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아카데미를 수강하며 단번에 토목기사 취득을 위해 필기 두달반, 실기 한달반을 잡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노랭이 책을 펼치고 강의를 듣기 시작했을 땐 정말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한번 다 돌리고 나면 괜찮아질 거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들었습니다. 빠르게 노랭이 한 번을 돌린 상태로 과년도 첫 회차를 푸는 순간 모르는 문제가 과목별 15개는 가뿐히 넘을 정도로 너무 많아서 괜찮아질 거라는 저의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합격자분들의 말대로 반복하다보면 괜찮아질 거라는 생각을 다시 가지고 반복학습에 임했습니다. 3개년을 한번 씩 풀어보니 점점 아는 문제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회차를 한번씩 풀어보고 두번째 풀었을 땐 당연히 모르는 문제도 있었지만 다시 알아가고 맞춰가는 재미로 버텼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세번은 모든 회차의 문제를 풀어보고 두번은 앞에 세번 풀 동안 계속 틀렸던 문제들만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블랙박스를 통해 최종정리를 하고 한솔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감각을 익히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필기를 보고 느낀 바는 기본공부는 당연히 중요하고 블랙박스와 한솔모의고사는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필기에 평균 86점으로 합격하고 바로 실기 준비를 하였습니다. 보통은 물량산출과 공정관리를 먼저 듣고 토목시공을 들으면서 물량산출과 공정관리 문제를 한문제씩 푼다고 하는데 저는 그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책의 순서대로 토목시공부터 차례대로 공부하였습니다. 제가 다시 공부한다면 토목시공은 맨 나중으로 미룰거 같습니다. 당연히 처음 공부할때는 모르는 문제들이 대부분이었지만 필기의 토질과 연계되는 문제들이 많아서 반갑기도 했습니다. 토질 매우 중요합니다. 학교를 오가며 10년치 말따먹기 문제들을 최대한 많이 보려 노력하여 모든 문제를 외웠고 과년도는 3번 반복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실기는 86점으로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토목기사는 정말 포기하지 않고 반복을 거듭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