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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2019년 3회 토목기사 합격수기
글쓴이 주*현 등록일 2019.11.22 조회수 1,717

40대 초반 딸바보 직장인입니다.

올해 자격증의 필요성을 느껴서 7월부터 3회차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번 3회차는 경험삼아 보고 불합격하면 한솔에서 본격적으로 인강등록하고 제대로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필기 시험 접수를 했습니다. 교재도 여러 출판사 책들을 서점에서 확인해 본 결과 한솔이 저에게 잘 맞는다고 생각이 들어서 한솔에서 나온 토목기사 4주완성을 구매했습니다.

필기 시험까지 시간이 얼마 없었기 때문에 아래처럼 캘린더에 공부일정을 짰습니다.

정말 딱 한달(4주) 플랜이었죠. 그 와중에 약 2주 정도를 출장을 가게 되었고 교재 싸들고 가서 일 마치고 숙소에서 공부를 했습니다만 쉽지 않았습니다. 토목기사는 과목도 6과목에 외워야 할 양도 많았기 때문에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다보니 그냥 일정대로 닥치는대로 보고 또 보는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계속 보니 어느정도 문제들이 눈에는 들어오더라구요. 출장복귀 후에도 회사에서 틈날 때 마다 교재를 풀고 집에서도 시간을 정하지 않고 가능한 만큼 공부했습니다. 주말은 가족과의 시간도 보내야 했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5시간 정도 공부한 것 같습니다.

 

이때 공부하면서 한솔 4주완성 교재가 참 잘 만들었다고 느꼈던 게 3파트로 구성되어있는데 첫 파트는 이론과 중요문제 위주, 두 번째 파트는 기출문제를 각 과목별로 묶어서 과목별로 집중할 수 있게 짜여있고 세 번째 파트는 실제 시험형식으로 기출문제가 짜여져 있습니다. 이 구성이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그냥 순서대로 공부를 하니 도저히 풀 수 없다고 생각했던 문제들이 하나 둘씩 머릿속에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어찌되었든 계획했던 대로 공부는 하였고 8/4일 시험 당일날 새벽까지 잠이 오질 않아서 비몽사몽간에 시험장을 찾아가 시험을 치뤘습니다. 시험은 교실에서 제가 제일 늦게까지 남아있었습니다. 감독관님이 시험지 걷어야 한다고 말하는 순간까지 잘못 쓴거 없나 확인을 했네요. 애초에 토목기사 시험 얼마나 어려운지 경험이나 해보자는 취지로 응시했던 시험이지만 사람 마음이라는 게 “혹시나...”라는 생각이 들어서겠지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어떻게는 한 문제라도 더 맞춰보려고 애를 썼네요. 시험이 끝나고 집으로 가서 점심식사를 하고 가답안이 나오는 두시가 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가답안 채점결과는 으잉? 합격이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집에서 소리를 질렀네요. 67.5점. 비록 높은 점수는 아니었지만 분명한 합격이었습니다.

기사시험 3회 필기 합격자 발표가 난 뒤 저는 바로 출장을 가야했고 때문에 출장간 곳에서 서점을 들락날락하며 실기 공부 할 교재를 고르고 골랐습니다. 토목기사 수험생 인터넷 까페에서는 올해 토목기사 1회와 2회가 매우 어렵게 출제되어 합격률이 20%를 웃돌았기에 이제 기출만 파서는 힘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때문에 문제집 선택에 굉장히 고심을 했습니다. 서점을 가서 살펴보니 건기원 책은 역시 제 공부 스타일에는 잘 맞지 않아보였고 그 외 토목기사 실기의 바이블로 불리는 한솔 3권짜리 빨간책, 한솔 12개년 노랑책 정도가 눈에 들어왔으나 저는 결국 한솔 12개년 노랑책을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우선 빨강책은 이론적인 부분과 함께 80~90년대 옛날 문제들도 접해 볼 수 있어서 바이블이라 불릴 만큼 메리트가 있었으나 항상 교재를 소지하고 다니는 저는 단권이기를 원했습니다. 어디서든 틈만 나면 교재를 펴고 공부를 해야 했기 때문에 3권 분권이 저는 좀 부담됐습니다. 제가 만약 학생이거나 한곳에서 집중적으로 공부를 할 여건이 되었다면 무조건 빨강책을 샀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상시 가지고 다니면서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책이 필요했고 또 한솔 12개년은 건기원 기출문제집과 다르게 초반에 핵심만 딱 꼬집어서 요약집이 실려 있어서 그게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건기원도 요약집이 있긴 하지만 굉장히 짧고 함축적이라 저에게는 좀 부족해 보였습니다) 그래. 이것만 다 외워도 반타작 이상은 하겠구나 싶었지요. 그렇게 교재를 결정하고 난 뒤에 실기는 특별한 계획없이 책을 세 번은 독파하자는 마음으로 공부에 돌입했습니다. 사실 2차 실기는 이전에 합격했던 콘크리트 기사가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필답에 작업형까지 준비해야 했으니까요. 토목기사는 필답만 준비하면 되었기 때문에 심적으로 부담이 덜 했습니다. 이 책만 어떻게든 내가 다 외워버리면 되는 거니까..하는 생각으로 시간과 장소 정하지 않고 사무실이든 현장이든 집에서든 틈 날때마다 꺼내어서 풀고 읽고 외웠습니다. 책과 한몸이 되었다 할 정도로 어디든 가지고 다녔네요.

 

 

한솔 교재와 연습장을 같이 가지고 다니면서 연습장을 세권정도 썼습니다.

외워질때까지 쓰고 또 쓰고를 반복했네요. 그렇게 시험전날까지 공부를 하고 

한솔 교재와 연습장을 한몸처럼 가지고 다니면서 연습장을 세권정도 썼습니다. 신기하게도 시험일까지 한 달반 정도 하니까 처음 어림짐작으로 계획했던 3회 독파가 딱 들어맞았습니다. 그렇게 시험당일까지 공부를 하고 시험을 치뤘습니다.(항상 시험장에 두 시간정도 먼저 가서 공부를 했는데 그 시간에 본 문제가 한두 문제는 꼭 나와서 점수에 보탬이 되더군요.) 시험을 보면서 느낀 것은 “아. 붙겠다.” 였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출제가 되었고 다 푼 뒤에도 꼬박 두 번을 다시 풀었습니다. 그렇게 시험을 치르고 기분 좋게 집에 왔습니다만 인터넷 까페 복기 자료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완전히 맞췄다고 생각했던 문제들이 하나둘씩 틀렸더군요. 그렇지만 애매한 문제들을 모두 틀렸다 가정해도 70점대를 웃돌았기 때문에 합격은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합격자 발표날...예상보다 높은 80점으로 합격을 했습니다.

기쁜 마음에 오전에 산업인력공단지사를 방문해서 자격증을 수령해왔네요.

 

이번 토목기사를 준비하면서 느낀 것은 처음에 불가능할 것 같았던 짧은 준비기간에도 마음만 단단히 먹고 육체가 고단하여도 정신력으로 이겨낸다면 충분히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와 같은 처지의 직장인분들 모두 제 수기를 보고 힘내서 꼭 목표하는 바 이루어 내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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