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기사 실기는 무조건 한솔아카데미 인강을 들으라는 지인들의 추천으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필기는 스스로 공부해서 합격을 해놓은 상황인지라, 실기도 혼자 공부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실기관련 서적들을 펴보니 필기 공부하면서 겪었던 고통들이 떠올라서, 인강을 듣기로 결심했습니다.

필기기사를 준비하듯이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암기할 것들을 정리하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너무나 방대했습니다. 물론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외울 수 있는 양이겠지만, 개인적으로 기사라는 것이 긴 시간동안 준비한다기보다는, 핵심적인 내용들을 학습하여서 단기간에 따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인강을 듣기 시작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혼자 공부했다면 실질적으로 출제율이 낮은 파트마저도 집중적으로 공부했겠습니다만, 선생님들께서 집어주시는 파트를 위주로 공부하다보니 마음도 편해지고, 학습하는데도 훨씬 수월했습니다. 모든 강의를 들었으면 좋았겠지만, 실기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이 2주정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어렵게 느껴지는 파트를 위주로 인강을 들었습니다.

필기같은 경우에는 기출문제를 위주로 무한 반복 하다보면 이해하기보다는 문제자체를 암기하는 고지식한 방법이었다면, 실기의 경우에는 계산문제를 풂에 있어서 이론을 모르거나 개념을 모를 경우에 충분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선생님들께서 집중적으로 강의하시는 부분입니다. 하나를 알면 열을 안다고 하죠. 유명 강사님들 답게 구석구석 간지러운 부분을 긁어주셔서 응용도 쉽게 할 수 있게끔 해주십니다.

결과적으로 짧은 시간에 속성강의를 들음으로써 실기합격에 성공했습니다. 좋은 강의를 해주신 선생님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혹시나 인강을 들을지 말지를 고민하시는 분들께서는 꼭! 들으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