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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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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근 | 등록일 | 2024.12.24 | 조회수 | 1,475 |
토목기사 3회차 동차 합격을 했다.
운도 좋았고 필기/실기 교재에 충실히 열공을 했던터라 체감 상 시험문제 자체는 무난하였고, 가채점이 안정권이라 크게 걱정은 하지 않고, 실기 끝나고 교재는 당근으로 나눔했다.불합격은 1도 생각 안했던터라 큐넷에는 미리 들어가지 않았다.사실...잊고 있었다...합격자 발표일을...카톡 오는 거 보고, 합격자 발표일인줄 암...여튼,,,합격...신출빼고는 다 맞은듯...
결과 확인하면서 ‘이게 뭣이라고...’ 하면서도 어쨌든 필기부터 실기까지 약 4개월 여 신경쓴 보람이 있었다.직장생활과 병행하면서 평일에 세시간 정도, 주말에는 도서관에서 6시간 이상을 보내면서 합격한 자격증이라 뿌듯하기도 하다.공부시간을 따지면 가성비는 떨어지는 듯...다른사람 후기들 보니, 대략 1~2개월, 하루 2~3시간 공부하고 원트합격한 사람도 있던데...
후기...시작합니다~~
토목기사란??? <출처 : 네이버 자격증 사전>토목기사란 응시자격을 갖춘 자가 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토목기사 시험에 합격하여 그 자격을 취득한 자를 말한다. 토목공사는 공공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사회 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업으로, 그 규모가 매우 크고, 공사과정이 상당히 복잡하고 정밀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다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토목 관련 지식 및 기술을 겸비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토목기사 자격제도가 제정되었다.
토목기사는 먼 일을 하는가??? <출처 : 네이버 자격증 사전>토목기사는 도로, 공항, 항만, 철도, 해안, 터널, 하천, 교량 등 토목사업에 대한 조사 및 연구, 계획, 설계, 시공, 감리, 유지 및 보수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자격이다.토목공사 현장에서 시공계획을 검토하고, 공정표, 사용자재, 도면 및 준공검사 등의 설계 및 시공업무를 담당하며, 입찰관련업무, 원가분석업무, 공무업무, 시공 감독업무 등을 수행한다. 이 외에도 안전사고를 관리하고 주변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현장을 관리하는 역할도 한다.
그럼 난 왜 토목기사를 취득하려 했을까???나는 불과 얼마전까지 건축과 토목 정도만 구분할 줄 아는 까막눈이었다.20년 이상 다니던 직장을 집안사정으로 그만두고, 두 번째 직업을 시설관리로 선택하면서, 그래도 직장과 관련이 있는 자격증 하나 정도는 따줘야지 예의지 하는 생각에 나이 50을 바라보는 지금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이전에 짜투리시간을 버리는 것이 아까워 남는 시간을 활용하면서 2~3년 사이에 위험물기능장, 산업안전기사, 소방설비기시(전기), 전기기사, 소방설비기사(기계), 공조냉동기계기사를 차례로 취득했고,마지막으로 두어개만 더 취득하자고 생각하면서 선택한 것이 토목기사이고, 기술한 자격증에 토목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2의 인생에서 시너지가 될까해서 선택했다.
자격증 진입장벽 <<나무위키에서 발췌>>나는 웹 상에서 정보를 얻을 때 "나무위키"를 많이 활용하는 편이다.가끔은 정제되지 않고 자극을 주는 표현들이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게 좋을 때도 있음.어쨌든...나무위키에서 토목기사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서술하고 있다.(총론) 이 자격증이 너무 어렵다보니 토목직 공무원 가산점을 받을 때 이거 대신 건설안전기사를 취득하는 경우가 많지만 토목직 공무원 전공시험에 응용역학이 출제되므로 다시 난관을 겪어야 하기에 본 자격증을 취득하고 도전하는 것이 좋다.(필기) 자신 있는 과목에서는 고득점을 받을 수 있도록 여러 번 반복학습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굉장히 복잡한 표와 공식들을 달달 외워야 한다. 매 회차 괴물같은 신출 문제들이 과목마다 튀어나오므로 더 골머리를 썩기에 전략을 잘 짜야 한다. 일단 기초적인 역학 수준을 마스터 해놓고, 단위변환에 대해 기본적인 수준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휘발성이 광장히 강한 부분도 많으므로 기억력과 이해력도 상당한 부분이 필요하다.(실기) 어렵다는 내용만 나옴...그래서 가능할까 하는 물음표 하나 던져놓고 시작했다.
필기는 어떻게 공부를 하였나?나무위키에서 기술한 것 처럼 무지막지하진 않다.기존에 몇개의 자격증을 취득한 상태여서 필기 공부 자체에 겁은 없었다.다만, 위의 자격증 들과는 분야가 다르기에 처음보는 용어들도 있었고, 각종 공식들도 Zero-Base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 조금 힘들었다.어차피 기사 필기는 기출회독이 답이고 정설이나, 성격 상 가급적 완벽하게 공부하자는 주의가 있어 기초부터 탄탄히 했다.필기는 일명 ‘노랭이’라고 불리는 한솔아카데미의 ‘2024 토목기사필기 4주완성 핵심 및 과년도 문제해설’을 가지고 이론 공부를 했다. 나는 통상 자격증 준비를 한솔아카데미 교재로 하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있다. 그만큼 가독성도 좋고 수험생이 보기 편하도록 책이 구성되어 있어서 그런듯...
한솔교재가 좋은게, 과목별-테마별로 이론과 핵심문제를 같이 수록해놓아 이론과 실전 모두를 대응할 수 있다.무한기출 돌릴때는 ‘맞추다’ 라는 기출 어플을 사용하여 돌렸다~~휴대폰과 태블릿 두 대를 오가면서~그리고 어느정도 이론을 머리에 집어놓은 상태에서 '(ex) 보의 작용력에서 60N, 40N 그림 나오면 최대휨모멘트는 176.4'이라는 것이 머리에 남는데, 변형으로 '50N'이 나오면 헷갈리기 시작하게 된다. 이 때 맞추다 어플처럼 유형별 유사문제를 모아놓아서 조건을 조금 변형시켜도 오히려 비교하면서 공부할 수 있어서 더 효과적이었다. 이 어플의 백미는 ‘테마별 풀이’였다. 기출회독을 하다보면 문제의 형태는 같으나 숫자만 다르거나, '인것은, 아닌것은'으로 문제 형태만 바꿔놓은 문제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문항들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과목별(ex.토질 및 기초)-테마별(ex.다짐의 특성과 다짐에너지)로 구분하여 문제를 모아놓은 것임.또한, 이런 형태는 나의 취약부분만을 꼬집어 공부하기에 최적임. 이 테마별 풀이 한회독을 하면, 기출 10년치 회독한 것과 매한가지가 됨...너무 조음...
나는 신출 버리고, 변형 버린다는 생각을 하고, 한솔 교재와 어플에 나오는 문제를 다 외웠다.(운이 좋게 교재 발간 리뷰이벤트를 통해 받은 교재로 열공했다.)근데,,,CBT 시험의 수혜자 라고 할지, 피해자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과목별 결과는 생각과 달랐다.
ㅇ 응용역학 : 공식외우다가 자승자박될 거 같아서 어플에 나와있는 문제랑 답 다 외웠음…그 결과 65점…절대 이러면 안됨…1번 머지? 2번 머꼬? 3번 ㅅ…체감 상 기출과 문제-답 일치라는거 8문제 뿐이었던 같음…공식 외워서 변형 대응해야 할 듯
ㅇ 측량학 : 기본 이론을 마스트 한 상태로 기출 회독. 다만, 방위각은 문제-답만
ㅇ 수리학 및 수문학 : 이론 마스트. 다만, 부력문제는 문제-답
ㅇ 철근콘크리트 및 강 구조 : 과락만 면하자는 생각으로 우선 문제-답으로 하다가 도저희 문제-답만으로는 자신이 없어서 점차 공식도 좀 외워가면서 문제-답 비중을 줄여나갔음. 변수가 너무 많아서 문제-답 만으로는 절대 안됨.
ㅇ 토질 및 기초 : 계산문제 버림. 글문제만 다 맞춘다고 접근. 점차 숫자만 대입하면 되는 계산문제만 가져감. 다행히 75점.
ㅇ 상하수도공학 : 배신의 아이템. 젤 쉬운 과목이고, 공부할 때 100점 안나오면 자책할 정도로 자신 있었는데 신출/변형으로 생각되는 문제가 장난아니게 나옴. 다행히도 잘 찍었는지 75점 많이 나옴
필기의 소회를 잠시 남기자면...직장 다니면서 야근에 주말 출근에….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한달동안 열심히 했다…전기기사 포함해서 몇개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꼭 필요해서는 아니지만, 밤이랑 주말에 남는 시간 죽이는게 아까워서 습관처럼 도전했다.전기기사 보다 어렵다고 누가 얘기하길래, 내가 따본다…이런 기분으로….필기… 니가 그래봐야 필기지… 실기냐 했는데…정말 복불복인게, 맞추다 어플에 있는 있는 기출문제 cbt 에서 1,2,3,4,5,6과목 점수가 전과목 90점 이상 나올 때 까지공부했고, 그 결과 65, 85, 85, 90, 75, 75 으로 합격했다.결과를 놓고 보니, 이론이 바탕이 되지않는 무한기출은 cbt에서 뜬금없는 과락을 맞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론 공부 꼭 하세요그리고, 응용이랑, 상하수도 조심….배신의 아이템….
다음...
실기는 어떻게 공부했냐면...
나는 신출 버리고, 변형 버린다는 생각을 하고, 한솔 교재 한권을 다 외웠다.교재는 역시 노랭이라고 불리는 2024 토목기사실기 12개년 과년도 문제해설...(운이 좋게 교재 발간 리뷰이벤트를 통해 받은 교재로 열공했다.)이 책이 좋은게 뭐냐면1. 출제경향에 따라 국제단위인 SI단위로 표기되어 있고,2. 계산은 SOLVE 사용법이 설명되어 있고,3. 기출문제를 년도별, 회별로 표시하여 중요도를 알 수 있고,4. 한솔교재의 백미인 별책부록 Pick Remember 158선을 가지고 마무리를 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중요 해답에서는 상세한 해설로 해답을 기억하도록 되어 있다.
나는 실기 공부할 때 뻥을 좀 보태자면 "불도저 2대, 성토" 조건만 보고서도 나머지 조건 안보고 답을 적어낼 정도로 다 외웠다.뻥치지 말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과장이라는 말도 있겠지만, 나같은 경우 거의 15회독을 하면 보이더라.(예를 들어, 한회차의 문제가 23개라고 가정하면...23~20년 까지는 한회차를 23문제 모두를 회독해야지만, 15~19년 까지는 중복문제를 제외하면 한회차를 15문제 정도만 회독하면 된다. 글고 12~14년 까지는 한회차를 5문제 정도만 회독하면 된다.)이렇게 공부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응용을 하게되어 신출, 변형에 대응이 가능해지더라.1회독 할 때는 하루 2회차 정도 밖에 진도가 안나갔는데, 이것도 4~5년치 보고나니, 하루에 1년치 정도 진도가 나갈 수 있었다. 3회독 까지는 오답 표기를 안했다. 4회독 부터는 진짜 내가 아는 것과 실수하는 것, 모르는 것이 식별되기 때문에 4회독 부터 오답 표기를 하면서 봤다.(3회독 전에 오답 표기하면 오답풀이할 분량이 많아질 거 같기도 해서...)
이 때 범하는 오류~~한 3회독 하고 오답만 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면 실제 시험에서 기본문제 틀린다. 반드시 오답 몇번하고 다시 전체문제 회독하는 습관이 있어야 한다.(오답만 공부하고, 맞추었던 문제는 머릿속에 그냥 남아있을 것이라는 착각하면 안된다...휘발되서 날아간걸 알게되는 건 회독을 다시할 때 알게됨. 아니면 시험장에서...쩝...)
실기공부를 할 때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눈으로 풀어서는 절대 안된다는 것.첫회독을 할 때는 열심히 연습장에 공식 적어놓고 볼펜으로 풀고, 공정표 그려가면서 열심히 푸는데, 이게 3회독 이상 넘어가면 "이 문제는 이거 여기에 대입하고, 이거 요롷게 그리고, 조건이 요고니까...답도 요래 나오네"하고 눈으로 공부하게 되는데 절대 안된다.반드시 서술 암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볼펜으로 직접 공식과 단위까지 적어놓고 실제 시험장에서 풀듯이 풀어냐한다. 시간낭비 같지만, 셤 한번 떨어지고 다음회차에 다시 치는 것 보다는 시간 세이브~(연습장에 풀 때 공식과 단위-정답 단위는 당연하고, 과정 간의 단위를 이야기함-는 기본적으로 깔아놓고 문제를 풀면 실수도 줄이고, 신출 또는 변형임에도 불구하고 답이 보인다.)
나는 공부할 때 세가지 분야로 구분하여 공부를 했다.
우선 계산문제는 위에 기술한 대로 도서관 등지에서 자리깔고, 연습장 펴고, 볼펜들고 정석으로 공부를 했다. 계산문제야 계산기 뚜드리면 되지만, 공정표 그리는 것은 귀찮아도 10회독 하면서 한문제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두번째 암기는 암기노트를 엑셀파일로 별도로 정리했다.1회독 할 때 암기부분은 따로 타이핑을 쳤고, 파일을 휴대폰에 저장한 다음 이동시간이나 짜투리 시간에 눈으로 보고 입으로 계속 되뇌이면서 암기했다.물론, 암기방법은 시중에서 많은 가르침을 주시는 두문자 암기법+욕지거리 암기법을 사용했다.예를 들면 "도로 노상의 지지력 평가를 위한 현장시험 방법 3가지" 문제의 답은 (이해주시길...) '시발큰콘'으로 외움...답은 CBR, K값, N치, cone값...HOXY...허접자료라도 필요하시면 그냥 가져가세요~수정,,,배포,,,파괴,,,맘대로~~<<내가 잘 몰라서 그런지 파일 업로드가 안되네요...카페글 참고하세요>> https://cafe.naver.com/totolicense/40285
세 번째, 물량산출과 공정관리는 절대 눈으로 공부해서는 안될 거 같아서 해당 페이지를 사진으로 찍고 PDF화하여 패드에 저장한 다음 매일 한문제씩 공부했다.이렇게 하게되면 실제 자리깔고 공부할 때 암기와 그리는 것은 패스하게 되어 회독 속도가 엄청 빨라지고, 그러기에 10회독 이상을 할 수 있었다.
교 훈어차피 기사 자격증은 기출회독이 답이나, 나처럼 이 토목기사 분야에서 비전공자, No Base로 덤벼들꺼면 교재 앞부분에 나와있는 이론부분을 반드시 정독하고, 가급적이면 암기까지 하고 기출로 들어간다는 생각을 하고 공부를 해야할 것이다.그리고 실기의 경우에는 조건을 건성건성 보며 넘기면 완전히 다른 답이 나오니, 공부 초기부터 조건을 정독하고 체크하면서 문풀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지만 실제 시험에서 당황하지 않는다.분명히 연습문제 풀때는 별 고민없이 볼펜 가는대로 풀어대도 정답이 나왔는데, 실제 시험장에서는 똑같은 문제인데도 첨보는 조건이 보이고, 함정이 아닌데도 함정처럼 보이는 착시효과가 있다.그리고, 내가 한 공부방법 중 제일 똥멍청한 것이 하나 있다.10년에 한번 나오는 문제, 난의도 극악일 때의 신출도 가져가겠다고 시험 2일 전부터 시험 당일 아침까지 저런문제 100% 암기를 목표로 공부했는데,결과적으로는 이틀을 버렸다.
당 부 말 씀공부에 왕도는 없더라.무한기출 하되, 실제로 내가 풀 수 있는지 손으로 반드시 써보고 넘어가야한다. 눈으로 보면 다 풀 줄 아는 문제다. 근데 한번 풀어보지머 하고 손으로 쓰면 안써진다.빈출을 잡아라. 왜 빈출인가...자주 나오니 빈출인 것이지...나처럼 뻘짓하면 기본문제 틀리고, 어려운 문제 틀린다.이후 토목기사 셤보시는 모든 분들께 합격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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