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

필기는 응용역학, 측량학, 수리학및수문학, 철근콘크리트및강구조, 토질및기초, 상하수도공학 이렇게 6과목으로 구성됩니다.

필기는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되는만큼 기출문제를 이용해서 공부를 했으며, 그냥 답을 외우는 게 아닌 풀이과정속에서 왜 이런 풀이과정이 나오는지 이해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이해를 돕기 위해 한솔아카데미의 블랙박스 인강과 책을 참고했습니다. 블랙박스 책은 한솔아카데미의 공지를 보고 선착순으로 접수해서 받아야하는 책입니다.

필기 공부는 약 4주를 했습니다.

처음 공부를 막 시작할 때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할겁니다. 누구나 막막합니다. 일단 공부할 책을 찾습니다. 저는 한솔아카데미의 '토목기사 4주완성 핵심 및 과년도문제해설' 책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이 책은 핵심이 정리되어있음과 동시에 8개년의 기출문제도 포함되어있어서 핵심도 잡고 기출문제도 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10일 - 공부를 처음 시작한날부터 하루에 1회씩 3개년을 풉니다. 푼다기보다는 문제를 보고 풀이과정을 따라 쓰고 외우며 문제 유형을 익힌다고 보는게 맞겠네요. 1년에 3회의 시험이 있으니 약 10일이 걸립니다. 처음에는 하루 1회 풀기도 힘들겠지만 누구나 힘듭니다. 그냥 참고 하세요. 그렇게 2개년만 풀어도 나오는 문제 유형들이 뻔히 보일겁니다. 그렇게 3개년을 풉니다.

12일 - 한솔아카데미의 블랙박스 책과 인강을 듣습니다. 한 과목당 2일씩 총 12일이 소요되었습니다. 인강을 듣고 책에 있는 문제를 풀고, 또 혼자서도 풀어서 완벽히 풀어야합니다. 블랙박스에 있는 문제들과 유형은 가장 잘 나오는 유형을 순차적으로 나열했기 때문에 가장 나올 확률이 높고 그만큼 정말로 잘 나오는 문제들입니다. 블랙박스 안에 있는 문제들은 완벽히 풀 수 있어야합니다. 블랙박스 책이 얇기 때문에 겁도 안날겁니다. 꼭 하셔야합니다. 먼저 기출문제 3개년으로 유형을 익히고 그 후에 블랙박스를 듣기때문에 얼마나 자주 나오는 유형들만 정리해놨는지 확실히 알 수 있을겁니다. 그렇게 블랙박스를 다 돌리면 토목기사 필기에 엄청난 자신감이 붙게됩니다.

5일 - 하루 2회씩 기출문제를 돌립니다. 이때는 직접 풀어야합니다. 문제를 보고 풀이과정을 보고 따라하는게 아닌, 정말 문제보고 혼자서 푸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이때면 아마 술술 풀려서 합격점수는 그냥 나옵니다. 5일이면 기출문제를 3개년 돌릴 수 있을겁니다.

그렇게 전 총 6개년 기출문제 + 블랙박스문제들을 풀었습니다.

그 결과 평균 86.66의 점수로 합격했습니다.

-실기

실기또한 기출문제와 한솔아카데미의 인강을 이용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처음에 시작할 때 무조건 어려워서 막막합니다. 이 때 누구나 막막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참고 하셔야합니다. 먼저 첫날 기출문제를 1개년을 문제를 보고 답을 보고 따라쓰며 문제유형을 익힙니다. 총 3회지만 필기와 다르게 문제수가 확실히 적어서 첫날이라도 3회를 다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점수 배점들을 보면 물량산출, 공정관리 문제가 참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을겁니다. 이 두 문제 중 한문제라도 틀리면 거의 떨어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틀리면 안되니까 확실히 알아야합니다. 솔직히 이건 인강없이 공부하기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인강을 들었습니다. 인강에서 물량산출과 공정관리만 듣고 그 후에 과년도 6개년을 돌렸습니다. 실기는 크게 4가지로 말따먹기(정의, 단답형), 문제풀이(계산문제), 물량산출, 공정관리로 나뉩니다. 저의 공부 순서는 물량산출, 공정관리, 문제풀이, 말따먹기 순서였습니다.

물량산출 - 인강을 듣습니다. 과년도 기출 해설 말고 물량산출에 대한 인강만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들을 보고 혼자 풀 수 있을 정도로 혼자 반복학습을 하고, 모르면 다시 또 인강 돌려보고 그랬습니다. 철근량 산출을 할 때는 모든 철근 수량을 계산 할 수 있도록 문제만 푸는게 아니라 문제안에 없더라도 혼자서 철근량 산출을 다 해서 연습을 해야합니다.

공정관리 - 인강을 듣습니다. 작업 순서를 그릴 수 있어야하고, 인강안에서 알려주는 방법을 사용하든 나만의 표를 만들어 문제를 풀든 한가지의 방법으로만 풀길 추천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안헷갈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물량산출과 공정관리를 1주일동안 했습니다.

문제풀이 - 기출문제를 돌립니다. (문제를 읽고 풀이과정을 보고 이해하며 따라쓴다. 풀이과정을 안보고 거의 똑같이 풀 수 있을때까지. 이해가 안되면 그때는 어쩔 수 없이 단순암기를 한다. 이해가 필요할때는 인강안에 있는 기출문제 과년도 해설을 이용해 그 문제를 찾아본다. 그럼 이해를 할 수 있다. 무작정 암기로는 살짝 꼬아서 낸 문제를 풀 수 없기때문에 문제풀이에서의 단순암기는 웬만하면 지양한다.)

문제풀이만 설렁설렁 1주일 했습니다. 나오는 문제가 정해져있기에 유형도 적어서 필기보다 훨씬 쉽게 할 수 있을겁니다.

말따먹기 - 이건 단순 외우기입니다. 제일 공부법이 단순하면서 제일 어렵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운좋으면 아는 게 많이 나와서 공짜문제가 될수도, 아는 게 별로 안나와서 발목을 잡을수도 있습니다. 저는 시간이 없어서 6개년만 외웠는데 보통 사람들은 10개년 외운다고 합니다. 근데 이번 시험에는 80~90년대 문제도 나와서 6개년외우나 10개년 외우나 별 차이가 없었을 듯 합니다.

6개년 말따먹기 외우는데 5일 걸렸습니다. 제가 암기력이 약해서 오래걸렸네요.

이렇게 실기를 약 20일동안 준비했습니다. 공부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구요. 필기를 따야만 실기를 볼 수 있는데 이 실기 후기를 보시는 분들은 필기를 따셨기때문에 훨씬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을겁니다. 마지막에 안풀어본 기출문제나 한솔아카데미에서 제공하는 모의고사는 약 70~80점은 꾸준히 나왔는데 이번 시험에서는 64점 맞았습니다. 말따먹기 무시하지 마시고 꼭 챙기세요. 10개년 챙기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