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필기

4월 6일 한솔 인터넷강의를 결제하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하반기 공기업채용을 준비하기 위해 이번 2회차 때 토목기사를 필수로 취득해야 했습니다.
필기시험은 5월 15일로 약 한 달 반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는 비전공자로 강의를 빠르게 보며 이론을 겉핥기라도 익히고 기출 문제를 풀기로 계획했습니다. 기출 문제는 준비기간이 짧아 5개년만 풀었습니다. 중간중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과감하게 포기를 하고 철근콘크리트와 수리수문학은 과락을 면하자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기출 문제도 빠르게 한번 풀고 기출 문제 풀이 강의를 보며 문제를 푸는 방법을 익히는 데 집중했습니다. 

응용역학 80, 측량학 55점, 수리수문학 55점, 철근콘크리트 40점, 토질및기초 70점, 상하수도공학 75점으로 과락을 면하고 턱걸이 합격했습니다.

2. 실기

가채점했을 때 철근콘크리트 과목이 40점이 나와 합격에 확신이 없어서 필기 결과가 나올 때까진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실기도 필기와 마찬가지로 인터넷강의로 이론을 먼저 익히고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처음 기출 문제를 풀 땐 모르는 문제가 대부분이라 시간이 걸렸지만, 문제 풀이 강의를 들으며 문제 푸는 법을 익히고 복습을 한 차례하며 기출을 풀다 보니 회차가 거듭될수록 아는 문제가 늘어나 시간이 많이 짧아졌습니다. 말 따먹기문제는 처음엔 풀지 않았습니다. 풀어봐야 까먹을 것이란 생각으로 시험 일주일 전부터 계산문제는 모르는 부분만 보고 말따먹기를 중점적으로 풀었습니다.

가채점 때 60점이 나와 걱정을 많이 했지만, 69점으로 합격했습니다. 생각보다 부분점수에서 많은 점수를 받은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