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전공자로 올해 1차 필기와 실기를 합격했습니다.

한솔강의는 작년에 결제를 했는데 중간에 띄엄띄엄 듣다가 제대로 시험 준비는 11월 정도부터 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공부방법을 잘 몰라서 필기는 인강 이론 강의 전부 다 듣고 기출위주로 풀면서 모르는 내용들을 추가적으로 정리했습니다. 기출만 풀면 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비전공자로 겪어본 바로는 별로 와닿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기출만 풀면 되는 사람은 해설을 읽었을 때 그 풀이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당연히 비전공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무작정 기출만 푸는 방법은 실기 준비도 그렇고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토목기사는 계산문제가 90프로 입니다. 물론 식만 외우고 문제 풀면 합격은 가능합니다. 그런데 비전공자들은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전공자들은 4년 동안 토목을 공부했습니다. 비전공자는 그들보다 토목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공식만 외우고 기출만 돌려서 합격하면 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도 그 분야를 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내용이 많아 답답한 느낌은 있겠지만 필기는 우선 이론강의를 처음부터 전부 다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강의 안에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내용들이 전부 담겨져 있습니다.

기출만 돌려서 필기 합격한 사람들 실기 준비하면서 여럿 봤습니다. 실기는 문제를 어느정도는 이해하고 있어야 문제가 살짝 꼬아져도 풀어낼 수 있는데 기출만 돌려서 풀이를 암기하듯 준비한 사람들 실기 내용 중에 아주 기초적인 내용들도 몰라서 사람들한테 물어봅니다. 이론강의 다 들었으면 떨어지고 싶어도 고의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 무조건 붙습니다. 필기를 강의를 들으면서 준비해서 그런지 실기를 정말 너무 쉽게 준비했습니다. 거의 70프로가 필기 때 준비했던 내용이라 새롭게 나오는 콘크리트배합이나 토공기계산정 물량산출 공정관리 등의 계산문제와 이론적인 암기 문제 빼고는 정말 너무 쉬웠습니다. 우선 물량산출 강의를 다 듣고 그 다음 공정관리 강의를 전부 다 들으세요. 필기에서 준비하지 않았던 부분들이니 자세하게 집중해서 들으세요 다른 계산 문제들은 해설을 보며 유추할 수 있지만 물량산출과 공정관리는 강의를 듣지 않으면 기출을 봐도 못풉니다 제가 준비한 바로는 물량산출 매일 문제 푸는 것보다 이론 2권 뒷부분에 나온 여러유형 물량산출만 반복해서 보는게 100배 낫습니다 모든 유형을 알면 어떤 물량산출 문제가 나와도 쉽습니다.

예로 이번 1차 실기 앞부벽 나왔을 때 저는 눈감고 풀 수 있을 정도로 너무 쉽게 풀고 나왔습니다. 여러 문제 반복해서 푼다?? nono 이론책에 나온 물량산출만 반복해서 보세요(몇개 안됩니다) 공정관리는 강의 듣고 정확히 이해하고 한번 자리 잡히면 굳이 문제를 풀어보지 않아도 쉽게 풀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따로 공정관리에 큰 시간을 들이지 않았습니다. 물량산출 공정관리를 제외한 나머지는 계산문제 강의 위주로 들으세요 이론내용들은 물론 들으면 안듣는 것 보다는 좋습니다 하지만 강의 수도 많고 내용이 너무 많습니다. 책을 읽어주며 중간중간에 그 이론 내용들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지만 강의 듣고 돌아서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이론 내용들은 개인적으로 외워야 하기 때문에 준비기간이 조금 짧은 실기에서 강의는 별 도움이 안되는 것을 느꼇습니다. 하지만 이론 내용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시험 외적인 토목의 관련 공법이나 재료들을 이해하는데는 매우 좋은 강의입니다. 시험을 마치고 따로 들어볼만합니다. 그렇게 저는 실기를 20일 정도 준비한거 같고 82점으로 합격했습니다.

준비하시는 분들 다 좋는 결과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