요약 강의를 수강하며 힘의 평형, 모멘트, 단면의 성질 같은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다시 다졌습니다. 단순 암기보다는 유형별 공식 정리와 예제 풀이를 반복하며 이해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자주 출제되는 구조물 형태와 빈출 유형을 손으로 직접 풀며 어떤 공식이 어떤 상황에 적용되는지 익혔더니, 실제 시험에서는 안정적으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② 철근콘크리트 및 강구조
아마 모든 사람들이 처음 책을 펼치게 되면 개념도 공식도 낯설고 지엽적으로 느껴져 가장 어렵게 다가올 과목입니다. 암기와 계산이 적절히 섞여 있는데, 용어들과 기준이 처음 보면 비슷비슷하게 느껴져서 다회독 전에는 오답률이 높았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험 직전 노랭이 부록으로 따라오는 "Pick Remember 720"을 다시 풀어보고, 별도의 요약노트를 만들어 빈출 공식과 핵심 개념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했습니다. 계산 문제는 공식 적용 방법과 메커니즘만 정확히 이해하면 의외로 출제 포인트가 굉장히 명확하여 점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효자 과목이 될 수 있습니다.
③ 토질 및 기초 (중요)
흙의 물리적 성질, 다짐, 압밀, 전단강도 등의 메커니즘과 Converse-Labarre, Engineering-News, Hilley, 그리고 테르자기 공식 등을 구분하고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계산 문제가 많지만 공식의 유도 과정을 한 번이라도 제대로 이해해 두면 무작정 외워야 하는 암기 부담이 비약적으로 줄어듭니다. 특히 이 과목은 실기 시험의 '토질역학' 파트와 핵심 공식 및 개념이 그대로 연결되기 때문에, 필기 단계에서부터 대충 넘기지 말고 공식을 아주 꼼꼼하고 깊이 있게 익혀두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여기서 다진 기본기가 실기 합격의 시간과 노력을 절반으로 줄여줍니다.
④ 수리학 및 수문학
공식이 매우 많아 보여서 처음에는 진입장벽이 높지만, 문제 유형이 고정적이고 반복되는 성향이 아주 강합니다. 유량, 유속, 손실수두, 개수로와 관수로 등 기본 개념을 빠르게 파악한 후,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면서 출제 패턴을 익혔습니다. 변형이 크게 없는 과목이라 기출 회독을 쌓을수록 점수가 눈에 띄게 올랐고, 결국 과락 걱정 없이 안정적인 점수를 얻었습니다.
⑤ 상하수도공학
점수를 따기 쉬운 효자 과목일 때도 있지만, 때때로 나오는 지엽적인 문제들이 생각보다 큰 변수를 차지합니다. 저는 작년 합격 수기들을 보며 선배님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과감하게 버릴 문제와 반드시 챙길 문제를 구분하여 접근했습니다. 정수처리 공정, 하수처리 공정, 각종 시설물의 특징 등을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기출 반복 효과가 매우 큰 과목이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처음 보는 신유형이 가장 많이 나와 까다로울 수 있으니, 노랭이는 확실하게 익히시고, 한솔 강의나 상하수도공학(통칭 파랭이) 등을 통해 빈출 개념의 뼈대를 튼튼히 세워두어야 합니다.
⑥ 측량학
저는 측량 및 지형정보공간산업기사를 가지고 있었기에 여섯 과목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가장 수월했던 과목입니다. 측량 기기의 특징과 오차 관련 계산 문제가 꾸준히 출제됩니다. 한솔아카데미의 유튜브 무료 핵심정리 강의를 적극 활용해 빠르게 개념을 정리한 뒤 바로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학습하였습니다. 핵심 개념과 공식 위주로 정리한 뒤 문제를 여러 번 풀다 보니 반복되는 출제 패턴이 한눈에 보였고 자연스럽게 안정적인 점수가 가능했습니다.
+ 필기 마무리 팁
어느 정도의 내공이 쌓인, 시험 약 10일 전부터는 기출문제 위주로 학습하며 최소 7개년 이상을 반복했습니다. 처음 보거나 아예 풀이 방법을 잘못 이해하고 있던 문제는 오답노트에 따로 모았고, 자투리 시간마다 CBT 문제 풀이 사이트와 한솔아카데미 모의고사를 활용했습니다. 처음에는 한 회차를 풀 때 2시간 가까이 걸려 시간적 부담이 컸지만, 중복 문제가 많아지면서 나중에는 회독 속도가 빨라져 1시간도 걸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완벽히 이해하고 넘어가기보다는 빠른 회독으로 부족한 구멍을 메꿔나가는 것이 필기 단기 합격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 실기 시험실기의 경우 널널해 보이지만 막상 문제풀이를 시작해 보면 시간이 정말 빠듯하게 느껴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필기 시험을 친 당일에 바로 한솔아카데미의 토목기사 실기 교재(일명 빨갱이)를 구매해 약 6주간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실기는 주관식 단답형 및 서술형, 그리고 복잡한 계산 과정을 직접 작성해야 하므로 필기와는 공부의 결이 완전히 다릅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 홍성엽 교수님의 실기 공부 순서 소개 영상(https://youtu.be/JgRgz5-x4w0?si=G7cIfWj2qqkGezms)을 보며 전체적인 방향을 잡았는데, 시간 낭비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6주 플랜을 따로 세웠었고 혹시 참조하실 분이 계실 것 같아 적어드립니다.
1주차 : 물량산출 개념공부, 이후 시험 전까지 하루에 한 개씩 물량산출 문제 풀기
2주차 : 공정관리 개념공부, 이후 시험 전까지 하루에 한 개씩 공정관리 문제 풀기 (쉽고 간단한 건 풀지 말고, 모든 유형이 섞여있는 문제들이 있어요. 그것들 푸시면 됩니다)
3주차 : 과년도 계산문제들 개념 강의 정독 (시간 많으면 바로 시작하셔도 좋습니다)
4주차 : 1일 1개년 계산문제 정리 및 공부 (16~22년도)
5주차 : 25년도까지 계산문제 정리 및 공부, 말따먹기 암기 시작
6주차 : 말따먹기 계속해서 암기, 계산문제 복습 및 취약한 유형 재정리, 한솔 모의고사 풀기
당시 실기 교재 정리 후 3권 과년도 문제를 풀이할 때의 사진입니다. 노트 한 권으로 과년도 10년 정도 풀이하시는 걸 추천해요.
① 물량산출
난이도에 비해 배점이 크기 때문에 실기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핵심 파트입니다. 옹벽이나 암거 등 구조물의 도면을 보고 콘크리트량, 거푸집량, 철근량 등을 계산해내야 합니다. 각 구조물별로 나누어 산출 원리를 완벽하게 이해한 후,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반복 풀이하며 계산 과정을 손에 익혔습니다. 단 하나의 계산 실수나 단위 누락으로도 통째로 오답 처리가 될 수 있는 무서운 과목이기에, 문제를 풀 때 최대한 집중하여 한 단계씩 꼼꼼하게 풀어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개념을 익힌 후에는 시험 직전까지 매일 한 문제씩 필수적으로 풀며 실전 감각을 유지했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도 물량산출 문제는 5번 이상 다시 검토했습니다.
② 공정관리
물량산출과 더불어 실기에서 큰 배점을 차지하는 양대산맥입니다. 네트워크 공정표를 작성하고, 주공정선(CP)을 찾고, 공기단축을 계산하는 일련의 과정을 배웁니다. 처음에는 공정표를 그리는 것 자체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한 번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나면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은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출문제를 한 번 풀어보며 기본 풀이 매커니즘을 익힌 뒤, 물량산출과 마찬가지로 매일 공정표 작성 문제를 한 문제씩 풀며 감을 유지했습니다. 기출 변형이 되더라도 원리만 알면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암기보다는 철저하게 이해 위주로 훈련했습니다. 특히 처음 할 때는 강의나 모범답안을 보며 '왜 내가 그린 것과 다르지, 내가 잘못 그리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사람마다 조금씩 그리는 성향 등이 다르고, 결국 정확하게 의미만 통하면 맞기 때문에 자신만의 기술? 노하우? 를 터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③ 토질역학
실기에서의 토질역학은 필기 때 배웠던 '토질 및 기초'의 공식과 개념들이 그대로 이어지며, 이를 주관식 계산 문제로 정확하게 풀어내야 하기 때문에 필기보다 조금 더 난이도가 높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는 필기 단계에서 공식을 꼼꼼하게 익혀둔 덕분에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진도를 나갈 수 있었고, 과년도 기출문제를 바로 풀면서 동시에 실기용 '계산 공식 노트'를 따로 만들어정리했습니다. 공식의 유도 과정과 부호의 의미를 명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기출 변형 문제가 나와도 막힘없이 풀 수 있습니다.
④ 토목시공학
시공학은 토공량 계산, 건설기계(덤프트럭, 굴삭기 등)의 작업능력 산출 같은 계산 문제와 시공 공법에 대한 암기가 혼재되어 있습니다. 계산 문제의 경우 공식이 정형화되어 있어 과년도 기출문제를 반복해 풀면서 공식 적용법을 익히면 충분히 점수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방대한 이론을 다 파고들기에는 시간적 부담이 크므로 기출 중심의 학습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⑤ 단답형 (말따먹기)
다시 생각해도 사실 이게 제일 어려운 거 같습니다. 서술형 용어 및 공법의 정의, 특징, 장단점을 적는 일명 '말따먹기'는 눈으로만 보면 절대 외워지지 않기 때문에, 저는 앞글자를 따거나 특정 단어가 바로 떠오를 수 있도록 나만의 축약어와 줄임말을 만들어 연상 기법으로 암기했습니다. 또한 손으로 계속 쓰면서 외우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느껴 태블릿을 활용해 매일 타자를 치며 빈칸을 채우는 방식으로 암기했습니다. 자투리 시간이나 이동 시에는 정리해둔 PDF에 250개 정도의 핵심 항목을 넣어두고 영어 단어 외우듯 끊임없이 반복했습니다. 과년도에 출제된 말따먹기는 무조건 다 맞추겠다는 각오로 외워야 신유형이 나오더라도 타격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추가 : 블랙박스 교재 꼭 활용하기 한솔아카데미 필기 합격 후기 이벤트를 통해 받은 '실기 블랙박스 교재'는 단기간 합격에 엄청난 기여를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과년도 기출에 들어가기 전, 블랙박스에 정리된 개념별 빈출 문제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풀었습니다. 출제율에 따른 중요도 순으로 정렬되어 있어 실력을 점검하기 좋았고, 끝내고 나니 10개년 기출문제가 훨씬 쉽게 읽히고 단시간에 회독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 시험을 시작할 후배 수험생들에게 전하는 조언
처음 기사 공부를 시작하면 누구나 방대한 양과 낯선 주관식 문제 앞에서 걱정과 부담이 앞서기 마련입니다. 가장 어려운 것은 시작하는 그 순간이며, 저 역시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몇 가지 당부를 드리자면 ,,,
첫째, 필기와 실기의 연결고리를 잡으세요. 필기의 토질역학을 단단하게 공부해 두면 실기 공부가 훨씬 가벼워집니다.
둘째, 물량산출과 공정관리는 매일 하세요. 실기 공부를 시작할 때 이 두 파트를 먼저 끝내놓고, 매일 한 문제씩 풀며 감을 유지하는 것이 합격의 절반을 먹고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셋째, 자신만의 암기 무기를 만드세요. 말따먹기는 무작정 시험 공부 시작하면서 냅다 외우면 시험장에서 기억이 안 납니다. 앞글자 따기, 연상 암기, 암기 앱 등을 활용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효율적인 방법을 빠르게 구축해야 합니다.
+ 교재 고민할 시간에 한솔 노랭이랑 빨갱이 사서 공부 시작하세요. 그냥 바이블입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는 문제를 모두 푸는 데 약 한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고, 남은 시간 동안 세 번 이상 꼼꼼하게 검토했습니다. 기억이 나지 않는 계산 문제나 단답형 문제가 있었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다른 문제들을 정확하게 작성하려 노력한 덕분에 안정적인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토목기사는 요령 있게 핵심을 파고들고 꾸준히 기출을 반복한다면 단기간에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믿고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신다면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얻으실 것입니다. 다른 수험생 분들의 합격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거는 조금 여담인데, 혹시나 토목기사 합격 후 건설재료시험기사도 응시하실 토목공학과 분들은 마찬가지로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한솔아카데미 '건설재료시험기사 4주완성 필독서' 사서 풀면 바로 붙으실 수 있습니다. 한솔이 그냥 토목계의 바이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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