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토목공학과 재학중인 4학년 학부생입니다

평소에 전공공부를 열심히 한 편도 아니었고 작년에 휴학까지 한 터라 한번에 합격할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솔아카데미의 핵심만 짚어준는 강의와 체계적인 교재를 통해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필기

저는 4주완성으로 공부하였는데 4주완성 교재를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한 과목의 2단계까지 다 풀고서 다음 과목으로 넘어갔습니다.

6과목을 한바퀴 다 돌고서 3단계는 실전처럼 시간을 제한하고 풀었고 밑의 해설도 가려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사실 저는 시간이 부족하여 책을 1회독밖에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토목기사는 고득점이 아닌 과락만 면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어렵고 복잡한 부분은 과감하게 포기하였습니다.

저의경우는 응용역학 토질 철콘에 어려움을 느꼈는데 

응용역학은 부정정구조물이나 처짐은 틀린다는생각으로 자주보이는 문제만 답을 외웠고

철콘은 너무 복잡하거나 난해한 공식은 외우지 않았습니다. 철콘이 어려울 수 있으나 기본개념만 이해한다면 그 이후는 기본개념의 응용이라 대부분의 공식은 외우기 수월하실겁니다.

 토질은 범위도 많은만큼 외워야 할 공식도 많고 헷갈리는 개념도 많기 때문에 제일 공부하기 싫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저는 시간이 부족해 꼼꼼하게 공부하지 않았지만 실기에서 토질의 비중이 꽤나 크기때문에 필기에서부터 토질만큼은 꼼꼼하게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외의 과목에 대해서 다루자면 

수리학은 이론은 어려울 수 있으나 막상 문제자체는 공식만 외웠다면 값만 대입하면 되기 때문에 의외로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입니다.

측량학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전공으로 배웠을때 쉬운과목이라고 느꼈어서 필기 공부할때도 부담없이 공부하였습니다. 계산실수만 조심하면 큰 부담 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하수도공학은 많은 분들이 느끼는것처럼 효자과목입니다. 처음에는 너무 지엽적이라고 생각들어 제원을 다 외우기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사실 다 안외우셔도 됩니다. 저도 따로 외우진 않고 문제를 풀다보면 자주 나오는 유형들이 있기때문에 자연스럽게 외워졌습니다.

시험 당일까지 1회독밖에 하지 못해서 걱정이 컸는데 다행히 합격이었습니다

걱정했던 과목에서는 예상보다 점수가 잘나왔고 쉽다고 느꼈던 과목은 점수가 잘 나오진 않았습니다 

토목기사필기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드리고싶은 말씀은 각자마다 어려운과목에 대해서 크게 전전긍긍할 필요 없고 쉬운과목이라고 해서 너무 소홀히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공부하기엔 어려운 시험이나 합격하기엔 쉬운 시험이니 자신감을 갖고 강의만 잘 따라오고 문제만 열심히 푸신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것입니다.

실기

실기는 필기끝나고 바로 공부를 시작하려했으나 필기시험후에 학교과제나 시험등으로 바빴고 해이해져서 실제 공부기간은 한달정도 되었습니다

저는 물량산출 공정 시공순으로 공부했습니다

실기는 필기와 달리 굳이 모든 강의를 들을 필요는 없습니다

물량산출은 산출법만 터특하면되고 공정도 네트워크공정표정도만 강의를 들으면 됩니다

시공부분도 말따먹기 부분은 스킵하시고 필기에서 다루지않는 배합설계나 건설기계부분만 들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실기는 필기보다 공부하기 쉽습니다 

어려운 개념이 많지 않아 문제만 반복해서 풀면 충분히 합격할수있습니다

말따먹기는 강의를 꼼꼼히 듣기보단 유튜브나 카페에 자료가 많으니 잘 선택하셔서 공부하시면 됩니다.

작년까지만해도 10개년 안에서만 나오는 느낌이었는데 2021년도부터는 2000년대 이전의 문제들도 꽤 나오니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물량산출이나 공정같이 배점이 큰 문제들은 시간적 여유가 되시면 옛날 문제들도 한번씩 풀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풀이과정을 써야하는것에 크게 부담 안가지셔도 될듯합니다.  모든 과정을 다 쓴다기보단 꼭 필요한 과정만 쓰셔도 충분합니다. 저 또한 풀이식이 걱정되었으나 생각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채점관분들은 떨어뜨리기보단 최대한 붙여주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하시고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끝으로 토목기사는 문제만 열심히 푸시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니 꼭 좋은결과가 있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