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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직장 병행 동차합격] 토목기사 2차 동차합격 최종합격 수기
글쓴이 공*준 등록일 2026.09.11 조회수 312
수험생 유형
준비기간

필기 합격률 23.5% / 실기 합격률 17.7% -> 응시자 대비 동차 합격률 약 4%

 

안녕하세요. 저는 2026년도 2차 토목기사 시험에 응시해 직장을 병행하면서 필기와 실기를 동차 합격한 직장인입니다.

토목공학과를 졸업했지만, 졸업 당시 다른 자격증을 먼저 취득한 뒤 바로 취업하게 되면서 토목기사는 취득하지 못했습니다. 졸업 후 시간이 꽤 지난 상태에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전공자라고 해도 기본 개념이 많이 남아 있는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이번 시험은 필기와 실기 모두 합격률이 낮았던 편이라 최종 합격까지의 과정이 더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필기와 실기를 한 번에 합격할 수 있었고, 직장인으로서 제가 공부했던 방법을 간단하게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필기>

공부할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모든 이론을 완벽하게 공부하기보다는 기출문제를 최대한 많이 반복하는 방향으로 준비했습니다.

필기는 한솔아카데미 노랭이 교재를 이용했습니다. 이론강의는 전체적인 개념과 시험 범위를 훑는 정도로 1회만 수강했습니다. 이후 바로 기출문제 풀이에 들어갔고, 최근 8개년 문제를 총 4회독했습니다.

종이책 대신 ㅇㄹㄷ을 통해 PDF 교재를 구매해서 공부했습니다. 태블릿으로 문제를 풀면서 틀린 문제, 헷갈린 문제, 다시 볼 문제를 따로 표시할 수 있어서 회독할수록 체크를 더 세분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론을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암기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개념이 나오면 해당 문제에서 사용된 개념만큼은 정확하게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문제는 그때 인강을 찾아서 다시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졸업한 지 시간이 지나 개념이 많이 희미해진 상태였지만, 문제를 풀면서 필요한 개념을 하나씩 다시 채워나가는 방식이 저에게는 더 효율적이었습니다.

공기업 전공시험까지 생각한다면 개념을 더 깊게 공부해야겠지만, 기사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데에는 이 정도의 공부 방식으로도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실기>

실기는 한솔아카데미 빨강이 3권을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필기와 마찬가지로 이론강의는 1회 정도 빠르게 보고 바로 문제풀이에 들어갔습니다. 실기는 12개년 기출문제를 총 6회독했습니다.

실기에서는 특히 반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계산문제뿐만 아니라 말따먹기 문제까지 12개년에서 나온 내용은 최대한 빠짐없이 가져가려고 했습니다.

말따먹기 문제는 따로 구글 독스에 12개년 내용을 전부 정리했습니다. 단순히 한 번 정리하고 끝낸 것이 아니라, 틀린 문제와 헷갈리는 문제를 계속 다시 분류하면서 오답노트를 여러 번 만들어 갔습니다. 자주 틀리는 문제는 따로 모아서 반복해서 외웠고, 비슷한 내용이 섞이는 문제도 비교해서 정리했습니다.

회독이 늘어날수록 맞히는 문제보다는 계속 틀리는 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이미 아는 문제를 반복하기보다는, 틀리고 헷갈리는 문제를 최대한 줄이는 데 집중했습니다.

제가 응시한 실기는 개인적으로 최근 10년을 놓고 봐도 손에 꼽을 정도로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평소 자주 출제되던 10점짜리 공정관리 문제가 빠지고 예상하지 못한 신출문제가 나오면서, 시험장에서의 체감점수는 평소보다 20점 가까이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12개년을 6회독하면서 기존 기출문제를 착실하게 준비했고, 말따먹기 역시 12개년을 따로 정리해 반복 암기한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실기 합격률 약 17%, 전체 최종합격률 약 4~5% 수준의 어려운 시험에서도 결국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인강 역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모든 강의를 여러 번 듣지는 않았지만, 혼자 공부했다면 문제마다 어느 정도까지 공부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강의를 통해 문제의 난이도를 구분하고, 시험장에서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와 과감하게 넘어가야 할 문제에 대한 기준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직장인이다 보니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퇴근 후 다시 책상에 앉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날도 많았지만, 많은 것을 새로 공부하기보다는 정해둔 범위를 계속 반복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전공자이기는 하지만 졸업 후 시간이 많이 흘러 사실상 기본 개념부터 다시 떠올려야 했고, 필기와 실기 모두 쉽지 않은 시험이었습니다. 그래도 필기 8개년 4회독, 실기 12개년 6회독이라는 기준을 세우고 끝까지 반복한 결과 직장 생활과 병행하면서도 동차 합격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직장인 수험생분들도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너무 부담을 가지기보다는, 자신이 정한 범위의 기출문제를 끝까지 반복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전공을 오래 놓았던 분들도 충분히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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