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토목공학과를 재학 중이며 필기 1달, 실기 1달을 투자하여 2025년도 토목기사 1회차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1. 필기, 실기 공부시간 (응역 85/측량 85/수리 80/철콘 80/토질 85/상하수도 65)

필기 - 아무래도 전공내용이랑 겹쳐서 익숙한 감은 있지만 인강을 통해서 공식을 정리하고 필요하지 않은 내용은 과감히 버리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 순서는 응역 - 수리 - 토질 - 철콘 - 측량 - 상하수도 순으로 공부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과목 별로 공식을 모두 정리하고 개념은 차치하고 공식은 무조건 다 외워간다는 마인드로 공부했습니다. 개념은 따로정리하지 않고 문제를 자주 보면서 눈에 익힐려고 노력했습니다.

응용역학 - 아무래도 가장 암기가 적은 과목이고 정확히 이해한다면 점수의 등락폭이 가장 적은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난이도는 어렵지만 최대한 문제를 많이 풀어본다면 가장 고득점을 유지하기 쉬운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해가 안된다면 보의 형태에 따라서 모멘트를 외워가면 어느정도 풀리는 문제가 많습니다.

수리 -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또한 생각치도 못한 개념이 나오기에 가장 까다로웠던 과목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점수가 잘나왔는데 공식을 다 알고 있으며 객관식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끼워맞출 수 있습니다. 처음보는 문제라도 시간은 많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념 또한 문제를 많이 봐서 익숙해지는게 고득점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수문학은 무조건 다맞춘다는 마인드로 공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토질 - 이것도 문제 풀이가 중요합니다. 생각보다 개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응용역학과 마찬가지로 공식이 다 외워지면 점수의 등락폭이 가장 적었으며 토질을 열심히 해놓으면 실기가 조금은 편하기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으면 좋겠습니다. 실기를 위해서 너무 자세히는 아니지만 기본적인 개념들을 확실히 익혀놨습니다.

철콘 - 기존의 전공시험 때 공부를 많이 해놔서 사실 시간 투자를 별로하지 않았는데 공식을 헷갈리지 않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대부분 비슷한 형태라 전단일 때는 뭔지 단철근 직사각형보일 때는 뭔지 등을 잘 정리해놓으면 좋고 기준들은 문제가 반복되니 최대한 눈에 익혀놓으세요.

측량학, 상하수도 - 인강을 들으면 개념이 익숙해져서 인강은 다 들었습니다. 공부는 계속 기출만 돌렸습니다. 사실 연습 때 항상 고득점이 나오던 과목이었는데 막상 시험 때 상하수도가 신유형이 많이 나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점수 보장이 되는 과목이니 기출 열심히 돌리면 60점 이상은 충분히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토목기사 실기 - 실기는 시험 전 4주정도부터 시작했습니다. 휴학하면서 한거라 조금은 여유있게 하긴했습니다.

공부가 너무 안잡혀도 말따먹기는 처음부터 해놓으시는게 좋습니다. 인터넷이라 합격수기에 말따먹기 자료가 많으니 이를 이용하고 저는 10년치를 외워갔습니다. 이번 실기가 쉬워서 그런건지 말따먹기에서 어렵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저는 인강은 물량산출과 공정관리만 들었습니다. 인강 들으면 솔직히 쉽습니다. 너무 잘 알려주셔서. 그렇기에 슬래브가 이번에는 나오지는 않았지만 굳이 포기하지 말고 나오면 나만 맞추자라는 생각으로 공부하면 좋습니다. 공정관리 또한 매일 감을 잃지 않도록 1 - 2문제는 풀면 좋습니다. 여기서는 절대 틀린다는 생각을 하면 안됩니다. 공정관리와 물량 산출은 시험 때도 3번은 검산했습니다.

그 외에 계산 문제도 실기는 기출이 전부인 것 같습니다. 10년치를 1회독하면 가끔씩 나오는 신유형 외에는 반복되는 느낌입니다. 이번 기사 실기도 몇문제 빼고는 기출에서 해결됩니다. 참고로 이번에 압밀 침하량을 구할 때 불교란 시료가 아닌 교란 시료가 나왔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트럭 운반량 문제도 유형별로 잘 정리해놓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양이 많아 막막한데 열심히 하다보면 시험 전주에는 신기하게도 다 기억납니다. 화이팅입니다.