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토목전공 4학년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학교 졸업요건이 토목기사이기도 하고 토목 전공이라는 특성상 토목기사가 취업에 있어 굉장한 가점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올해의 목표는 토목기사 취득하기로 정하였습니다. 사실 토목기사가 정말 어렵다는 말을 학교 동문 선배님들께 자주 듣기도 했고, 그렇기 때문에 한 번에 붙을 거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환급반을 선택하지 않고 필기+실기 일반 강의로 수강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운 좋게 한 번만에 필기와 실기를 합격할 수 있게 해준 한솔아카데미 강의에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갖고 합격후기를 적고자 합니다.

우선 필기는 웬만해선 기출의 답 위주라기 보다는 개념을 꼭 익히고 가자는 생각으로 강의해주시는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커리큘럼을 따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준비기간은 1월부터 3월까지 넉넉잡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2월에 해외여행 계획이 있었는데 그 때도 한솔아카데미의 블랙박스를 챙겨가서 비행기 안에서도 틈틈히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4주완성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서 하였고 남는 시간동안은 부족한 부분 마무리와 cbt를 활용하여 계속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하루에 5-7시간씩은 꾸준히 공부했고 그렇게 공부해서인지 시험치러간 당일에 내어준 연습장은 잘 쓰지 않을 정도로 답이 잘 보였습니다.

문제는 실기였습니다. 학교 중간고사 기간과 겹쳤을 뿐더러 필기를 합격하고 난 후 실기를 준비하기 위해 마음을 다 잡는 시간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실기는 공정과 물량은 이론을 꼼꼼하게 공부하고 나머지 부분은 기출만을 완벽하게 잡고 가자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2023년 1회차 실기시험지를 받고 물량산출에서 뒷부벽이 나와서 사실 많이 놀랐습니다. 절대 뒷부벽이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말따먹기 개념을 꾸준히 외웠기 때문에 물량산출을 틀려도 개념적인 부분에서 많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턱걸이일 거라는 생각에 공부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던 45일이 지나고 실기 최종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토목기사를 시작으로 이제 앞으로를 나아가려고 합니다. 꾸준히 공부하고 발전해서 취업에도 큰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필기 실기 공부를 꾸준히 기간을 두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실기는 촉박할 경우 기출을 완전히 외우셔도 한 번 도전해보기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정말 완벽하게 숙지하셔야 그나마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들 열심히 준비하셔서 좋은 성적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