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

1. 처음 공부할 때: 필기는 분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양 자체에서 오는 부담감이 컸습니다. 처음에는 꼼꼼하게 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아주 더디지만 다 이해하려 하며 진도를 나가면서 학습하였으나 금방 지치게 되고 절대 시험 전까지 마무리 지을 수 없는 계획이 수립되었습니다. 필기를 처음 공부할 때는 반드시 일단 한번 빠르게 훑는다는 느낌으로 6과목을 모두 진도 나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제가 진행한 공부 순서: 이론 인강 > 기출 풀이(답지보면서) > 블랙박스 인강 > 기출 풀이(점수체크하면서) 이 순서를 가장 추천드립니다. 처음에는 앞서도 기술하였듯 무조건 빠르게 한 바퀴를 돌린다고 생각하고 이론 인강과 1개년 혹은 2개년 정도의 기출문제를 답지를 보더라도 그냥 풀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과정까지만 완료하여도 대충 시험이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것이고 앞으로 어떻게 공부하면 되겠다는 것이 스스로 생각될 것입니다.

3. 자신 있는 과목 만들기 : 분량이 많고 과목수도 많다보니 공부를 하다보면 혼동이 많이 왔습니다. 아는 내용인지 모르는 내용인지도 헷갈리고 애매하게 알고 있는 부분들이 많았고 중간중간 자신감도 많이 하락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시험은 100점을 맞아야 하는 시험이 아닌, 특정 점수만 넘기면 되는 시험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면서 공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응용역학과 철큰콘크리트 과목에 자신이 있었고 수리학과 토질역학에는 다소 자신이 없었습니다. 이 부분을 스스로 캐치하여 자신 없는 과목에서는 많이 나오는 것들을 위주로 확실히 맞출 수 있는 문제들만 맞추는 공부를 하여 40점을 넘기는걸 목표로 하였고, 자신있는 과목에서는 틀리지 않는다는 마인드로 공부하여 100점을 목표로 공부하였습니다. 실제로 시험 결과에서도 응용역학과 철큰콘크리트 과목은 90점을 넘겼고 수리학과 토질역학에서는 50점 안밖의 점수를 받아 합격하였습니다.

<실기>

1. 제가 진행한 공부순서(빨간책기준): 물량산출 > 공정관리 > 2권 풀이문제> 1권풀이문제 > 1권2권 말따먹기 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물량산출과 공정관리를 완벽히 공부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량산출과 공정관리는 아주 큰 배점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고 바꾸어 말하면 작은 실수로도 큰 점수를 잃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아무리 많이 훈련하고 연습하여도 넘치지 않을 것 이라 생각합니다. 실기 공부를 하는 내내 물량산출과 공정관리에 있어서는 자다가도 문제를 주면 즉각 실수없이 풀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저는 기출문제를 맹신하는 공부법을 선호하지 않는데도 한솔 실기책에 나온 물량산출과 공정관리 문제는 모두 최소 10번 이상씩은 풀어보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2. 빨간책 마스터하기: 실기는 필기에 비해 현저히 공부해야 할 분량이 적습니다. 하지만 채점방식이나 문제의 형식을 고려해 본다면 디테일하고 꼼꼼하게 공부를 해야하여 그만큼 시간을 투자해야합니다. 다행히 한솔 빨강책 1권과 2권을 완벽히 공부한다면 실기는 필기보다 훨씬 수월할것이라 생각합니다. 필기는 빠르고 넓게 공부해야한다면 실기는 천천히 꼼꼼하게 공부한다면 충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3. 말따먹기 정리하기 : 말따먹기에 대해서 막막함이 컸습니다. 문제 당 배점은 낮고 내용은 제법 많아서 시간 투자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시험이 눈앞에 다가와서야 부랴부랴 정리하고 외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말따먹기는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정말 많은 파일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남이 정리한 파일들을 가지고 외우는것은 더 어려운 작업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솔 빨강책 3권을 펼쳐놓고 단답식과 서술식 2파트로 분리하여 모든 말따먹기 문제를 문제와 답을 따로 정리하였습니다. 본인 스타일에 맞게 외우기 편한 어떤 형태로 정리하여도 상관없지만, 그 과정을 직접해보는것이 암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