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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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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정*빈 | 등록일 | 2021.11.29 | 조회수 | 2,000 |
안녕하세요 이번에 치른 토목기사 3회차에 최종 합격해서 후기를 남깁니다. 7월 25일에 토익 시험을 치고 하루 쉬니깐 19일이 남았었습니다. 토익 치기 전에 토익이랑 기사 공부를 병행할려고 강의를 결제해서 잠깐 보긴 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토익 끝나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비전공자이지만 기본 베이스로 힘이랑 모멘트, 점성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공부 기간은 7월 26일부터 8월 13일까지 중간에 2~3일 쉬고 16~17일, 순공부 시간으로는 하루 8-11시간 쯤 했습니다. 처음엔 쉴 생각이 없었는데 계획표를 짜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좀 널널해서 주말엔 쉬었던 거 같습니다. 크게 보면 응용/측량 /수리수문/철근콘크리트/상하수도 블랙박스 강의 및 기출 3개년 > 토질 단권 강의 > 블랙 박스 복습 > 기출 3개년 복습 > 오답노트 순으로 공부했습니다. 과목별로 보면 응용역학 : 블랙박스 강의 > 기출 3개년 > 기출 3개년 복습 > 오답노트 측량학 : 블랙박스 강의 > 블랙박스 복습 > 기출 3개년 > 블랙박스 복습 > 기출 3개년 복습 > 오답노트 수리수문학 : 블랙박스 강의 > 블랙박스 복습 > 기출 3개년 > 블랙박스 복습 > 기출 3개년 복습 > 오답노트 철근콘크리트 및 강구조 : 블랙박스 강의 > 블랙박스 복습 > 기출 3개년 > 블랙박스 복습 > 기출 3개년 복습 > 오답노트 상하수도공학 : 블랙박스 강의 > 블랙박스 복습 > 기출 3개년 > 블랙박스 복습 > 기출 3개년 복습 > 오답노트 토질 및 기초 : 단권 1~8단원, 단권 강의에서 풀었던 필수예제 > 다 외울 때까지 복습 처음 공부할 때 시행착오를 좀 겪다가 합격 후기들을 찾아보고 극한의 효율을 위해 강의 시간이 짧은 블랙박스 강의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블랙박스는 이미 단권 강의를 듣고 온 사람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대부분 할만 하긴 한데 개념이 잘 안잡혀있으니 뭔가 억지로 주입되는 답답한 느낌이 많았습니다. 아무튼 이해가 안되는 부분만 따로 단권 강의를 듣거나 단권 책을 보면서 개념을 잡고 다시 블랙박스를 들었습니다. 한 과목씩 차근차근 블랙박스를 듣고 복습하고 기출 3개년을 푸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기출을 풀 때도 거의 대부분의 문제에서 계산은 시간이 오래 걸려서 비효율적이라 생각하고 최대한 생략했습니다. 내가 생각했던 공식이 맞는지, 숫자가 맞는 곳에 들어갔는지 정도만 확인했습니다. 토질 및 기초는 예외인데, 얘는 블랙박스로는 절대 불가능이라 판단하고 단권 강의를 들었습니다. 얘는 시간이 다른 과목보다 조금 많이 걸려서(총 4일 정도) 계획표가 꼬였습니다. 진도도 다 못나가고 1~10단원까지의 내용 중에 8단원까지만 들었습니다. 따로 기출도 풀지 못하고 강의 내용, 예제 복습만 3번 정도 했습니다. 이 전에 며칠 쉬었던 걸 조금 후회하긴 했습니다... 토질 및 기초가 끝나고 다시 다른 5과목들 블랙박스를 빠르게 복습한 뒤, 기출 2회독을 돌렸습니다. 이 때도 마찬가지로 눈으로 풀이 방법, 답만 떠올리는 식으로 봤는데 익숙한 유형은 아예 안봤습니다. 풀이 방법, 답이 떠오르지 않았던 문제는 따로 체크해두고 시험치기 전 마지막 날에 한 번 더 봤습니다. 사실 블랙박스 강의를 듣고 복습까지 하고 나니깐 문제 유형들을 어느 정도 파악해서 과년도를 풀 때마다 60점 이상은 대부분 나왔었기 때문에 떨어질까봐 불안하지는 않았습니다. 평균 60점은 당연히 나올 거 같았지만 계속 공부했던 이유는 목표가 공기업이라 어차피 계속 봐야할 것 같아서였습니다.
실기는 사실 제가 게임에 빠져서 공부를 정말 안했는데 운 좋게 합격했습니다... 시험이 딱 2주 남았을 때 시작했는데 첫 주는 하루에 2~3시간씩 하다가 둘째 주는 하루에 5~6시간 씩 했습니다. 실기는 크게 물량 산출, 공정 관리, 토목 시공(말따먹기 + 계산 문제)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첫 주에 물량 산출(슬래브교까지 전부), 공정 관리(최적공기까지만) 단권 강의 듣고 복습 1번 씩 했습니다. 둘째 주에 토목 시공 블랙박스 강의 계산 문제만 듣고 복습 1번하고 기출 6개년 5번? 돌렸습니다. 기출 반복 돌릴 때 물량 산출, 공정 관리는 다 패스하고 말따먹기, 계산 문제만 봤습니다. 말따먹기는 잘 안외워져서 계속 반복해서 봤고 계산 문제는 직접 풀진 않고 공식 외우면서 눈으로만 봤습니다. 물량 산출은 혹시나 까먹었을까봐 시험 당일 아침에 30분 정도만 다시 봤습니다. 솔직히 공부를 너무 안해서 쪼오끔 불안하긴 했습니다만 운이 좋았습니다...
여기서 더 하시는 건 과투자라고 생각됩니다. 극한의 효율을 위해 최대한 공부했던 걸 까먹지 않게 반복하시는 걸 추천드리고 단기간에 바짝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한솔을 몰랐다면 저는 떨어졌을 거에요... 한솔 강의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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