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회차 실기에 75점을 득점하여 토목기사 자격증을 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목에 부끄럽다 한 이유는 실기시험을 5번이나 도전하여 땄기 때문입니다.

저처럼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짧은 시간에 빠르게 따시길 바라는 마음에 합격수기를 적겠습니다.

필기 : 작년 2차에 합격을 했는데 1차에서는 한솔책 과년도 10개년을 5개년만 3회차보고 떨어지고 2회차를 더 돌리고 나서야 합격했습니다. 평균 69점을 맞았었습니다. 모르는 빈출문제는 4학년 재학 중일 때라  교수님께 여쭤봤습니다. 역학이 어려워 역학만 물어봤습니다. 토질, 측량, 수리학, 철콘,상하수도는 모르더라도 계속 돌려보면서 외우면 됩니다. 특히 상하수도는 단순암기라 여기서 평균을 끌어 올리기 쉽습니다. 다른 과목 중 철콘은 유독 반복 기출문제가 자주 나왔습니다.(공식 잘 외우셔야 점수 올리기 쉽습니다.)

실기 : 저를 유독 애먹였던 실기

2차 필기 합격 후 바로 신청하여 2차 실기 준비기간이 한 달 조금 넘는 기간이 있었으나 필기를 붙고 약간 자만해 있었고 실기는 쉽다니까 공부를 조금 덜해도 되지않을까 하며 한솔 실기책 3권(과년도) 중 10개년 중 5개년을 한 번보고 일주일 전에는 '편도가 부었으니 아프니까 공부 안해'라며 책도 안피고 서험을 봤으니 결과는 말하지 않아도 처참했습니다. 그런데도 정신 못차리고 아파서 떨어진 거고 공부하면 붙겠다고 다음 10월 시험까지 시간이 많다고 7-8월 알바를 하고 9월 학기 시작 후 공부를 하니까 또 떨어집니다.

4학년을 마치고 이번 년도 2월부터는 집에 내려와서 도서관을 다니며 공부를 하는데 독학으로 안될 것 같아 한솔토목기사실기인강을 신청해서 이론을 쭉 한 번 듣고 10개년도 과년도를 쭉 풀고 시험을 봤으나 56점으로 불합격 충격을 받고 2차 때는 셀 수도 없이 과년도를 봤지만 2차 때 나온 문제들이 2000년대 이전 문제가 많았어서 오히려 점수가 떨어진 51점을 받았습니다. 이때는 어머님조차 공부를 열심히 안하느냐는 잔소리를 했고 저자신 또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으나 아버지의 지지 문자 한 통을 받고 3회차를 준비하게 됩니다.

실기 공부법만 보고 싶은 분은 바로 위 떨어진 썰은 스킵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회차부터는 이번 년도는 옛날 기출 문제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 실기 1,2권을 보면 10개년 이전 기출문제를 전부 외우고 점수를 많이 차치하는 물량산출 및 네트워크 문제를 한 번 이상 무조건 풀었으며 어려웠던 문제를 다시 보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남들보다 긴 시간 공부해서 붙었는데 여러분은 윗 2줄만 잘지키시면 저처럼 시간낭비하실 필요 없이 바로 합격하실 겁니다. 다만 당부드리는 것은 내년에 나오는 최신 책은 필이 구매하셔야 합니다. 이번 2019년부터 기존 10개년보다 과거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 것 같아 10개년도만 공부하면 떨어질 위험이 높아지고 19년 기출문제는 최신판에 올라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2권 이론이 개정될 부분이 개정되서 나올 것이며 과거 문제를 더 추가해서 나올 것이라 예상되므로 선배책 물려받지 마시고 2020년도 실기책 구매를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