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기사 합격수기 with 한솔아카데미>

안녕하세요. 21년 1회차 토목기사 최종합격하여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필기는 70 중후반이었던 것 같아요)

• 필기

넉넉하게 2달 잡고 준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토익 마무리하고 1달 반 정도 밖에 없었는데, 부족하진 않았지만 여유있지도 않았습니다. 때문에 모든 이론강의를 수강하진 못했고 중요도 순으로 응/토/철/측 4과목만 수강한 후 기출강의로 넘어갔습니다. 나머지 두 과목은 필기 블랙박스를 활용하여 기출강의와 병행하였고요. 확실히 바로 기출강의로 들어가는 것보다 이론강의로 전체적인 흐름만이라도 잡고 기출로 넘어가는 게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처음엔 무슨 이야기인지 잘 모르는 경우도 많았지만 그냥 가볍게 복습하면서 쭉쭉 진도 빼시면 충분합니다.

기출은 5개년, 7개년, 10개년 각각 이야기가 많은데, 제 견해로는 무작정 회차를 늘리는 것보다는 회독을 좀 더 알차게 돌리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먼저 5개년 치 강의를 한 번 쭉 들으면서 필기한 후에, 최소 2-3회 반복하며 머릿속에 넣고 그 후에 나머지 연도를 공략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8년 치 이상 보는 게 안정적이고 시간이 부족하다면 신유형이 많은 각 연도별 1회 차만이라도 모두 보시기 바랍니다.

2. 실기

10개년 치 해야 합니다. 시간 절대 많지 않습니다. 필기 가채점 이후 합격권이면 2-3일 정도만 쉬시고 바로 준비하세요. 이론강의는 공정/물량만 들었고 처음엔 꽤나 헤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3개년 정도에 도달하니 어느 정도 반복되는 부분이 보여서 금방 적응했습니다. 역시 5개년 치 강의를 모두 듣고 반복에 들어갔습니다. 저의 전략은 5개년(15회) + 나머지 5개년 1회 차(5회) + 말따먹기 자료였는데, 결과적으로 실패였습니다(턱걸이 합격). 아시다시피 21년 1회 차는 최근 수 년 간 나왔던 기출 중 가장 어려웠다고 할 수 있는 난이도였습니다. 10개년 외에서도 나왔고 근래 트렌드인 공정/물량에서 점수 비중을 줄이고 나머지 파트 비중을 올리는, 수험생으로서는 상당히 까다로운 경향이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따라서 공정/물량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고 해서 절대 방심하지 마시고 10년 치 모두(30회 차) 버리는 문제없이 준비하시고 말따먹기까지 완전히 암기하시기 바랍니다. 필답형에 있어 저만의 팁은, 예를 들어 A 개념에 대한 정답이 1/2/3/4/5 인 경우 외우기 쉬운 1/2/3 까지만 외우고 다른 B, C 개념도 비슷하게 암기하여 전체적인 암기 범위 자체를 늘리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가능한 한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못해도 2개씩은 답을 적을 수 있게끔 하라는 것입니다. 이 전략은 다른 기사를 취득할 때에도 꽤 도움이 되었습니다.

3. 마무리

다른 쪽으로 준비하다가 전공으로 돌아와서 사실상 비전공자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걱정이 컸지만 한솔아카데미 강의 덕분에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이론강의-기출강의와 정말 좋은 교재인 블랙박스 두 권까지, 커리큘럼대로 착실히 따라가며 준비하면 모두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