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후기를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이번에도 가채점 58이라 저번처럼 58점 받고 떨어질 줄 알았거든요 ㅠㅠ.. 아무튼 합격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서 느낀 점은..

과년도만 봐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1차 필기 때로 돌아가서 대학생인 저는 겨울방학이어서 시간이 정말 많았어요! 그래서 무작정 과년도만 보지 않았고 4주완성필기 (노랭이)책을 사서 앞에 개념부분 하나하나 보고 옆에 딸려 있는 문제 풀면서 모르는 문제 있으면 여기 한솔 게시판에 자주 물어봤었어요 조금이라도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넘어가지 않고 왜 이게 이렇게 되지 고민부터 먼저 한 것 같아요!

그 덕인지 1회독만 했는데도 평균 84.16으로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주변에서 몇개년 몇회독해라 그게 더 빠르고 효율적이다 이런소리를 정말 많이 들었는데 그때는 왜인지 모르게 하나하나 배우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ㅎㅎ.. 철콘이 정말 제 주요 과목인 줄 알았는데 점수가 젤 낮게나왔었네요 그만큼 이제 과년도랑은 문제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다는 뜻이겠죠!? 무튼 필기는 개념 하나하나 차근차근 보면서 이해하는 방법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이제 실기에 관해 말씀드리고싶은데 음.. 저는 1차필기때 고득점? 으로 합격한 탓인지 실기도 가뿐하겠구나 생각을 했었어요 핑계일 수도 있지만 개강을 하면서 학점도 챙겨야 하고 이런저런 행사 때문에 소홀히 했던것 같아요 그 탓에 빨간색 1,2,3 권짜리 이렇게 있는 책을 샀지만 공부는 3권(과년도) 만 봤네요 1회독했어요! 만약에 방학이거나 시간이 정말 많아서 1,2권까지 봤었더라면 1차실기때 합격하지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어요!

1차실기는 58점으로 불합격을 했었습니다. 이유는 .. 이게 정말 중요한데 검토!!! 두 세번 검토하셔야해요.. 1차실기가 물량산출도그렇고 공정관리도 그렇고 쉽게 나왔었죠! 저는 이미 물량산출이랑 공정관리를 마스터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실수를 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었나봐요.. 하지만 그건 크나큰 실수였습니다. 공정관리가 정말 쉽게 나와서 (전체가 cp선이었어요) 검토한번안하고 그냥 넘겼었어요! 물량산출은 검토를 했었는데 한번검토할때랑 두번검토할 때랑 답이 달라서 시험 보면서 정말 놀랬었던.. 기억이 나네요 무튼 물량산출만 검토를 하고 공정관리를 소홀히 한 탓에 결국.. 58점으로 아깝게? 떨어졌습니다. 물론 실수도 제 실력이겠죠!

작은 실수하나로 합/불이 갈리고, 나는 실수 절대 안하겠지 딴얘기겠지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정말 제 얘기가 됐네요! 2차 실기를 보면서 실수를 줄이는 팁은

검토를 할 때 내가 풀었던 풀이과정을 검토하지마시고 밑에 연습칸에 이미 풀었던 풀이과정은 보지 않고 새롭게 풀어보세요! 저는 이번에 그렇게 검토를 했습니다ㅎ 놀라운건

물량산출이랑 공정관리 두문제 다 실수를 했었더라구요 검토 안했으면 또 틀릴뻔했죠.. 그렇게 평소에 잘 풀던 문제들도 시험보는 동안에는 뒤숭숭하고 떨리고 해서 실수를 하는 것 같아요 다들 실수 조심!

2차 실기공부는 1차실기때와 마찬가지로.. 1,2권은 보지 못했구요 과 특성상 정말 너무 바빠서 3권만 또 보고 갔는데 1차공부때랑은 다르게 더 꼼꼼하게, 이번엔 실수를 줄이자는 식으로 공부를 했던것같아요 대신 풀이과정 절~~~대 보지말고 노트 한권 사서 시간재고 처음부터 끝까지 풀어봤어요

그리고 풀면서 모르는 공식이나, 이건 꼭 외워야할 것 같다 하는 공식은 무조건 작은 공책에 따로 메모해뒀다가 틈날때? 는 아니더라도 시험 전날이나 시험 당일날 시험장가서 눈으로 익혀뒀어요!

아직도 생각나는게 1차 실기때 사면임계높이 구하는 문제가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가 시험보기 직전에 저거 공식 잠깐 눈으로 훑고 시험을 쳤는데 바로 저 문제가 나오더라구요.. 그만큼 직전에 저런 공식들이나 헷갈렸던 공식들을 알아둬야 하는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2차 실기를 준비하면서 이번에도 3권만 보고 가니까 걱정이 컸던 것 같아요. 1차실기를 경험해보니까 이제 더이상은 과년도에만 의존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2차실기 보기 며칠 전날에는 필기준비하면서 공식을 적어뒀던 작은 공책에 있는 토질과목 공식이라도 보고 갔습니다! 근데 이것도 정말 도움이 됐어요 과년도에는 없던 필기공부하면서 알았던 토질 공식들이 실기때 나오더라구요..!

위 사진은 제가 필기공부하면서 따로 적어뒀던 작은 공책입니다!

무튼 과년도에는 없는 공식들이 필기책에 다 실려있으니까 공식만 참고하실 분들은 저처럼 필기책에 있는 공식을 봐도 괜찮을것같아요!

말따먹기는 그냥 카페에도 자료가 많은데 거기중에 하나 뽑아서 시간될때마다 봤던것같아요 물론 정말 자주 나오는 말따먹기는 당연히 알아야해요! 시험 스타일이 많이 바뀌면서 말따먹기 또한 정말 생소한 문제들이 많이 나올거라는 걸 알아서 .. 자주나오는건 꼭 확실히 하되 한두번 나온거는 막 크게 연연하지 않았어요 ㅎ

저렇게 출력은 했지만 다 볼 시간이없어서 그냥 자주 나온 말따먹기만 봤습니다!

최종적으로 60점을 받고 합격을 해서 정말 기쁜데요 ㅜㅜ 가채점은 58점이었는데 말따먹기 적은 답들이 부분점수 받을 게 없어서 맘놓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2점정도는 받을 수 있을만한 답변이다 라고해서 결과 며칠 전부터 정말 걱정을 많이했는데 주변의 예상과 맞게 딱 2점받고 합격했네요!..

이번 시험은 단위도 바뀌어서 출제가 됐고 확실히 저번보다 합격률도 낮더라구요

이제는 정말 과년도에 의존하면 안될 것 같고 제가 필기공부했을 때 처럼 개념부터 하나하나 한다면 실기 또한 새로 나온 문제더라도 응용을해서 답을 적을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1권,2권에서 나온 옛날문제들이 정말 많이 보이더라구요..!

제가 만약 3차실기를 준비를 했더라면 1권,2권에 나온 핵심문제들은 꼭 공부를 했을 것 같아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실수 정말 하지않기, 모르는문제 있으면 확실하게 내 것으로 만들기 이 점은 강조하고싶어요!

이상으로 합격후기 마치겠습니다! 다음 시험에는 모두 다 합격할거에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