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21년 정기 토목기사 1차 필기, 실기 시험에 합격한 정종원이라고 합니다. 먼저 뛰어난 강의를 보여주신 한솔아카데미 강사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 필기

필기시험의 경우, 실기시험보다는 상당히 여유가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토목공학과에 재학 중이고 나름 학기생활을 열심히 해서 기본 원리와 공식 정도는 알고 있었던 게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학교 공부와는 달리 기사 공부는 지엽적인 부분들이 많아, 처음 알게 된 내용들도 꽤 있었습니다.

- 공부법: 공부법을 굳이 꼽자고 한다면, 저는 이론-블랙박스-2단계-3단계 순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이론을 전체적으로 한 번 크게 훑어서 개념정리를 해줬습니다. 그리고 블랙박스를 통해 문제풀이를 계속 연습했습니다. 사실 블랙박스를 통한 연습이 저에게는 굉장히 큰 영향을 줬습니다. 블랙박스를 거의 다 외우다시피하고 기출문제에 들어가니, 첫 기출부터 안정권 점수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유형도 살짝살짝 바뀌다보니 기출암기는 무조건! 필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틀린 문제를 따로 단권화하여, 시험 당일까지 복습해주니 평균 80점 후반대의 높은 점수로 필기시험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2) 실기

실기시험의 경우, 딱 2주 정도 잡고 공부했습니다. 왜냐하면 3월이 지나, 학기가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주변 지인들도 2주면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1차 실기시험은 제가 느끼기에 역대 10년 기출 통틀어서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기출을 풀면서 한 번도 70점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지만, 이번 실기시험은 66점을 맞았습니다. 오래 된 기출까지 분석하지 않았다면, 아마 떨어졌을 것 같습니다.

- 공부법: 실기시험 같은 경우에는 무조건 물량산출과 공정관리에서 점수를 확보해야합니다. 그래서 역대 물량산출과 공정관리 모든 문제를 다 암기하였습니다. 남은 계산문제와 말따먹기 문제도 블랙박스에 나와있는 문제들은 모두 다 외울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불안해서 본 책에 나와있는 내용들까지 추가해서 정리했습니다. 옛날에 나온 기출문제들까지 암기하진 못하였지만, 한 번이라도 풀어봤던 것들이 실전에서 굉장히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실기만 하더라도 90년대에 나왔던 계산문제들이 두 문제나 나왔습니다. 결과론적으로는, 실기는 최대한! 될 수 있는 한! 암기할 수 있는 모든 걸 암기했기에 실기시험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